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갤 사건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가
우연한 기회로 캡쳐본들을 오늘 보게되었습니다.
그동안 당해왔던 여혐을 거울 그대로 보여준다며
입에 담지도 못할 도가 지나친 말들로 남혐을 조장하며 쏟아내는데요.
그것이 사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것이 더욱 충격적이더군요.
ㅇㅂ에 대한 저격이라면서 말이죠.
그러나 그들이 간과한것은 그들이 저격한답시고 한 일부 종자들보다
그것을 보는 훨씬 더 많은 무고한 남자들의 기분이 어떨지를 무시했다는 겁니다.
그들은 여혐을 쏟아낸 일부 남자들에 대한 보복과 분노를
그런식으로 표현하려는것이었다고 주장하지만,
ㅇㅂ 또한 개념없는 '일부' 여자들을 혐오한다라고 주장하며 정당성을 찾죠.
결국엔 그 분노를 모든 여자들에게 일반화하며 마치 전체 여자들이 자기들의 적인양 치부하며,
자기들끼리 사이다라며 낄낄거리면서 끝까지 일부라며 발뺌합니다.
이미 메르스갤과 관련된 다른 여초사이트 댓글 중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자들'이라며 일반화한 댓글들이 과반수 차지하더군요.
여혐종자를 혐오로 저격하려면 제대로 한 곳만 저격할것이지,
넷상이라고 자신은 안전한데 숨어 화살을 여기저기 뿌려
다른 무고한 다수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면서,
사이다니 뭐니하는 것이 저질이라는 겁니다.
생각이 없는거고요.
자신들은 고인모욕은 하지않았다며,
선을 지키는 거라면서도 합리화하던데, 말도 안되는 왈왈소리고요.
여혐이 욕먹는다면 남혐 또한 욕먹는게 정상이라는걸 알아야지,
자신들만 정당화될거라 생각하는건 뭔가요.
무고한 다른 사람들의 기분은 아랑곳않고 글 싸지르는건 똑같은데.
ㅇㅂ가 있으므로 자신들이 정당화될거라 생각하나요?
여혐종자들이 있으니까 자신들도 해도 된다고생각하나요?
그런 생각 자체가 여혐종자들이 출발한 뿌리이자, 시작점이라는걸 아시기 바랍니다.
또 주장하는 것중 하나가
"당신들은 여혐이 판칠때 뭐했다고 상관이냐. 방관 또한 동조이다. 행동하자."
뭐 이러면서 이상한 영웅심리에 빠져있는데,
그럴듯한 말이나 하면서 고작 행동한다는것이 남혐글이나 쓰는거라면,
차라리 방관하는것이 나을법했네요.
앞집이 쓰레기를 도로에 버린다고해서 니들도 당해봐라며 똑같이 도로에 버리면
동네주민들이 잘했다고 칭찬합니까?
냄새난다고 똑같은 수준으로 욕먹지.
그래놓고서는 동네주민들한테 니들은 뭐 하나라도 행동했냐며 적반하장하는격.
그 집에 쓰레기를 던져놓으면 모르죠.
그렇게 분노를 불특정다수에 겨냥하여 인터넷에 싸지르는것이
누구를 따라가는것인가 잘 생각해보시기바랍니다.
혐오엔 혐오라면 벌레나 혐오하세요. 남혐여혐 조장하는 것은 그 무엇이 되었든 정당성을 가질수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