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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599322
    작성자 : 사추베
    추천 : 0
    조회수 : 283
    IP : 211.253.***.6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3/03 13:45:59
    http://todayhumor.com/?gomin_1599322 모바일
    겉으로는 멀쩡보여도.
    이따금씩.가끔식 학창시절의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시기는 2007년 중1무렵.
    서울의 ㅊ 중학교를 입학하고나서 1달이 지난후부터 시작되었다.
    내 기억으로는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나와 어울리는3명의 무리와 내뒷자리에 있던녀석.
    그 녀석은 ㅇㅇ 초등학교에서 온 녀석이었는데 나의 무리들은ㅁㅁ 초등학교 출신으로 끼리끼리 어울리며 그 녀석을 놀려댓다.
    내가 처음에 먼저 시비를 걸었다. 왜 쳐다보냐고 그러자 그녀석은 "머라했냐 시발놈아".라며 강하게 응수했다.
    나도 녀석의 그런 반응에 꽤나 겁을 먹었다.
    그러고 나서 1달후.,.사건은 시작되었다,
    난 다 좋은데 콤플렉스가 하나 있었다.
    눈 눈이 사시였다, 자주는 안그랬는데 가끔식 멍을때리거나 친구들이 쳐다보면서 신기한듯이 수군수군 거렸었다.
    나는 그런 분위기가 너무 무섭고 집에오면 펑펑 울기까지 했었다.
    아버지에게 수술을 시켜달라고 부탁도 해보았지만 턱도 없었다.
    평생을 도박과 술로 여생을 보냈던 아버지는 자식교육에는 전혀 관심이없었다.
    어머니와는 초등학교3학년때 이혼하셨고,나는 어려서부터 할머니손에서 자랐다.
    친구들에게 모진말로 상처를 받았는데 집에와도 그 상처를 아물어줄 사람이 없어 너무 답답하고 쓸쓸했다.
    5월달이 되었을때 나를 괴롭히던 녀석의 횡포는 더욱심해졌다.
    국어시간이었을거다. 그 내 뒷목에 커터칼을 들이밀며 "죽여버리고싶다"며 나를 위협했고,나는 반항한번 해보지 못한채 참고만 있었다.
    나와 처음에 무리지어 다니던 아이들은 이제 나를 방관하듯이 쳐다보고 같이 왕따를 시키고 있었다.
    난 너무 학교가 다니기 싫었다.아니....학교애서도 힘들고 집에서도 힘든 나날을 보냈다,
    책상에 낙서,커터칼로 위협,체육시간때 애들앞에서 나를 개패듯이 팼었고 소문은 전교로 퍼져 아이들은 나를 병신사시새끼라며 놀려댔다.
    힘들었다, 너무힘들어서 플라스틱 옷걸이를 부려뜨려 왼쪽손목에 자해를 했다.그리고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주로 동생들에게 풀었다.
    날 위로해줄사람도 날 동정해줄사람도 내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휴,,가끔씩 우울할때마다 생각이 난다 그 시절이....
    부모님 이혼하시고 심적으로 정말많이 힘들었고 죽고싶은 날도 여럿있었다.
    23살 .. 외형적으로는 많이 바뀐것같은데,마음은 물어텨저서 누가 툭쳐도 울것만같다.
    남들은 나보고 되게 강인해보인다고 한다.
    키181에 몸무게 80키로 수년간 운동으로 다져온 근육들...어디다 내놓아도 빠지지않는 얼굴..
    아르바이트를 할때도 칭찬을 많이 받았고 고등학생때도 성실하다며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그들은 내면에 감춰진 나의 속사정을 모르고 하는말이다. 하나하나 까보면 공허함밖에 남지않은 내 자신의 모습을.
    그래도 지금은 만족하며 살고있다.여전히 부모님은 이혼상태고 할머니도 멀쩡히 살아계신다.
    집이 재개발을해서 꾀나 깔금한 빌라로 이사를 가게되었고 나도 성실히 gop에서 군 복무중이고,,또 저번에는 사격도 잘했다고 포상도 몃장 받았다...나란녀석 훗,.,,
    사실 군대를 가기전에 동기들과 못 어울릴까바 걱정많이 했는데.사람은 상황에따라 성격이 변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것 같다.
    지옥같은훈련을받고 시간날때마다 운동을하니 후임들은 나를 되게 성실한 선임으로 알고 간부들도 체력좋다고 칭찬많이 듣는다.흐흐.나도 내가 이렇게 변할줄 몰랐다, 진짜 사람일은 모르는 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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