<P><SPAN style="FONT-SIZE: 12pt">新羅>·<百濟>皆以<倭>爲大國, 多珍物, 敬仰之, 恒通使往來.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수서와 북사에 공통으로 기록된 이 문장이 그 당시의 어법으로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신라 백제인이 함께 왜를 가지고 큰 나라를 만들었다. ( 신라 백제인은 ) 진기한 물건이 많았으며</SPAN><BR><SPAN style="FONT-SIZE: 12pt">그 진기한 물건들을 숭배하여 항상 사신이 왕래하였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만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아래와 같은 반론이 있어서 한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SPAN></P> <P> </P> <P><SPAN style="COLOR: #670000; FONT-SIZE: 12pt">★ 푸쉬킨 (2013-03-24 22:29:18) (가입:2012-09-13 방문:220) 추천:2 / 반대:0 IP:115.136.***.137 </SPAN><BR><SPAN style="COLOR: #670000; FONT-SIZE: 12pt">한문해석을 두고 너무 먼길을 가는듯합니다. 옷감과 실의 관계 가죽과 배의 관계와 재료와 목적물의 관계이니 이위~를 사용하며 동사가 필요없지만</SPAN><BR><SPAN style="COLOR: #670000; FONT-SIZE: 12pt">고유명사인 국명과 전혀 다른 대상을 두고 동사도 없이 왜이위대국을 왜를 가지고 대국을 만들었다? 라는 해석은 당최 무엇인지요.</SPAN><BR><SPAN style="COLOR: #670000"><SPAN style="FONT-SIZE: 12pt">참고로 북사는 의 해당 내용은 무슨 이연수의 저주가 아니라 이연수가 남사와 북사를 편찬하며 참고한 북제, 북위, 수서의 내용 중에 수서의 왜국전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 뿐입니다. </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U><SPAN style="FONT-SIZE: 12pt">당연히 문장의 문맥이나 일반적인 해석으로 대국으로 여겼다는 부분을 두고</SPAN></U></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2pt"> 저 위의 해석처럼 동사를 숨기고 어조사만으로 전혀 다른 내용을 담아 표현하고자 했으면 오독의 여지가 있기에 첨언을 하는게 지극히 일반적이죠.</SPAN></SPAN><BR></P> <P><BR><SPAN style="FONT-SIZE: 12pt">일반적으로 신라 백제인들이 왜를 대국으로 여겼다. 라고 해석하니 너도 그렇게 해석해라..라고 하는 것은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북한에서나 할 이야기일 것 같구요.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저분의 주장대로 '문맥상으로' 과연 저것이 맞는지 한번 점검해 봅니다. </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2pt">신라 백제가 왜를 대국으로 여겼다. 라고 문맥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면 <新羅>·<百濟>皆以<倭>爲大國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이 문장 앞에 왜가 신라 백제보다 우위에 설만한 근거가 적혀 있는 것이 맞겠지요. 하지만 북사에서는 왜를 기록하면서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이런 구절이 적혀있네요 </SPAN><BR></P> <P><SPAN style="COLOR: #670000; FONT-SIZE: 12pt">漆皮爲甲, 骨爲矢鏑. 雖有兵, 無征戰. </SPAN></P> <P><SPAN style="COLOR: #670000; FONT-SIZE: 12pt">옻나무 가죽으로 갑옷을 만들고 뼈로 화살촉을 만들고 비록 병사가 있으나 전쟁은 하지 않았다.</SPAN></P> <P> </P> <P> </P> <P><SPAN style="FONT-SIZE: 12pt">당시 倭의 군사력의 상황을 보여주는데 저 문장의 진위를 따지기 이전에 북사를 지은 이연수의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왜에 대한 시각이 저랬다는 것입니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뼈로 화살촉을 만들고 전쟁도 하지 않는 병사를 가진 나라라는 것이 이연수의 시각인데 과연 이연수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신라 백제가 왜를 대국으로 여겼다. 라는 뜻으로 저 문장을 썼을까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일단 문맥상으로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경우 북사는 엄청나게 잘못된 기록을 했다는 결론인데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왜냐하면 AD 4-5 세기 이후에 열도에서는 철제 무기와 철제 갑옷이 대량으로 출토가 되니까 말입니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이 경우 그냥 책 쓴 사람이 잘못되었어 내가 틀릴리가 없어.. 이러면서 자위하시며 끝낸다면 그것으로 좋습니다만 한번정도는 </SPAN><SPAN style="FONT-SIZE: 12pt">남들이 다 그렇게 해석하니까 ( 일반적으로 그렇게 해석한다고 하니..) 얼떨결에 본인도 그렇게 해석한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신라 백제가 왜를 대국으로 여겼다. 