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우리집에 낯선 A와 B, 두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div><br></div> <div>뭐 딱히 눈에 띄게 나쁜짓하는것도 없고해서 그냥 살게 두었는데, 그중 한사람이 어느순간부터 밖에나가 동네 사람들에게 우리집 욕을 하고 다니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나도 동네사람들에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A가 이상한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며 다녔다.</div> <div><br></div> <div>동네사람들은 어떤게 진실인지 크게 상관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한가지, A가 이상한 사람이란건 아는 눈치였다.</div> <div><br></div> <div>하지만 A와 어울리는 나도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거 같았다.</div> <div><br></div> <div>난 A를 우리집에서 내쫒아버렸다. 하지만 A는 내가 잠든 밤마다 어떻게든 문을 따고 들어와 아침마다 거실에 턱하니 앉아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A와 아무의미 없는 전쟁을 하는동안 조용하던 B가 갑자기 우리집에서 함부로 물건을 훔쳐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거기서 끝이 아니라 생전 처음보는 상자를 가져다 우리집 거실 한가운데 턱하니 놓아두었다. </div> <div><br></div> <div>나랑 아무런 갈등도 없던 B였기떄문에, 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div> <div><br></div> <div>그러던 어느날 그 상자가 갑자기 폭발을 했다.</div> <div><br></div> <div>그 꾸러미안에는 온갖 오물들이 있었다.</div> <div><br></div> <div>우리집 거실은 똥천지가 되었고 동네사람들은 우리집에서 나는 오물냄새에 나를 욕하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B는 사실 그 상자는 A가 가져다 둔것이다! 라며 A가 상자를 들고있는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을 나에게 보여주었다.</div> <div><br></div> <div>그 사진을 본 나는 "그러면 그렇지,, B가 이런짓을 할리가 없지, 역시 A가 나쁘다" 라고 생각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동네 사람들에게 우리집에서 나는 냄새는 B가 아니라 A가 한 짓입니다라며 B를 감싸주었다</div> <div><br></div> <div>그러자 A가 갑자기 동영상하나를 가져와서 나에게 보여주었다.</div> <div><br></div> <div>그 영상안에는 B가 거실에 상자를 놓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나에게 보여주었던 사진을 포토샵으로 합성하는 모습도 담겨있었다.</div> <div><br></div> <div>그걸 본 B는 "아 몰라 저건 내가 아니다 분명 A가 꾸민짓이다" 라며 나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온갖 오물을 뒤집어 쓴 우리집을 보고 있자니, 화도나고, 어이도 없고, 슬프다.<br><div><br></div> <div>나는 이제 더이상 우리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오물범법이되 악취를 풍기는 나의 소중한 집을 떠나야 하는건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니면 B도 A와 함께 쫒아내야 하는건가?</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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