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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식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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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ametalk_343101
    작성자 : 후식맨
    추천 : 10
    조회수 : 693
    IP : 220.93.***.14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6/21 20:13:27
    http://todayhumor.com/?gametalk_343101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5] 55화 - 크리스마스의 귤몽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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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62655  (1화 - 이세계에서 전학온 딸)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46601  (53화 - 산쥬로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하의 스크린샷 및 코멘트에는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과 드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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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비어슬리 온 프린세스 메이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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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남자친구를 갈아치우며 데이트를 하던 귤, 드디어 아저씨와의 밤 데이트 약속이 잡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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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 가니 센빠이가 찾고 있습니다. 찔리는 게 많으니 걱정부터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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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듯합니다.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체 날 시험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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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가 많으니 의심병이 도지기 시작합니다. 일단은 수상해보이지 않게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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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 할 남자도 센빠이밖에 없는데 당연히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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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나 불안한 것입니다. 신야는 미리미리 손을 써두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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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신야에게 생일선물을 주면 며칠간은 잠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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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가 말씀하시길 롹은 메탈리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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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분간은 나의 사랑을 믿어 의심치 않아주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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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니 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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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랑 데이트나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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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아저씨가 자꾸만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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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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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어이가 없어서 먹을 것 갖고 은근슬쩍 넘기려고 하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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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데 자주 안 와봤다고 기억 못 할 줄 아나본데 첫 데이트 날도 왔었던 그 레스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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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모를 때는 괜히 아는 척 말고 두루뭉술 칭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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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재빨리 말을 돌리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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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오? 통장이 몇 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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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그렇지 꿍꿍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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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예~ 눼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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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얻어먹을 수 있을 때 잔뜩 먹어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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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을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어리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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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웅~ 하여간! 나잇값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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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러 모른체 한 건데 굳이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는 노눈치 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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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이렇게 맛있는 거 많이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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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애정표현도 서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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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통장이나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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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센빠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뭔가 알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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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선배 안하세요↗? 웬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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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알고 시험을 하는 것인지 또 다시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초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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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나 수상한 것이지만 먼저 흔들리는 사람이 지는 것입니다. 승락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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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네버 센빠이 말고는 만날 사람 없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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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은 데이트만 하다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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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교길에 갑자기 히로코가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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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다 삐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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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아저씨랑 같이 다니는 걸 보고 신야와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푼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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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오해가 아니지만 히로코를 다시 우리편으로 끌어들일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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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빵셔틀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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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걱정 하나를 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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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기말시험 기간입니다. 데이트하고 노느라 공부를 1도 안 했는데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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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어제 히로코와 화해를 해서인지 상쾌한 기분으로 잘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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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점 차이로 왕꽃선녀님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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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이어 미호와 켄이치가 바짝 따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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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 때 아니면 나올 일도 없는 선녀님의 비아냥 한 번 들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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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 때 아니면 볼 시간 없는 에미리의 칭찬도 들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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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방학입니다. 나는 내일도 출근해야 하는데 넘나 부러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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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딸도 알바를 보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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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서 양육비를 벌어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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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전화로 직접 캐스팅된 히토시네 케이크 가게 알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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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것은 시키지 않는 걸 보니 솔직히 지난번에 대신 만든 건 별로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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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여쁜 산타복을 입고 판매 활동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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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울에 치마입고 밖에서 개고생하는데 히토시가 수줍게 홍차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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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다는 말 한 마디에 어쩔 줄 모르는 저 순수한 영혼이야말로 어장에 잘 어울리는 목표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데 정신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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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토시도 내심 귤을 흠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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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귀엽기가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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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남들 다 쉴 때 하는 힘든 알바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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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나 고생했는데 이 집은 차 밖에 줄 게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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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관계도 알바도 뒷정리를 깔끔하게 해야 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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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남아 정리를 하는데 익숙한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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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역할에 심취한 산타 할아버지께서 퇴근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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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은 홍차밖에 안 주지만 어서 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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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이제부터 출근이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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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근무는 수당을 더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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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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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나의 순간에 참 구체적으로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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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진짜 산타클로스인 모양입니다. 하긴 유령도 보이고 인어도 보이는데 산타가 오히려 더 평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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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의 산타도 참 힘들게 일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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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소박하게 1등 당첨 연금복권 한 장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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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최근 의심병이 도진 귤은 끝까지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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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마저 부정하는 캐릭터라니 이제는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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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등장하셨으니 본업을 수행하실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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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된 훈훈한 멘트를 읊어야 하시는 건 잘 알겠지만 그냥 빨리 줄 거 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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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장선생님 훈화말씀도 아니고 참 길었습니다. 드디어 선물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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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안에 숨쉬는 내숭의 피가 발동합니다. 보는 입장에선 조금 깝깝하지만 패시브 스킬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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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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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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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날으는 썰매와 순록이 산타 할아버지의 자존심을 지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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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산타 할아버지는 겨우겨우 신뢰를 얻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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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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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산타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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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본 목적은 알바비입니다. 감사히 수령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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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8만원이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역대급 알바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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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하랴 시험보랴 알바하랴 피곤할 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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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오늘도 데이트가 잡혀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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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감있는 미소를 위해 스케일링을 받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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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간호사 누님의 안내에 따라 치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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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의라 그런지 머리도 어금니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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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메미야 마을의 갓복지시스템 덕분에 병원비가 넘나 저렴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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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드디어 센빠이와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즐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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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 속에 뼈가 들어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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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는 한층 덜 이뻤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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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그 말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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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한 번 더 듣기 위해 내숭의 피를 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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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이제 만족스럽습니다. 자존감이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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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충분하다는... 적당히 해도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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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대놓고 비꼬기 시작합니다. 역시 다 알면서 나를 시험하는 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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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구 알겠습뉘돠 선배님이 다 맞고 다 옳으시네요 눼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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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보니 아주 승부욕 쩌는 사디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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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자기 할 말은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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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하하... 즉등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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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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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하루걸러 넘나 피곤합니다. 어서 잠들어 피로를 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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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은 또 류노스케 센빠이와의 크리스마스 파티 약속이 잡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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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사교계의 거물들도 만날 수 있을테니 꼭 선배가 아니더라도 힘 좀 주고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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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당연한 소릴 하니 큐브? 집사 원데이 투데이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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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에 걸맞는 파티 드레스를 입고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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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엄마 옷 훔쳐입은 핏이지만 이것이 최대한 멋을 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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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가 의미심장한 미소로 맞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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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옆에는... 선배가 일부러 데려온 것마냥 미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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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선배...?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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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으로 청렴결백한 척 하지만 이미 욕은 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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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밉게도 미호가 옆에서 한 마디 거듭니다. 어른스럽다는 말은 즉 엄마옷 훔쳐입은 것 같다는 말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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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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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같은 크리스마스가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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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신이 지친 딸을 위해 홈파티를 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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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선물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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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생일날 선언했듯 선물은 당분간 경제서 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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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딸이 얼마를 내다써버리고 얼마를 남겨먹었는지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아이템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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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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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해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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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가 없는 것도 누군가에겐 때로 큰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후식맨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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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황] 돈스타브: 거인의 군림(Don't Starve: Reign of Giants) - 남들이 다 산소를 걱정할 때 나홀로 먹는 걱정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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