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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247647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3/5
    조회수 : 1581
    IP : 121.160.***.23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4/11/01 19:31:04
    http://todayhumor.com/?gomin_1247647 모바일
    제게 희망을 주고 미래에 나아갈 길을 알려준 사람이 성추행자였습니다.
     안녕하세요. Kardien Lupus입니다. 그동안 오유에 자주 들르곤 했지만, 고민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군요. 다른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제 제게 희망을 주고 미래에 나아갈 길을 보여줬던 사람이 성추행에 강간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희생자는 아니지만 충격을 받고 마음이 많이 흔들렸네요.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여기서 말한 생각이에요. 그 사람은 국내에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세계적으로 필수요소라 불리는 음악을 만든 사람이니까요. 제가 존경했고 제게 방향을 제시해 주었던 사람은 Renard Queenston 레나드 퀸스톤입니다. 그리고 어제 앞서 말했던 사실들을 알았죠.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 상황을 설명드리는 게 좋겠군요. 그게 왜 레나드의 음악을 좋아하는 걸 넘어서 그 사람이 향했던 방향에 대해 존경을 표하고 부러워 했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테니까요.

     우선 전 이성애자가 아닙니다. 여자고 동성애자에요. 그리고 SF와 판타지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이 국내에 살면서 해외에 사업체를 내거나 인터넷 망명을 하는 것처럼 저도 창작쪽에선 해외에서 영어로 활동하고 있고요. 이미 윈도우와 거의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 그대로 쓰고,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품이나 책에서도 최대한 한국어를 배제하고 있죠. 제가 태어나고 살았던 곳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창작과, 과학과,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한다는 건 끔찍한 일이라는 건 다들 알고계시잖아요. 대기업이 하는 행동만 봐도 그건 분명하죠.

     제가 굳이 해외에서 제게 희망을 주고 미래에 나아갈 길을 알려준 사람들을 찾은 건 국내에선 그런 사람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국내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심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을 찾는 건 적은대다가, 그 사람들 중에서 서브컬처와/SF 장르를 좋아하고 해당하는 사람을 찾진 못했거든요.
     동성애자라고 해서 특별한 건 아니에요. 그냥 좋아하는 성별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 뿐이에요. 그외에는 전혀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자신에 성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면서 활동하고, 서브컬처를 좋아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드는 사람을 찾은 게 레나드 퀸스톤이었죠.

     이 사람에 대해서 모르시더라도 그녀/그의-영어로는 They라고 표현하는데 한국어로는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대표적인 음악은 알고 계실거에요. Intensive Care Unit과 여우 수인 케릭터 말이죠.

     
    The_Doctor_is_Sin_by_squeedgemonster.jpg

     Intensive Care Unit



     한국에서 이성애자와 다른 성 정채성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청소년 사망률 1위가 자살 그것도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대한 자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 부터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죠. 저도 그때 다른 사람들처럼 자살을 생각해 봤고요.
     제가 만난 다수의 동성애자 분들이 자해와 자살을 한 경험이 있고 모두들 약간의 PDST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요.

     저도 현재 살고 있는 삶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과, 공격성, 과거를 기억하지 않으려는 정신적인 문제들을 겪고 있어요.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꼈던 중학교-고등학교 시절을 아예 기억하지 못하죠. 안 좋은 것을 기억하지 않으려는 본능적 방어장치인데 덕분에 가끔 고등학교 때나 중학교 시절을 기억하려고 하면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어떤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예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정체성 때문에 혼란해 하느라 다른 사람들처럼 스팩도 쌓지 못하고 몇 년을 낭비한 사실이 불안하고 그래서 매우 자주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공격성 문제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겪었던 아빠의 가정 폭력 덕분에 무의식적으로 의식적으로 상당히 억제하고 있죠. 이야기 하자면 조금 복잡해요. 아빠가 술먹고 와서는 넌 언제든지 끝장내줄 수 있다는 협박이 단순한 위협에 불과하며, 저보다 힘이 센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안 뒤에도 항상 렌치를 곁에두고 살고 있죠. 바이오쇼크에 등장하는 바로 파이프 보수용 렌치요. 물론 그건 방어용이에요. 아빠와 십년이나 넘게 같이 지내며 결심한 가장 중요한 생각은 절대 다른 사람을 이유없이 괴롭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거든요. 내가 그걸 당해봤기에 얼마나 그게 끔찍한지 알고 있으니까요.

