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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였었는데,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의심과 오해가 생길 것도 같고, 그리고 힘들어지고... 그리고 인터넷으로 만났다는
만남의 시작이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박히고, 그리고 저는 곧 군대를 가게 되는데, 계속 이 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그녀가 가까이에 사는 저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더 행복했으면... 그렇게 되면, 나와 만나지 않았다면,
나와 싸우는 일도, 오해하는 일도, 상처받는 일도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러 모질게 대하고 헤어지자고 끝내자고 말 해서 헤어졌습니다.
전화를 끊기 전 그녀의 말이 생각나고 한 동안은 멍 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마음이 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방금 2시간 정도 전, 제 생일이었고, 11시 쯤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생일 축하한다고, 자긴 선물까지 받았는데 너한테 해 줄수 있는 게 없다고...
머리가 멍 해지더군요. 아니라고, 고맙다고 했습니다. 달리 할 말이 없더군요.
술을 마시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르바이트 마지막 날이라고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는 군요.
그래서 일찍 들어가고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내게 말할 말이 그것 밖에 없어??" 라고 하길래 "미안해"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답장이 왔습니다. "나는... 너가 보고싶어"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이미 마음을 비우기로 한지 시간이 좀 됬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왜? 내가 너한테 나쁘게 했잖아... 라고 답장을 보내긴 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네요.
다시 사귄다... 이런 건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 멍하네요.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라도 말 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멍하고 먹먹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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