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lr 자게이들이 오유의 기존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더이상 자게이가 아니라 오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기존 자게 문화를 버리지 못하여 오유 유저들과 충돌을 만들 것인가?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임에도 이것을 1번으로 쓴 이유는, 머리와 가슴이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입니다 ㅜㅜ)
1-1 오유는 친목질을 적극적으로 금지하는 분위기인데, 그렇다면 기존의 자게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뽑내며 인지도를 쌓아왔던 자게이들은 장기적으로 이에 어떤 반응을 보일것인가?
2. 자게이들의 상당수는 오유로 유입, 포럼 인들은 아직 제대로 된 거취 미정상태. 팝코넷이 그나마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데, 과연 팝코넷은 포럼인들을 다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자게와 포럼을 둘다 즐기던 유저들은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오유가 사진 포럼 기능을 강화하여 자게이들의 수요를 맞춰줄 것인가? (개인적으로 이것은 희박하다고 봄) 아니면 팝코넷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오유로 망명온 slr 유저들의 2차 망명을 발발시킬 것인가? 아니면 그냥 현 상황에 순응하여, 자게이들은 오유에서, 사진 정보는 팝코넷에서 이루어지며 최종적으로 slr이 두개로 쪼개지는 결말을 낳을것인가?
3. slr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아무리 대거 망명을 했다고 해도 여전히 남아 있는 유저가 있을텐데, 이들은 남아있는 살림을 꾸역꾸역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들로 인해 slr을 떠난 망명 유저들이 다시 회귀할 수 있을것인가? 덤으로, 잠시 일베를 정찰해보니 slr을 일베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조금 보이던데, 최악의 경우로서 slr이 일베의 멀티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는가?
4. slr과 여시카페는 법적 공방을 치룰 것인가? 이경우 여시 카페가 slr의 베타테스트 소모임 이용 규정을 적극적으로 회피한 정황 및 증거가 뚜렷한데, 어떤 결말이 날 것인가?
4-1 만약 법적공방을 비롯하여 여시 카페의 내부적인 분란이 커지며 slr과 같은 유저 이탈 사태가 일어날 경우, 해당 유저들은 어디로 도피하게 될 것인가? 다른 여초 사이트들? 아니면 이번에도 오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