     이제 제가 존경했던 레너드 퀸스톤에대해 말해보죠. 제가 그 사람을 알게 되었던 건 몇년 전 처음으로 그 사람의 음악을 들으면서였습니다. 동시에 레나드 퀸스톤이 자신을 당당하게 중성이라고 말하고, Furry 계열 서브컬쳐 계에서 자신의 성적 지향과 관련된 음악도 자주 만들어내고, 활발히 소통하고, Lapfoxtrax이란 음반사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창조성과 재능을 원하는 대로 드러내고 살고 있다는데 매력을 느꼈죠.
     창작쪽으로 나가고 싶어했던 전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창작을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그 사람을 존경했어요. 동시에 제가 스팩도 없는 무능한 존재가 아니라 저도 그렇게 제 삶의 방향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죠. 그가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우울함을 딛고 나가면서 제가 살아갈 방향을 찾기 위한 가이드로 그 사람을 더 알아보려고 하다가,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교묘히 조작하고 이용하며, 강간 경력이 있고 성폭력 경험이 있는 사람이란 폭로를 보게되었죠.

     레너드 퀀스톤은 남자로 태어나기는 했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중성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선 여성 호르몬 주사도 맞으면서 중성이란 정체성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레나드는 여자 옷을 입던 남자처럼 하고 다니던 둘 모두 이상한 점이 없는 그런 사람이죠. 굳이 레나드의 성별을 정하라고 한다면 HE-그가 아니라, She-그녀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레나드가 자신의 애인들과 친구들에게 저질렀던 일들이 단순히 남성이 힘으로 여성을 제합하는 성폭력이었다면 단순히 화를 내는 선에서 끝났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레나드는 사람들의 마음을 교묘히 조종하고 그 사람을 자신의 인형처럼 만들고 속이는 사람이었죠. 그게 더 끔찍했어요. 제가 존경하고 그녀-그의 게이 레즈비언 태마 음악을 들으며 희망을 얻었던 게 다 무너지고 혼란스러워 지더군요.

     저 뿐만이 아니라 저와 비슷한 사정으로 레나드를 좋아하던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워 하더군요. 전 레나드가 희생양으로 삼은 사람들이 받고 고통이 얼마나 될지 생각을 못하겠어요.

     레나드의 전 애인이자 레나드와 함께 작업을 했었던 Nishimikan님의 처음 이 사건을 폭로했는데 아래는 제가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 번역을 보면 제가 느꼈던 충격이나, 당혹스러움을 이해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원문 : http://nishimikan.tumblr.com/post/73650195082

    ---

    레나드 퀸스톤에 대해서(맞아요, lapfox의 Renard에요)

     제가 돌아다니고 있는 소문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게 있어요—전 그렇게 하고 의혹은 제기할 자격이 있고요(그리고 그걸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진짜 이 포스트를 쓸 필요가 있었죠!)

    [더 읽을 경우 성추행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부탁이에요 이 포스트를 보세요. 지금 읽을 것 대신에요.

    이건 단지 "성적인 접촉" 그 이상이에요.

    사실은 그것보다 더 끔찍하죠.

     전 여기서 분명히 말하지만 제 순수한 입장과는 상관없이 소문들이 퍼졌다는 것에 화나요-텀블러는 이런 이슈에 폭팔하죠 그리고 그 폭팔의 낙진을 제가 뒤집어 써야 하고요.

    배경:

     레나드와 전 성적으로 동등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게 로맨틱 한 건 아니었지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원칙은 “뭔가 성적인 걸 하기 전에 꼭 물어보라는 것이었어요”. 전 성적인 문제와 관련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그 문제들을 다시 떠올리거나 그런 자극을 받지 않는 이상 전 “가만히 멈춰 있는 물”과 같은 상태에요. 이 규칙은 2012년 12월에 새워졌어요. 왜냐하면 그때 레나드가 제가 성적인 PDST 때문에 큰 난리를 일으키는 걸 보았거든요. 정확히 무슨 난리를 쳤는지는 지금 말하고 싶지 않네요.

