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상황을 우두커니 지켜만보면서

제발 잘 해결되기만을 바라는 유저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대란 후 며칠동안 글이나 댓글을 쓰기 뭔가 조심스럽더라구요.

그것이 그저 방관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만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나 정도를 파악하고 주시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수준으로 수많은 상황이 벌어지고 자료가 쌓이네요

혼란스러움때문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입니다ㅠㅠ

그외에도 많은 눈팅유저 분들이나

오유를 할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제한되어 있는 분들은

그저 마음으로라도 오유의 문제가 잘 풀리기 응원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이런 응원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눈팅 하던 시절까지 합치면 대략 3년반 정도 오유를 접하는 동안

유저분들이 보여준 따뜻함과 어떤 자정의 힘에 대한 신뢰가

저도 모르게 쌓여왔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상황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잘될거라 믿는 바탕에는

운영자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네요.

몇년동안 운영자 님과 관련된 일들중

몇가지는 건네듣고 몇가지는 직접 경험하면서

이번 일 또한 '바보'스러울만큼 결국엔 잘 해결 하실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운영자분은 주위에 같이 일하던 사람들도 모두 사라지고

혼자 모든 일을 떠맏게 된 지금, 상상하기 힘든 복잡한 피곤함이

온몸을 짓누르실텐데 힘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ㅜ

일이 생각보다 조금은.. 지난하게 흘러가는게 안타까워서

운영자분과 유저분들에게 힘내시라고 이런 글을 작성해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이트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떠나는 모습들이 가슴이 살짝 아프네요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뒤에서 지켜보는 수많은 유저들이

올바르게 바꾸어보려는 당신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게시글로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적으로 한부분은 분명히 신경을 늘 쓰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도와드리지는 못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옳은 방향으로 오유의 문제가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말만 앞선 제가 비겁하지만, 이렇게 오유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만은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