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은 국군의 날입니다.<br />모르시는분들도 많을텐데요...<br />제 동생이 특전사여서 저도 동생이 말해줘서 알게되었습니다.<br /><br />지금 3사 방송사에서 국군의날 행사 생중계하는거 보면서 너무 화가 치밀어서 이렇게 글씁니다.<br /> <strike>(9번빼고는 정규방송한다고 중계를 끊더이다..)</strike><br /><br />제 동생은 남들 잘 알지도 못하는 행사에서 격파한다고 밤낮 연습했습니다.<br />군인 신분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2단은 넘게 태권도 연습한것같아요.<br />격파하느라 찢어져오고 다쳐서오고 할때마다 살살하라고 그랬는데<br /><br /> 동생놈이 저한테<br />"아이. 알아서해, 걱정마"<br />이러더군요.<br />그들만의 리그일수있는 행사에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div> <div>작다고 하면 작은 행사에도 열심히 하는 군인들이 있어 두다리 뻗고 자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font size="4">그런데 카메라는 연신 박근혜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국군의 날인지 박근혜 날인지 모르겠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목숨걸고하는 고공낙하 장면에서도 떨어지는 국군 망원경으로 보는 박공주.</font></div> <div><font size="2">700여명이 온몸 다쳐가며 연습한 격파장면에서도, 군인들 흐뭇하게 바라보는 박공주.</font></div> <div> </div> <div>카메라는 군인들 잡을 때 앵글도 못 맞추고 떨어지고 있는 사람 안보여주고 격파장면 놓치고 </div> <div>박근혜는 단독샷으로 조명신경써가면서 잘 잡더이다!</div> <div>군인들중 누구도 단독샷으로 1초이상 나온사람이 없었습니다.</div> <div>(대리석 70장 격파하는 상사도, 공중에서 4명이 합동 강하했던 원사도....)</div> <div> </div> <div><font size="4"><strong>국군의 날은 군인들 위해 있는 날 아닙니까?</strong></font></div> <div><font size="4"><strong>2달 넘게 살 찢어 가며 연습한 군인 들러리로 만든것 같아 너무 분노가 치밉니다!!</strong></font></div> <div>ㅈㄱㅌ ㅅㄲㄷ   이라크 파병하며, 천안함 사건하며 </div> <div>한국 위해 목숨바쳐 노력하는 군인들 정치적으로 자기들 이미지 개선하는데 쓰는 소모품 취급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div> <div>이때부터 비관적인 생각이 꼬리를 물더니 이런생각까지 가게되네요.</div> <div>동생아 미안하다. 형이 못 나서 천안함 의혹 사건 명확하게 밝히지도 못하는 국방부자관 김관진 있는 군대 들어가게 해서 미안하다.</div> <div>F15전투기보다 K9자주포 보다 K2 기관단총보다 못한 취급받는 군인 못 빼내서 미안하다.</div> <div>귀빈석에 앉은 놈들 중에 아들자식 군 면제 시킨놈도 보이더만, 그런 놈들 귀빈석에 앉힌 정권 단죄하지 못해 미안하다.</div> <div> </div> <div>국군의 날 행사 눈물을 흘리면서 아직 보고 있습니다. <strike>(부모님이 감동할정도로 멋있냐고....)("안 울거든! 컴터나 해야지" 내방들어가서 동생나올까 몰래 티비 훔쳐보고)</strike></div> <div>우리나라 군인들 너무 멋있습니다.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div> <div>이제 제발 정치인들, 수고하는 우리 군인 그만 이용해먹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화가 치밀어서 글쓰다 보니 두서가 없었네요....</div> <div>저만 과민반응하는건가요? 박근혜정부가 하는 짓이 맘에 안들어서 다 미워보이는건가요?</div> <div>군대에 동생이나 아들, 형 있는 분들은 생각 고쳐먹을 수 있는 조언 좀 해주세요....우울하네요.</div> <div><font size="1"></font>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