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일본회사에 취직해서 지금은 작년 10월~12월, 12월~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서 한국 장기출장을 와있는 상황이에요..
출장오면 주 6일이 기본에, 야근도 거의 늦게까지해서 개인시간은 거의 없고.. 일요일되면 자기만 바빠서 외로움이라던가.. 느낄 새가 없었던거같은데..
요즘 새해 들어서?? 부터 계속 외로움을 너무 많이 느끼네요..
맨날 호텔에서 혼자 노트북만 만지고 있고 티비보고.. 맛있는 것도 먹어보고..호텔 앞 영화관에 가서 혼자 영화도 보러 가고.. 매일마다 맥주마시고..
혼자 산책도 해보고.. 그냥 혼자서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봐도 우울감과 외로움이 극복이 안되요 미칠것같아요 정말
아무리 한국이라고 해도 아는 친구도 없는 외지에서, 혼자 쭉 지내다보니까 익숙해질줄 알았는데 점점 마음이 공허해지는 느낌이에요.
아무래도 같이 일하는 것도 일본인에, 다 남자고.. 일본인들은 일 끝나면 그냥 남남처럼 연락도 안하고 지내니까,,
돈은 둘째치고,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기도 하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그냥 지금은 외로워서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것 같아요..
그래도 여자랑 대화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라온 터라 너무너무 힘드네요..
원래 일하면서 일에 대한 보람이라도 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무기력하고 그냥 호텔에 혼자 있으면 마음이 공허함을 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냥 기분이 안좋아요 이유없이..
원래 웃기도 잘웃는 성격인데,, 요즘엔 쓴 웃음만 짓게 되네요
대체 어떻게 해야 극복해낼 수 있을까요.
잠깐동안만 이런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