    배경과 함께 여러분이 다음 사실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레나드는 그녀-그가 잠들었다고 생각했을 때 성적으로 사람들을 만진다는 문제를 문제를 인정했어요[역주, 영어에서 중성이거나 성적으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 사람을 He나 She대신 They라는 존칭으로 부릅니다/그리고 의학적으로 잠이 들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성적 행동을 하는 수면 장애 증상이 존재합니다.]. 그녀-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이 잘못되었다고 사과했죠. 피해자로서 달갑지는 않았지만 그녀-그는 그부분에 대한 치료를 받아보겠다고 했죠.

     그녀-그는 자신이 잠이 들었을 때 뭔가 이상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고도 말했어요 하지만 전 그 사기꾼이 성적으로 절 만질 때 그걸 자각하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렸죠. 왜냐하면 그녀-그가 말한 디테일이 잠들었다고 볼 수 없을 만큼 너무 정확했거든요. 그 때전 그녀-그를 믿지 않았어요. 이미 예전에 그녀-그가 제 진실 된 신뢰를 깨버린 적이 있었거든요 (아래를 보세요).

     레나드가 절 찾아왔을 때 소위 "잠을 잘 때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성적으로 만지는" 증상이 여러번 일어났어요-제 PDST가 정확히 몇번 그런 일이 있었는지 기억할 수 없게 만들지만 대략적으로 보자면 10-15번 그런 일이 있었어요(두번 방문할 때를 기준으로 말이죠).

     이제, 레나드는 자신이 "그런 수면 장애" 증상을 보일 때 자신이 그런 성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어요.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성 관계의 파트너이고) 어떤 경우에는 (친구였던) 제게 솔직하게 털어놓지는 않았죠. 이게 기본적인 문제였고,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든 건 그녀-그가 제가 PDST 때문에 그런 일을 행위를 당할 때 제가 무력해 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점이에요.

     레나드는 1년이 걸려서야 서로 같이자는 것이 자신의 "수면 중 성적으로 사람들을 만지게 되는 문제"때문에 현명하지 않을거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제가 그녀-그를 알고 있을 때 그녀-그는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지 않았고 변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죠. 그해에 전 레나드가 자신의 "수면 장애" 문재를 신경쓰는 말을 전혀 듣지도 못했고요. 그녀-그에 대한 제 믿음에도 불과하도 또 다른 심각한 이벤트가 발생했죠. 제가 지금 솔직하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말하기 불편한 그런 이벤트가 말이죠.

     레나드는 그 이벤트 때문에 자신이 "수면 장애"문제의 치료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건 그녀-그가 처음 문제가 생겼을 때 했던 말과 똑같은 것이었죠. 저도 그녀-그가 노력하고 있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여러분의 안전과 제 마음의 편안을 위해 전 여러분 깨 이 상황을 알리기 위해 포스트를 썼어요.

     요약 해서:

     레나드 퀸스톤은 자신이 잠들었을 때 다른 사람들을 성적으로 만지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그걸 주의하세요.

     이건 최소한 확실히 문제가 되는 것이에요. 하지만 전 경고하기 위해 이 포스트를 썼죠. 그녀-그는 배울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자신을 1년 정도 치료를 받는데 쓸 필요가 있고요, 처음에는 그게 통하지 않았지만요. 또 전 그게 지금도 통할거라는 데 회의적이지만요.

     그녀-그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해요.

     제 안전을 위해서:

     전 제 성적 트라우마와 레나드와 알고 지낼 때 생겼던 다른 문제들에 대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생각이에요. 전 여러분의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없어요. 전 그 문제에 대해 숨기지 않고 확실이 지각하고 있는 상태에 만족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쏟아지는 위로의 말로 폭격당할 생각도 없어요.

     전 사생활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제 스스로 이 문제에 대응할 거에요. 제 사생활은 여기서 매우 중요하기에 전 여러분이 질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걸 대답해 드릴 수는 없어요. 전 제가 겪은 문제 때문에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피해자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세요. : 제 문제와 관련 된 포스트를 쓸 때 제게 말하고, 제가 허락하더라도, 포스트가 쓰여졌을 때 전 어떤 목적으로 제 이야기를 쓰려는 것인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그런 허락을 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겠네요[역주, Nishimikan님 자신이 겪었던 일을 알리고 싶어한다는 점 때문에 번역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Nishimikan님도 이 사실을 직접 말하시기는 했지만 그분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여서 그분 자신도 이 상황을 알리고 싶은 동시에 숨기고 싶은 모순 된 감정에 빠지신 듯 하네요.].

