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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404880
    작성자 : swanhearts
    추천 : 1
    조회수 : 889
    IP : 111.65.***.11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4/10 23:06:39
    http://todayhumor.com/?gomin_1404880 모바일
    중소기업이 ㅈ같은 이유 (스압)
    딱히 뭐 고민 상담은 아니고 그냥 겪었던 이야기인데 어느 게시판에 써야할지 몰라서 여기다 씀. 
    여친이고 나발이고 내 삶엔 꿈도 희망도 없으므로 음슴체.

    어쩌다보니 연고지인 대구를 떠나서 청도에서 직장을 잡게 됐음.
    기숙사에서 베트남 외노자들 100여명과 함께 기거함.


    1.

     지난 설 연휴의 일임. 설 당일에 뜬금없이 회사 기숙사에 내려와서 당직을 서라함. 경비서는 분도 계시고, 
     베트남 애들도 다 놀러나가고 기숙사에 20명도 안 남아있는데 굳이 대구 집에 가 있는 사람을 내려와서 
     있으라 함.
     
     아니 시발 이놈의 집구석은 제사도 안 지내나 ㅅㅂㅅㅂ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왕복 70km인데 당연히 유류비고 나발이고 없을테니 애초에 기대도 안 했고

     '그럼 밥은 어떻게 해결합니까?'

     하고 물었더니

     '대구는 설 당일 날도 김밥집 문 안 여나. 김밥 한 줄 사와서 렌지에 데파가(데워서) 무라매'


     으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하도 기가 막혀서 전무이사 (사장 동생) 앞인 것도 개의치 않고 웃었음 ㅋㅋㅋㅋㅋ
     그냥 버럭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서 그런거까지 내가 챙겨줘야 되냐 그랬으면 차라리 덜 빡쳤을텐데,
     김밥 드립에 오히려 더 빡쳤음 ㅋㅋㅋ


    2. 

     올해 1월 1일부터 법인으로 전환이 되서 그 전에는 안 떼가던 4대 보험도 납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세금으로
     공제되는 부분은 다른 방법으로 채워주겠다고 사장이 약속 했었음. 그리고 1월 급여명세서를 받아보니

     여러가지 항목들 중 끄트머리에 월할상여금인지 뭔지 하는 이름으로 돈이 얼마가 보태져있음. 나중에 설명을
     들어보니 설날이랑 추석때 아메바 ㅈ만큼 주는 상여금을 나누기 12해서 매달 급여에 더해준다함. 

     시발? 그럼 실질적으로 급여가 까인거 아님?

     
    3.

     다른 회사에 있었을때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지금 회사는 좀 희한한 것이. 분명히 입사할때는 인사 업무 중 외국인 근로자
     채용 및 관리 담당으로 입사를 했는데 한 3개월 지나니 내가 하던 일을 통째로 들어서 새로 들어온 사람 넘겨줘라 함.
     
     그리고는 떠맡기는 일이 박스 적재하고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상품 박스에 스티커 출력해서 붙이는 일. 그 외 기타 잡일.

     내가 참 ㅈ병신에 개호구인게 이걸 또 꾹 참고 한 3개월 정도 더 함. 급여가 깎이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그냥 참고 하자..
     그러다가 2를 당함. po통수wer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에 결정타가.. 나 스스로는 아무리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음을 다잡았어도, 남들 눈엔 일을 지지리도 못해서 3개월만에
     자기 일 다 뺏기고 박스 까대기나 치고 있는 뭐 대충 그런 오갈데없는 말단 사무실 직원으로 보인다는 걸 깨달음.



     그래서 오늘 퇴사하겠다고 말함.

     돈도 돈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줄거움이자 월급쟁이의 긍지인 업무 성취도에 대한 자신감마저 
     사장의 말 한 마디로 그냥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꼴까지 당해가면서는 더 붙어있기가 힘들었음.


     무엇보다 애초에 회사 정문에 새마을 운동 깃발이 휘날리고 있는거랑, 사무실에 박정희 사진이 걸려있는걸 봤을때 여길 오지 
     말았어야 했다 라고 후회 중임. 
     

     36살, 대학 중퇴라는 그야말로 이 땅에서는 불가촉천민에 가까운 스펙으로 몇 년간 어찌어찌 사무직 및 관리직 일을 해온 것만으로
     남들이 누리기 힘든 행운을 맛 봤다고 자위하며 만족하고 이제 더 이상은 일반 회사에 기웃거리지 않으렵니다. 다행히 좋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일요일도 꼬박꼬박 쉬고, 토요일은 격주로 쉬고 뭐 이런 호사를 누리다보니 나태해빠질대로 빠진 제 비루한 몸뚱아리와 정신상태가
     제일 걱정입니다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어금니 꽉 악물고 인생을 걸어보렵니다. 응원해주세요. 
    swanhearts의 꼬릿말입니다
    내 잘못이 어딨어, 다 니 잘못이지

    - 2013년 현재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단 하나의 가치관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4/11 12:09:54  153.191.***.183  누군지알아?  18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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