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이 그리웠고 많이 보고싶었어 ..

몇년만에 다시 본거인데도 ..설레고 행동,말 하나하나 계속 신경 쓰이더라 ..^^

맞아 누나가 내 첫사랑이였어 ...너무 늦게나 알아버렸지만 첫사랑이 맞아 ..

하지만 그 사실을 난 너무도 늦게도 알아버렸고 그떄 그감정을 받아들이기엔 내가 너무 어리고 눈치가 없었나봐..

그래서 전역하고 꼭 한번 만나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지 그런데 그떄마다 누나는 날 피하는 기색이 역력해보였고..

나도 더이상 내 욕심대로 행동하면 누나한테 부담이 돼는게 싫어서 나도 더이상 고집을 피우지않고 그떄그떄 그냥 넘었갔었어..

살다보면 다시 만나겠지 이런 생각으로... 그런데 마냥 그렇게 한구석의 바램으로 놓아버리기엔 내 욕심이 너무 컸던걸까?

몇년동안 가끔은 너무 보고싶고 너무 옛날이 그리워서 술이 많이 취한날이면

우리 추억이있던 곳들도 혼자 가보고

누나가 나 19살 생일떄 선물해준 시계 쇼핑팩을 들고

예전 추억 회상하면서 웃기도하고 울기도 하고그랬어

누난 나한테 뭐든지 처음이였어  처음으로 나한테 잘해준 여자였고 처음으로 내생일 챙겨준 여자였고 다른 여러가지로도

나도 그떄엔 누나랑 있으면 즐겁고 편하고 무슨대화든 다하구 ....그냥 같이 있으면 좋았어

근데 그감정을 내자신이 캐치를 못했었나봐 ... 그냥 편하게만 생각하고그랬나봐 그게 사랑인줄 모르고

그래서 너무 늦은만큼 다시 꼭 찾아서 내 감정을 확인하고 싶었어

지금까지 나와 인연이있던 여자들은 이상하게 누나랑 비교를 하게 돼더라

꼭 다시 한번은 봐야겠다고 생각을했어

예전 좋았던 추억들이 그리운건지.. 아니면 아주 늦게 예전기억만으로도 누나를 좋아하게 돼버린건지 궁금해서..

이런 내 사정을 아는 친구놈이 도와줘서.. 그래서 우리 얼마전에 같이 셋이 만났잖아 ..

정말 다시 만났는데도 어릴때 그느낌 그기억 그대로였던거 같애

그리고 누나가 그랬잖아

 우리 그때 함께 했던 그시절이 제일 좋았고 돌아가고싶다고...

그래서 난 희망을 가질수있었어 내가 노력하면 좋은 연인으로 발전할수있을거같았어

근데 착각 이였나봐 ...

아니 누나도 4년이란 세월안에 변해버린걸까 ...

원래 그런사람이 아니였는데..

난 겨우 몇년만에 그립고 보고싶던 사람 다시 만났고 내 욕심이란 껍데기의 이름안에 사랑으로 다가가고 싶었는데

말로만 약속을잡고 연속으로 계속 약속을 꺠는 누나 모습을 보니까

눈치도없이 계속 매달리는 내자신에게

많이 속상하고 많이 화도 나고 그래  내가 원래 약속 쉽게 꺠는사람을 진짜 싫어해서 그런지 몰라도 솔직히 정이 많이 떨어지더라

몇년 동안 묵었던 감정이 겨우 약속 깨는거에 이렇게 식어버린 나도 웃기지만

무엇보다 우리둘사이가 길다면 긴 4년이란 세월안에 너무 멀어져버린거 같아서 ..그게 너무 싫고 화가나더라

나 누나 다시 만나게돼면 몇년동안 많이 그리웠고 예전 우리 자주 어울리고 어릴적 그때가 내인생에 가장 좋았던 기억이였고

정말 보고싶었다고... 그래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누나한테 올인하면서 살고싶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고싶었는데

겨우 다시 만나긴했어도..

그애기 이젠 못할거같아 겨우 다시 만나게됐어도  누나는 내게서 여전히 멀리있고 다가가지도 못하게하잖아...

그래서 나도 이제 떄떄묵은 감정을 정리해야 할때가 온거같아 ...

솔직히 잊진 못하겠지 .. 다만 가끔 생각이날때 내 서랍속에 보관돼어있는 19살 내생일때

시계를 담아서 줬던 그 하늘색 주머니쇼핑팩을 꺼내들고 추억만할게

그리고 다시 만나게돼서 정말좋았어 나 이제는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갈수있을거같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