     전 이글을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레나드의 팬일거라는걸 이해해요, 하지만 그녀-그가 제가 했던 것은 켤코 사과할 수도 용서 받을 수도 없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 깨 경고하기 위해 이 포스트를 쓰는 거죠.

     아무튼 전 말이 많으니까 여기서 끝낼께요. 잘 지내세요.

    ---

     올해 1월 경에 이 사실을 폭로한 Nishimikan님 이외에도 다른 분들이 레나드가 자신들에게 했던 일에 대해서 말하는 걸 읽었습니다. 최근 레나드 퀸스톤의 엘범 표지의 그림체가 바뀐 건 우연히 아니죠. 레나드의 최근 애인이었고 레나드의 엘범 커버를 만들어 주시던 Squeedge님도 8월 말에 레나드에 실망했다고 말하고 레나드와 함께 행동하지 않겠다고 하셨으니까요.

     레나드 퀸스톤이 감적적이로 민감한 사람이라는 건 저도 알아요. 그래서 더 그가 하고 있는 음악에 공감했던 것이니까요. 그리고 자신이 한 일이 용서 받지 못할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문제를 고치기 위해 치료를 받겠다고 직접 말한 것도 나쁘지 않았죠.
     하지만 실망감과 동시에 제 삶에서 이정표가 되고 힘이 되던 사람의 누구인지 알았다는 게 괴로운 건 그럼에도 달라지지 않네요.

     레나드 퀸스톤이 활동하는 수인쪽이나 성소수자쪽의 사람들은 사회나 개인적인 문제로 상처를 받은 경우가 많아요. 저 또한 그렇고요. 그래서 전 저 이외에도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도 확인했어요. 제가 위해서 말한 것 처럼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레나드 퀸스톤의 작업과 그녀-그의 방향은 삶의 가이드가 되었을테니까요.

     레나드 퀸스톤의 곡중에 Rape A Hyena Today라는 곡이 있어요. 이 곡은 제목을 오늘 하이에나 하나를 강간했다는 의미에요. 처음엔 단순히 그 제목이 블랙조크라고 생각했어요. 사실은 레나드가 과거에 자신의 애인이었던 Rasasha님에게 성폭력과 강간을 한 적이 있고 Rasasaha님은 수인 매니아인데 자캐가 하이에나였죠. 그리고 레나드는 Rasasha님의 비명소리를 그 곡에 샘플링 했고요. 그걸 알고 나니까 더욱 끔찍해 지더군요.

    Rasasha님이 누구인지 설명한다면 레나드의 유명한 케릭터인 Mayhem을 디자인한 분입니다.
    Stylostyler_by_squeedgemonster.jpg


     레나드 퀸스톤이 패해자들을 상대한 방식은 이랬어요. 자신이 패해자들에게 의지하고 힘이 될 존재가 되게 마음을 조종하고, 자신과 관계를 끊어버리면 친구들이나, 음악 그림 혹은 인디 게임쪽으로 가겠다는 꿈 같은 걸 잃어버릴거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피해자들이 자신에게서 못 벗어나게 했죠. 그리고 피해자들이 관계를 끊고 떠나버릴 때는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은 아무런 죄가 없다고 납득시켜서 오히려 피해자들이 자신을 헐뜯는 인물들이라고 생각하게 했고요.
     저라도 레나드 퀸스톤을 만났으면 그녀-그의 피해자가 됬을거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저도 의지하고 힘이 될만한 게 없는 사람이거든요.

     어쩜 전 레나드하고 직접 관계도 없는 팬이니까, 팬심에 과도하게 휘둘려서 이런 글을 쓰는 건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봐도 충격이나 상처가 사라지지는 않네요.

     마지막으로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예술가와 예술가가 만들어낸 음악은 별개의 것이라면서 레나드의 음악을 계속 듣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 그런 반응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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