가 아니라 신라 백제가 모두 왜를 큰 나라로 만들었다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저 문장이 신라 백제가 왜를 가지고 큰 나라를 만들었다로 해석할 경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북사 문장과 고고학적 발굴과의 모순은 해결이 됩니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즉 북사를 지을 당시 중국인들의 시각은 원주민 왜인과 그 후에 열도를 개척한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신라 백제인이 다른 존재였던 것이지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열도 신라 백제 개척 이전의 왜인은 원시적인 무기를 가진 존재였지만 열도를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큰 나라로 만든 신라 백제인들은 당연히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철제 무기를 사용했고 그것을 열도에 유물로 남겼을 것입니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따라서 왜인은 옻나무 갑옷을 입고 뼈로된 화살촉을 사용했지만 열도에는 철제 무기가 출토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지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이 가설에 대해서 검증하려고 한다면 제일 확실한 방법은 이 시기의 중국인에게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너희들이 생각하는 왜인은 무엇인데? 한번 그림으로 그려 봐라.. 라고 하는 것이 제일 확실할까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다행히 이 시기에 중국인들은 왜인을 그림으로 남겨두었습니다.</SPAN></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lass=txc-imag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3839b78562511462c2c7bc508c3eee6c.jpg"></P> <P> </P> <P><BR><SPAN style="FONT-SIZE: 12pt">양직 공도의 왜인의 모습은 맨발, 헝겊을 두른 머리 그리고 현대의 일본인 한국인과 다르게 털이 많은 모습</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어떻게 보아도 왜의 신라 백제인 이전의 선주민인 아이누입니다만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 송서 왜왕 무는 중국에 표문을 올리면서 毛人을 정벌했다고 기록합니다. 본인은 毛人이 아니었겠죠? ) </SPAN></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lass=txc-imag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9c9c2ec2c8ec4e1fc3d42f4475d4216a.jpg"></P> <P></P> <P> </P> <P> </P> <P><SPAN style="FONT-SIZE: 12pt">뭐 이렇습니다. 이번에는 수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수서 왜국 기록에는 왜가 백제보다 우위에 있었다는 근거를 제시한 문장이 있을까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백제와 왜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런 문장이 있네요 </SPAN></P> <P> </P> <P><FONT color=#000080><STRONG><SPAN style="COLOR: #670000; FONT-SIZE: 12pt">無文字, 唯刻木結繩. 敬佛法, 於<百濟>求得佛經 始有文字. </SPAN></STRONG></FONT></P> <P><FONT color=#000080><STRONG></STRONG></FONT><SPAN style="FONT-SIZE: 12pt"> </SPAN></P> <P><FONT color=#000080><STRONG><SPAN style="COLOR: #670000; FONT-SIZE: 12pt">( 왜는 )문자가 없어서 나무에 세기거나 매듭을 지었다 불법을 숭사하여 백제에서 불경을 얻으면서 문자가 생겼다 ) </SPAN></STRONG></FONT></P> <P> </P> <P> </P> <P><SPAN style="FONT-SIZE: 12pt">문맥상으로 읽으면 이렇게 되나요. 백제인이 문자가 없는 왜인에게 문자를 가르켜준 후에 대국으로 섬겼다..흐음..</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좀 허무하네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근데 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에..</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중국인들은 백제 진동장군 왜 안동 장군 이런 식으로 백제가 왜보다 우위에 있는 국가로 인식하고</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그것에 맞추어 백제에는 </SPAN><SPAN style="FONT-SIZE: 12pt">높은 군호 왜에는 낮은 군호를 수여했는데 외교는 저렇게 하고 신라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백제인들이 왜를 큰 나라로 여겼다라고 기록..흠흠</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생뚱맞게 저런 문장을 적는 다는 것이 가능할까요?</SPAN></P> <P><BR><SPAN style="FONT-SIZE: 12pt">이것에 대한 푸쉬킨님 대답은 잘 알고 있습니다. 북사가 책이 좀 후졌다.. 수서가 책이 나쁘다..잘 알고 있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2pt">그러니 애써서 대답하실 필요 없구요. ... 문맥상 신라백제가 왜를 대국으로 여겼다가 맞다느니 .. 하는 이야기는 좀 접어주셨으면 합니다 </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