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그 글 보면서... 사람들이 화내는게 이해가 안되었는데요...
베오베 가서 분위기 보니...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ㅠㅜ 여태까지 제가 살면서 인지하던 대한민국을 그려봤어요.
오유인 여러분이 한번 봐주세요ㅠㅜ
@ 초등학교~중학교때쯤
일단 저는 충청북도 제천출신이구요.
뭐 이당시에는 서울, 부산, 경기도는 알고있고 강원도는 계곡을 놀러가서 알고있었어요~
그거말고는 대충 충청북도가 초승달모양이라는거 정도?
물론 수업시간에 호남평야니 뭐니 철광석이 어쩌구 배워도... 사실 당시만 반짝이지
기억안나는게 사실이네요......... ㅠㅜ
@중학교말~ 고등학교졸업
북한중에 평양 위치를 대충 알게되었고, 충청도에 내가사는 제천를 비롯해서 충주, 청주 위치를 정확히 알게되었죠.
이때쯤 인천도 알게되었고, 한국지리를 배우면서부터 제대로 전라도 경상도 구분을 하기시작합니다.
그때도 인강 강사가 화개장터 노래를 부르면서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르지르는~' 이런식으로 말을해줘서
아아.... 거기가 거기구나 했고, 사실 왼쪽 오른쪽 엄청 헷갈렸습니다.
(이래놓고서 지리올림피아드까지 나가서 수상한건 창피하지만 트루....)
그리고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가면서부터 제주도가 제주시+서귀포시 라는걸 처음 알게 되었죠.
@군대 전후
대학에 오니 각 지역에서 올라온 친구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경상도, 전라도 지명을 좀 알기시작했어요.
전라도 경상도 구분이 뚜렷해진것도 이때쯤이구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군입대전에 내일로 기차여행 루트를
짜면서 정확히 어디가 어디구나 알게되었드랫죠. 강원도는 화천에서 군생활을 해서 주변을 좀 알게되었구요.
마찬가지로 군생활덕분에 강화도랑, 개성공단 위치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죠.
그리고 아직 서울은.... 네.... 한강기준으로 아래는 강남 위는 강북....
그리고 내가 사는 지역을 비롯해서 인근 구 몇개.. 마포구 은평구 서대문구 밖에 몰라요
나머지는 무슨구가 있는지 이름들으면 알아도 어디가어딘지 전혀 모르는 정도...?
여기까지가 대충 제가 알고있는 대한민국이에요.
진짜로 북한은 함경도니 무슨도니 잘모르겠어요... 그리고 같은 충청도내에서도 모르는 시 아직도 많아요.
무튼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처음 목적으로 다시 돌아가보자면....
네... 전라도 경상도 구분도 뚜렷하게 하기시작한게 고등학교 2학년때.
광역시 같은건 아직도 많이 가물가물해요. (찾아보니 울산광역시말고는 다 알고있네요.)
무튼 저 많이 무식한건가요 ㅠㅜ
그냥 이번기회를 통해 정확히 알게된건 좋은데....
너무 댓글들을 보니, 군대가기전에는 내가 엄청 몰상식한 놈이었나 궁금해서요.
다들 저처럼 생활하는 곳이나 가본곳 위주로 인식하고 사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지방잘안내려가는 서울애들이 지방잘모른다고 하는 말도 이해된거였구요.
무튼 글이 좀 길어졌는데, 다른분들은 어떤가 궁금해요 !!!!
(이글올리기 전에 보니 아래분은 저랑 비슷하시길래 반가웠는데, 다른분들은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