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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너가 내가 싫어서 그렇게 한 거 아니잖아...." 라고 답장이 왔네요.
"어떻게 알아....?" 라고 답장했습니다.
음-
솔직하게... 그녀에게 잘 해줄 자신이 없었습니다.
제일 큰 이유, 첫째로는 인터넷으로 만났다는 그 이유였습니다.
남들이 다들 하는 연애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어쩌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그런 경로니까....
제일 친한 친 형에게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을 때 말 했을 때도 헤어지라고, 말도 안되는 거라고 그랬었고,
그것 때문에 예전에도 이 사람은 아니었지만, 헤어졌었어요.
그때 당시에도, 인터넷으로 사람알게 되서, 직접 얼굴 본 적도 없는데 사귄다는 건 다신 있을 수도 없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저는 저에 대한 이상한 감정이 생기기도 했구요.
그리고 장거리고, 학생인지라 자주 만날 수도 없고... 그녀가 사귈 적 저에게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고 쉬는 시간에
카페에서 커플들을 보면서 부러웠다고. 소소한 커플들이 할수 있는 일들을 하는 저 모습이 부럽다고... 저도 제가 일하는 곳에서 나와서 담배 피고 있을 때 지나가는 커플들을 보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이게 진짜 사귀는 건가, 연애라는 게 맞는 건가... 그 때부터 어쩌면 준비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가까이에 있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이런 걱정도 하게 될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 스스로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녀에게 어떻게 떳떳하게 행동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어쩌면 지저분한 변명같겠지만... 어휴. 글 쓰면서 또 울컥했네요. 제가 못난 사람이니 저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는데
그렇게 문자가 오니 마음이 너무 이상하네요. 하지만 다시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모르겠네요. 그녀가 제일 싫어하는 노래가사가, 사랑하니까 위험하니까 너에게서 떠나는 거야- 하는 그 가사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행동해 버렸네요. 어쩌면 일부러 그렇게 행동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두서없이 주절거렸네요.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분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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