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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603132
    작성자 : YH
    추천 : 1
    조회수 : 516
    IP : 180.231.***.12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2/22 03:59:19
    http://todayhumor.com/?gomin_603132 모바일
    잘자 오빠
    <P>오늘은 일이 많았어서 이제나 자려구</P> <P> </P> <P>오빠도 아직은 내가 궁금하나? 아니겠지 </P> <P>오빤 예전에 나랑 싸워서 서로 연락 안했던 그며칠 동안에도 내 이름을 카톡에 쳐보지조차 않았던 사람이니까</P> <P>난 오빠 카톡 잘보고 있어ㅋㅋ 횟수가 줄어드는거에 뿌듯해하면서</P> <P> </P> <P>싸운 날 술먹은 오빠 깨워서 쫓은건 미안해 오빠가 나가서 아예 갈데가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P> <P>그저 자존심에 상처겠지 그걸 원했던 거고 그냥 지하철에서 나를 원망하다가 첫차타고 갔을 시간이었지만</P> <P> </P> <P>그사이에 엄마랑 몇번 싸웠어 안고쳐지지 우리엄만</P> <P>익숙해졌음에도 눈물이나 그럴 때마다 오빠한테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쳐</P> <P>나또 엄마랑싸웠어..하면 제일 잘아는 사람이니 별말안해도 다독여줬을 오빠가 생각나는건 어쩔수없지 </P> <P>하지만 고맙게도 오빠가 그날 보여줬던 행동 덕분에 꾹 참았어 ㅎㅎ 잘했지 오빠도 안귀찮아졌으니</P> <P> </P> <P>날 친구에게 여자친구라고 소개시켜주기에 이번엔 진짜겠지 하면서 믿었는데</P> <P>그 오빠가 본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지 알게뭐야 </P> <P>딴건 몰라도 볼때마다 새로운 여자와 연락하고 있던 휴대폰에 집착을 안한다면 난 아마 부처겠지</P> <P>그거에 따지면 오히려 숨통이 조이는것 같다며 화를 내던 오빠한테 사과를 한 나도참</P> <P>그 내가보는 앞에서 오빠 전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는거 쇼였지?</P> <P>만나서 좋게 이야기했다는 것도. 하긴 마지막으로 싸운날도 그언니한테 내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라고 친구들에게 소개했다고 했었는데</P> <P>오빠랑 싸울 때 나 속 메스껍다는거 진짜였어 내가 예전에 말하지않았나? 아빠한테 맞을 때 몸에 힘풀리고 속엄청 메스꺼웠었다고</P> <P>근데 그게 친구도 아빠한테 혼날 때 그랬었다하더라고 신기했다고 아마 엄청 스트레스 받으면 그런 것 같다고 </P> <P>근데 내가 진짜 놀란게 뭐였냐면 그말 했을때 보인 반응이 똑같았다는거야 토해 해봐 소름 돋았었어</P> <P>오빠가 칼을 꺼냈었던것도 엄마랑 똑같았구 이건뭐 잘아니까.. 오빠가 지껄이지 말랬던 뚫린 입으로 말하는데</P> <P>오빠가 칼에 손을 댄 그 순간부터 오빤 우리엄마랑 다를게없었어. </P> <P>그래도 난 이런말할 자격있다고 생각해 고통을 겪어왔고 겪고있으니까</P> <P>응알아. 내가 지금부터 아무리 열심히해도 나는 서울대 못가 이렇게 충고 비스무리한거 하는것도 웃기겠지</P> <P>근데 나는 오빠보다는 옳은게 뭔지는 아는 것같아 오빠처럼 머리가 아니라 행동에서</P> <P>그때 나는 오빠가 뒤로가다 칼에 발 다칠까봐 칼치우면서 오빠가 애기 안낳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P> <P>우리같이 고통받는 애가 또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지랖이긴하지.  </P> <P>우리엄마 아빠도 처음부터 그런사람은 아니였어 그건 내가잘알아. </P> <P>오빤 우리 엄마아빠보다 훨씬 똑똑하고 무엇보다 그런건 개인의의지에달린거니까.. 잘하겠지 그래.</P> <P> </P> <P> </P> <P>요즘 윤사에서 플라톤의 이상국가 나오는데 여성수호자를 모두 공유한다는데서 아!오빠한테 딱맞네 했어ㅋㅋ</P> <P>내가 재주가없어서 글이 형편없지만 비꼰거야 </P> <P>원래는 오빠가 그냥 평생 이렇게 살았으면한다,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만나서 정착하거나 이게 나쁜거구나 깨닫지말고,</P> <P>평~생 이렇게 살다가 죽음의 문턱 가까이에서 오빠가 많은 여자들에게 무엇이 된듯 생각했겠지만 사실은 그누구에게</P> <P>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고 가기를 바랬어 </P> <P>근데..뭐 이젠 오빠가 밉지도 않아 그냥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았으면해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바라</P> <P>세상사람들 눈이나 열등감에게 묶인게 아니라 잘할거지? 믿을게</P> <P> </P> <P>나도 잘할거야 요즘 공부량도 많이 늘리고있고 계속계속 행복해지려고 하고있어</P> <P>거창한게아니라 그냥 사소하게 생활에서.</P> <P>공부 열심히해서 가고싶은 학과가서 하고 싶은 공부하고 </P> <P>좋은 사람들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P> <P>새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상처에 대한 두려움없이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P> <P>열등감에 젖어 과거의 기억들속에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현재를 보고 </P> <P>내 미래를 믿고 나를 믿는 그런 사람이 될거야</P> <P>즐겁고 슬픈 기억이지만 오빠 덕분에 많이 배웠어</P> <P> </P> <P> </P> <P>오빠도 나도 행복해지자 카톡 프로필에 보이는 이름이 그런지아닌지는 모르겠지만</P> <P>저번에 물어봤었잖아? 오빤 반드시 나중에 온 마음을 다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올거야 행복해질거고! </P> <P>이제 정말 오빨 원망하지 않아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자책이 안들어갔다는게 뽀인트!ㅋㅋㅋㅋㅋ</P> <P> </P> <P>아쓰고보니 많이 오글거린다 글도 연습해야지..ㅋ 미루지말고 </P> <P>잘지내 고마웠어 안녕 :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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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22 13:23:29  175.212.***.38  배속거지  19584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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