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멋대로 술쳐먹고 뻗은 로만. 등짝 스파이크 날리고 싶네요...;===
게임 첫시작의 멤버인 브루노/마르코/파블 + 줄라타 로 어찌어찌 짠내나는 로딩을 반복하며 해피엔딩을 일궈냈습니다.
이젠 좀 나쁜 짓도 하는 캐릭터로 가보고 싶어 브루노/아리카/로만/ +에밀리아로 두번째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무장한 적이 나를 죽이면 나도 서슴없이 같이 잡자;는 점은 첫회 플레이와 동일했지만
사유재산은 안건드리고 가자는 모토였습니다(진짜 너무 배고파 눈돌아갈때 제외하구요.)
그런데 피난처의 식량상황이 안좋아 며칠 애들이 굶었는데 로만의 기분곡선이 눈에 띄게 하향곡선으로 내려가는 것 같더니
(그때부터였어요ㄷㄷ) 불침번으로 집에 있다가 브루노를 자꾸 폭행해요;
브루노;;; 집에서 꿀잠자다 봉변..(낮에 밥해야 되니까 특별한 상황 아니면 브루노는 늘 재웠거든요.;-..-)
가뜩이나 밥굶으면 (feat.강제 금연) 쉽게 슬퍼하는 먹보 브루노인데..
얻어맞고 부상당해서 '슬픔'뜨고.. 비싼 붕대쓰고 ㅠㅜ 하루 날리고 병원에 치료받으로 갔다와야 하고..
거기다 웃긴게 제가 지금 디스 워오브 마인 애들 멘탈 관련해서 검색해봤는데 피난처 생존자들이 다치면
주변 생존자들도 같이 사기가 저하된다면서요?
데체 이놈은 지가 패놓고 "브루노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지.." "브루노를 치료해줘야해.."
낮에 저런 소리를 하고 다니는 거 보면 이건 뭐 낮져밤이도 아니고 뭔 개소린지 -,.-;;
사기오르는데 좋은 것들 봤는데 책, 라디오 음악, 선행,기타(guitar)등등등이 있더군요
생각해보면 다들 인벤이 10칸씩이라 책도 많이 못모았어요. ( 겨우 겨우 다섯권?..)
안락의자는 너무 큰 사치같아 엄두도 못냈고.. 라디오도 기타도 있었는데(로만과 아리카가 기타를 꽤 잘치더라구요)
부상당하고 약하게 아프기 시작해 애들이 눕느라 기타를 칠 짬도 못냈네요; 라디오로 음악이라도 틀어놓을껄..
서로 상담해주는 거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어서 후반엔 좀 스킵해버렸어요.
그리고 이 멘탈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게 엔딩에 영향을 주더라구요! 젱장 ㅠ,.ㅠ
살아남기만 하면 다들 꿩처럼 건강해지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스포주의↓! ! )
-브루노는 자신의 여자사람친구의 안전을 몹시 걱정하고 재회해서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찾아가보았더니 그 주변 이웃들도 그 여자의 행방을 모르고.. 영원히 못찾았다고 하네요
(게임 초반 이후로 로만의 뭇매를 맞아가며-,.-; 이때부터 인생이꼬여; 내내 부상과 슬픔상태.)
-초반 이후 한번 흐름이 나빠지더니, 내내 정신의 상태가 우울과 슬픔이었던 로만은
전쟁 이후에도 과거에 곳통받으며 더욱 강한 약을 하다가 얼마못가 약쟁이로 죽었대요 ㅡ,.ㅡ;;;(..이 무슨..;;)
전쟁에서도 살아남았는데 트라우마를 못이겨 약쟁이 전직이라니!!;
반면에 게임 플레이내내 감정기복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잔병치레;가 많아 침대생활이 많았고
기호품인 커피가 떨어져서인지 내내 '슬픔'을 달고 살던 에밀리아는 검사가 되어 전쟁범죄자들을 심판하고,
가족들을 죽인 범인들은 잡지 못했지만 죄값을 치르리라 굳게 믿는 보통의 엔딩.이구요.
게임초반 대형마트에서 여자애한테 을러대던 군인을 잡고;
승승장구하던 기분이 며칠이나 이어지던 대사건?도 겪고, 브루노나 에밀리아보다 이웃을 위한 선행에 고무되던
아리카는 전쟁 이후, 폭력적이었던 자신의 아빠의 장례도 치뤄주고 자신이 갖지 못한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네요.
네명 다 빵긋 웃는 두번째 엔딩을 기대했었는데, 나름 아쉽습니다.
==밥먹은 순서를 잊지 않기 위해서 늘 저렇게 줄을 세워 먹였답니다..;; 의도치않은 급식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