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PC 2개로 플레이중인데 스팀클라우드 탓인지 테라리아 탓인지 제 컴퓨터 탓인지 몰라도 동기화가 제대로 안 되어 있네요. -_-;; <div><span style="font-size:9pt;"> 지금 이 글을 쓰는 게 본컴이 아니라서 정 답답하면 부캐를 키우거나 모드실험실을 돌리거나 다른 게임을 하면 되긴 한데...</span> <div><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1. 스타 캐논으로 하드모드 기계보스전 공략 시도 → 실패(...)</div></div> <div>스타 캐논 특성상 관통력이 좋아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으나 현실은 끔살크리(...) 결과는 암울했습니다. 크흡!</div> <div><strike><font color="#a5a5a5">(아니면 똥손인 제 컨트롤실력 탓일 수도(...))</font></strike></div></div> <div><br></div> <div><br></div> <div> 2. 시작지점 NPC마을에 불어오는 할로우의 향취</div> <div>커럽션/크림슨과 달리 할로우는 중립숲보다 강한 적들이 나오긴 해도 NPC들이 혐오하지 않아서 의도적으로 할로우화해봤습니다.</div> <div>당연히 픽시 더스트와 유니콘 뿔 파밍에 유리해졌고(유니콘은 조각상도 확보한 상태) BGM도 마음에 드네요. 낚시에도 도움이 되고...</div> <div>다만 아직 완전히 할로우화된 건 아니라서 마을 안에서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숲 바이옴으로 처리되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3. 대륙횡단철도, 머나먼 길</div> <div>소형 월드인데도 양쪽 끝을 철도로 연결하는 게 만만찮네요. 일단 시작지점~동해(?) 구간은 개통을 했는데 서쪽은... (한숨)</div> <div>나중에 기계보스 잡고 스팀펑커 입주시켜서 텔레포터 공사 시작하면 그것도 또 대공사가 될 거 같은데... (어질어질)</div> <div><br></div> <div><br></div> <div> 4. 사용하지 않는 하늘섬집에 조명 설치, 과연 필요한가?</div> <div>하늘섬을 찾을 때마다 횃불 한두 개씩은 켜두는데 막상 하늘섬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어서 NPC가 멋대로 이사가면 은근히 불편합니다.</div> <div>근데 또 한편으론 전진기지 중 일부는 자주 찾지 않는 NPC를 배치해서 몹 스폰율을 낮추는 것도 실용화된 전략이라는 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strike><font color="#a5a5a5">5. 여러분 인피니티모드... 읍읍!! (...)</font></strike></div>
내 나이 서른 즈음에 인터넷에 노잼병이 돌았다.
내가 가는 오유도 노잼병이 걸렸는데
처음에는 한두 게시물에 한두 사람이 노잼댓글을 달더만
후에는 베오베에 오름직한 글들은
몽땅 노잼댓글이 달렸다.
결국에 오유 사람들이 비공감으로 묻으려고 하자
그들은 로그아웃해버렸다.
몇날이 지나서 그들은
재미가 삐쩍 마른 댓글로 다시 나타났다.
쓸데없는 드립설명에 신선함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렇게 추천과 비공감과 대댓글을 한참 수집하다가
그들은 천천히 푸르딩딩해졌다.
나는 그 댓글들에 조용히 추천과 비공감을 랜덤으로 눌러줬고
그렇게 추천과 비공감을 동시에 수집했던 재미사망꾼들은
며칠 뒤에 다시 꺼내져 구경꾼들에게 짤방으로 박제되었다.
갑자기 그 노잼꾼들이 생각난 건
그 후에 한동안 등장하지 않던 새로운 노잼꾼들이
다시 생겨났기 때문이다.
노잼병이 돌고 있다.
- 김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