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30대임ㅋㅋㅋㅋ.
그동안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할까함.


유치원때...
얼마나 억울했으면 아직도 기억할까...
물론 사실 지금이야 별일 아니지만..
그땐 큰상처였음..

유치원에서 먼 합숙여행을감..
무슨여행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밤이되고 퀴즈프로그램을 시작함...
OX게임이였고..
3번째문제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문제였지만
사실 무슨문젠지 기억안나지만
아 이거 딴애들못 맞추겠구나 라고생각했었음.
결국 OX문제임에도 혼자남고 다떨어짐..

어린마음에 123등상품이 전부 내꺼일꺼라 생각함..
집이 몬살았기에 크래파스가 가지고 싶었었음....
크래파스가 머라고 ㅋㅋㅋㅋ

근데...  유치원원장님이 
다 탈락이라고 게임을 다시함...
그때야 촌지같은개념을 몰랐으니까..
차별 받는다는것도 몰랐음..

혼자남았는데...  크래파스가3등짤이였는데....
그거라도 주지그냥 다시했음....
어린마음에 아무말도 못하고 울지도 않았음...
그냥 울어버렸어야했는데... 
ㅋㅋㅋㅋ
자신이 있었기에 그냥 다시함..

참고로 그때 할수있는건 백과사전읽는게 전부라서...
부모님안계시고 누나학교가면 그거만 읽었었음..
몇번이고...
사실 장난감도 없었으니깐.......
진짜 엄청나게 자신이 있었음.
확신을 가지고 있었음.

근데.... 첫문제가 머였냐면
바나나는 좋은음식이냐 아니냐?  였음..

본인은 그때 굉장히 총명했음.. 리얼임..
그때의 머리속생각이 아직도 기억나니까...
그때 생각은 문제가 이상한데?
넌센스인가?
이게 답이 있는건가?
였음.

그리고 어린나는 바나나를 귀하게 봤기때문에..
O 즉 좋은 음식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탈락함.


유치원원장님의 답은
바나나는 쓰레기같은 음식이다. 었음.
정확히는 개똥같은 음식이다라고함..
햐....  주관적인 개념을 문제로 내다니..
부당하다고 생각했었음..
햐......  바나나에 떨어지다니 ㅋㅋㅋ
그때 이후로 삐뚤어져서 내가 바나나를 안먹음..
햐...  오늘 좀 센치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