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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716626
    작성자 : 고민과궁금
    추천 : 4
    조회수 : 814
    IP : 125.132.***.18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07/26 14:17:18
    http://todayhumor.com/?gomin_1716626 모바일
    내 몸매에 대해 오지랖 좀 그만 부려주세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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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 </div> <div><br>하소연,혼잣말 글입니다.<br>--------------------</div> <div><br>160cm 60~63kg. </div> <div> </div> <div>70kg에서 그나마 내려왔다. </div> <div> </div> <div>현재 목표는 50kg로 12,13kg 을 더 빼야한다. </div> <div> </div> <div><br>대학생 때 이후로 날씬해본 적이 없었다. 대부분 60~65 사이를 왔다갔다 했던 것 같다. </div> <div> </div> <div>물론 다이어트는 계속 실행했었지만 좀 빠졌다가 다시 먹고를 반복했다. </div> <div> </div> <div>나는 내가 뚱뚱하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div> <div> </div> <div>날씬한 여자를 보면 부럽다, 저렇게 되고 싶다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 여자들 보다 하자가 있다거나 </div> <div> </div> <div>문제가 있다거나, 크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나를 상처주지 않았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div> <div> </div> <div>그룹에서 운동 이야기가 나오면 "저건 xx씨를 위한 프로그램이네 저거 좀 받아서 몸매관리 좀 해봐" 라며 나를 꼭 지적했고 </div> <div> </div> <div>내가 입맛이 없어 밥을 조금 먹으면 "그렇게 조금 먹는데 왜 살이 쪘어?" 라는 뉘앙스의 질문들을 꼭 받았다. </div> <div> </div> <div>나이 많은 아주머니들 중 꼭 한 명은 "아이고 처녀가 그렇게 살쪄서 어떡해, 시집 못가" 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div> <div><br>열번에 8번은 웃으며 넘겼지만, 2번은 나에게도 상처가 됐다. </div> <div> </div> <div>나는 밥을 많이 먹어도 적게 먹어도 타인의 구설수에 올랐다. </div> <div><br> </div> <div>누군가는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살 빼면 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div> <div> </div> <div>나는 그것보다 그냥 나한테 그런 말을 안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대답헀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들 나를 걱정해서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나는 그게 아니라는걸 알지. 본인들의 열등감, 본인들의 스트레스를 내 몸매를 지적하며 풀고 싶어했던것 뿐이라는걸. </div> <div> </div> <div>처음에는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혹시 내가 피해의식을 갖고 있나. 혹시 정말로 나를 걱정해주는건가? </div> <div> </div> <div>그럼 저런 걱정을 고마워해야하는데, 저걸 순수하게 못받아들이는 내가 문제가 있나?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처음으로 나를 비하하기 시작했다. 모든 문제는 나 때문이야. 내가 살이 안쪘더라면 저런 소리를 들을 일도 없었겠지</div> <div> </div> <div>모든게 나 때문이야. 내가 문제야. </div> <div> </div> <div>내가 나를 죽이는 작업을 멈추고나서야 알았다. </div> <div> </div> <div>저들은 나를 걱정했던게 아니라 아무 의미없이 비수를 나에게 꽂았었다는걸. </div> <div><br>나는 잘못이 없다.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도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저런 말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히 정색하며 대답할수 없으니 </div> <div> </div> <div>이참에 살을 좀 더 열심히 해서 빼자. </div> <div> </div> <div>살을 빼면 더 좋은 점이 많으니까. </div> <div> </div> <div>화이팅 내 몸아.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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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26 14:22:22  101.250.***.168  銀星  755183
    [2] 2017/07/26 14:31:58  175.197.***.74  늙은서랍장  603350
    [3] 2017/07/27 08:22:25  88.79.***.122  외않됀데!?  677388
    [4] 2017/07/27 11:08:00  24.196.***.53  오늘일  4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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