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대천 도착한게 5시쯤.

7시에 친구랑 놀기로 약속을 잡고, 집에서 각자 저녁을 먹고 만나자고 했지요.
그런데 버스를 타고 집에가면 1시간이 더 걸릴것 같았어요. 우리집은 버스의 종점이거든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저녁을 먹기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3800원짜리 돈까스 간판이 있었습니다. 
옳다구나! 3800원짜리 돈까스가 요기잉네?

혼자 룰루 하면서 2층을 올라갔지요. 칸막이가 쳐져있는 까페분위기의 돈까스 집이었습니다.
아주머니 : 몇분이세요?
나 : 혼자에요. 돈까스 얼마이지요?
아주머니 : 2인이상이면 할인 해드리는데, 혼자라서 안되겠네요.
나 : 아 네...@.@;

나가기도 뻘쭘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시켜서 먹었습니다.
피자 돈까스를 시켰는데 6000원이었음.
2인이상이였으면 5000원짜리 왕돈까스를 3800원에 사먹을수 있었겠지만, 어차피 혼자 먹는 돈까스.

그래도 피자돈까스 맛있었네요.
다 먹고나서 가게를 나온뒤 입구에 세워진 간판을 다시 보니 (2인이상 주문시) 라고 써있더라고요.ㅠ

언제 같이 3800원짜리 돈까스 드실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