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유 눈팅만해오다 처음 글 남겨요 남자친구도 오유를 자주애용하는데 이 글을 볼까 두렵습니다.
저는 올해 30세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4살 연하이며 3월이면 사귄지 4년이됩니다
저는 군대도 기다렸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장거리연애를 해 오고 있습니다.
결혼적령기다 보니 고민이 많이됩니다.주변에 커플들은 다 결혼을 했거나 올해 갑니다.솔로나 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들을 제외하곤 저만 아직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집에서는 제가 장녀이고해서 늦어도 32살에는 시집을 가길 원하십니다.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부모님이
남자친구와 식사자리도 마련했고 저는 남자친구네 가족과는 연애 초부터 그러니까 군대를 계기로
뵙고 남자친구의 부모님댁에서 잠도 자며 가족처럼 지내왔습니다.
저는 노산이 우려되어 30대중반안에는 결혼을 하고싶은데 문제는 남자친구네 집 반응이 아직까지
미지근하다는것인데..최근에 뵈었을때는 저보고 언제 결혼을하고싶냐고 묻길래 노산이 되기전엔 가고싶다고 했더니
결혼상대감으로써 너가 하자는없지만 요즘 다들 늦게하는 추세이지않느냐 고소영도 40대에 아기도 낳고그랬다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아직까지 막막하고 답답하기만합니다..
남자친구가 자리도 잡아야하고 가장으로써 이끌어갈 책임감을 얻을때까진 아직 멀었다는 늬앙스로 말씀하셨는데
맞는 말씀이긴합니다.내년에 남자친구가 졸업을 하고 직업,돈,차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기는 하니까요
남자친구는 사람 그 자체로는 착하고 함께 있으면 서로 장난도 많이 치며 재미있습니다.그러나 제 주변에서는
남자친구를 그렇게 썩 좋아하지않습니다.연하,군대,장거리와 같은 상황적인 면도 있었지만
제일 큰 건 저에게 무책임하다는것입니다.남자로써 기념일을 챙겨주거나 먼저 여행 및 데이트코스를 짠다던가
그런게 4년동안 한번도 없었긴합니다.제가 불만을 표시하면 그 순간에만 신경을 써 주고 돌아서면 또 그대로인 것 같았습니다.
추억을 많이 쌓고픈 아쉬운 제가 항상 어디가자고 했으니까요.아무튼 그런점이 제일 서운했고 그 문제로 많이 싸우기도했고요
남자친구가 살도 많이 쪄서 게으른것같다는 평도 있습니다.정도 들었지만 정 때문에 시집을 가는건 아니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합니다.저에게 화를 내거나 쓰레기행동을 보인적은 없습니다.
취직자리가 연봉이 탄탄한건 아니지만 안정적인 직업이긴합니다.결혼하면 제가 남자친구를 따라 윗 지방에서
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여러분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