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가 기레기했다" 로 몰아가는 게 보이는데, 마침 검색해보니까 재건축한 상가는 이미 완공되어있다고 하는 말이 보이더군요.

https://www.google.com/search?q=손님+맞을래요+진실

구글 검색을 돌려보면, 거의 10여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비정기적으로 각종 커뮤니티에 연쇄적으로 뿌려지는 게 아닌가 싶은 수준으로 깔리는 자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몇 일 (1~3일 사이) 간, 루리웹만 해도 동일한 내용이 세네번 이상인 수준이고, 오유에도 중복이 존재하며, 포모스 , 디씨, 심지어 에누리와 다나와 커뮤니티 쪽까지 깔려 있거든요.

https://www.enuri.com/knowcom/detail.jsp?kbno=3124471

2023년 8월 2일 에누리 게시물

https://www.enuri.com/knowcom/detail.jsp?kbno=3124688

2023년 8월 2일 에누리 게시물 - 중복으로 올라오는 식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4043756

2023년 12월 6일 루리웹 게시물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7068472

2023년 12월 6일 루리웹 게시물 - 에누리와 유사한 패턴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puter&no=196079

2014년 업로드된 오유 게시물

구글에서 검색되어서 나오는 결과를 유심히 관찰해보면, "동일한 내용을 하루 이틀 사이에 지속적으로 깔아놓는다" 라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하다고 보이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 자료에서 언급하는 "영업방해 수준" 이라는 것조차, 이게 진짜 영업방해로 간주될 수 있는 영역에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게.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2005908

바로 몇 시간 전 오유에 올라온 내용에 첨부된 글을 발췌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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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컴터 견적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디카 견적 사건이라고 함

3일 정도 들락날락하면서 했던 견적 또 내고 또 내고 

사람이 미쳐버릴 정도로 고의적인 영업 방해를 했다는게 상인 주장

기자가 반복적으로 방문한거 시인함.

언론중재위와 재판까지 갔는데 언론중재위는 기각됐고, 재판은 대법원까지 가서 KBS가 500만원을 물었는데 그 이유는 초기 보도에서 1초 정도 얼굴이 노출된 초상권 침해 때문이었지 보도가 잘못되어서는 아니라는게 기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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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여쭙겠습니다.

3일 정도 들락날락 했다고 하며, 견적을 내고 또 냈으니까 "영업방해" 라고 하는 게 핵심입니다.

https://mn.kbs.co.kr/news/pc/view/view.do?ncd=1362852

당시 기사에서 언급되는 내용입니다.

실제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 또한 기사에 언급되어 있으나, 이런 부분까지 언급한 자료는 사실상 없더군요.

2007년에 사실상 "정품" 으로 취급되던 샌디스크 컴팩트 플래시 종류도 10만원을 넘어가는 제품의 라인업은 그리 흔치 않았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어지간히 "최상급 용량 - 저장 속도" 의 라인업에서나 10만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죠.

디지털 카메라의 견적이라는 건, 그 시절이나.

카메라 본체 + 추가 메모리 + 추가 배터리 + 악세사리 (정품 or 서드파티 등등)

하지만, 100만원 언저리에서는 DSLR 쪽은 생각하기 힘들던 시기였습니다.

2003년 출시된 캐논 10D 등을 생각해본다 해도, 기본 렌즈만 붙어도 일단 200만원 근처에 육박했거든요.

https://zdnet.co.kr/view/?no=00000010063159

https://www.google.com/search?q=캐논+10d+출시가격

그리고 당시 기사를 봐도 20만원 언저리에서 견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oO5WYOsZpIk&t=52s

저 당시, 뉴스에서 보이는 디지털 카메라 실물과 박스를 분석한 분이 있었는데.

애초에 팔리지도 않을 구형을 내밀면서 가격을 "올려치기" 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였습니다.

(카시오 Exilim 시리즈였는데, 그 당시 분석글까지는 못 찾았습니다.)

1.

MBC 의 기레기화에서 무조건 언급되는 "PC방 전원 내림" 사건을 언급하면서, "손님 맞을래요"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부터 기레기의 장난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앞뒤 순서만 파악해봐도 말이 안 되는 겁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11/nwdesk/article/2794478_30473.html

해당 기사는 2011년에 작성된 기사입니다.

"손님 맞을래요" 사건은 2007년에 작성된 기사이기 때문에, 해당 기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 "용팔이 문제" 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위에 이미 언급한 "피해 신고 사례" 가 수없이 접수되었음에도 "상인회" 에서 뭉개버린 경우가 발에 채이는 수준이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1998/nwdesk/article/1976015_30723.html

단적인 예로, 1998년 "조직폭력배" 가 아예 상가 내부에서 돈을 뺏고 다녔습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1998/01/24/1998012470278.html

아예 상가 내부에 음란물 가게를 차리는 수준이었죠.

이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ㅍㅍㅅㅅ 에서 정리한 기사가 있습니다.

https://v.daum.net/v/5f72c04a47190822bc71cc6d

해당 기사에서는 "약도 유통했다" 라고 하는데, 마약 맞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용산+마약+조폭

사기친 사례가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수준입니다.

https://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31

https://m.cafe.daum.net/puyoles1/Ek4/9?q=윤대원%20용산&

"피해자라고 작성하는 댓글이 거짓말인지 누가 아느냐" 라고 하는 지적도 있는데, 이 정도의 실제 피해 사례들이 줄줄이 딸려나오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진위를 따지기 이전에, "실제 피해 사례의 존재 여부" 만 검색해봐도 알 수 있는 것인데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영업방해를 당했다" 라고 하면 누가 믿을 수 있을까요?

2.

"진실" 운운하는 글에서 항상 보이는 댓글 패턴 중 하나는 "살 사람은 그 자리에서 바로 산다" 라고 몰아가는 글이 있다는 겁니다.

필수품 중 하나인 의류를 구매할 때. 세일매대에 놓여있는 옷 구매할 때, 시착실에 여러벌 들고 들어가서 갈아입어보고도 "마음에 드는 것" 이 없어서 이것저것 계속 둘러보는 것 자체로 진상이라고 해야할까요?

"내가 이런 사람인데, 어디 다른데 보냐!" 이런 식으로 정말 영업방해를 하는 것이야 당연히 영업방해이며 진상입니다만.

영상에서 나오는 말 자체가 "존재 이유" 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판매원의 존재 이유 중 하나가, "상품에 대한 의문" 에 대해서 대답해주기 위함 아니었나요?

견적을 뽑아주고 "설명해야 할 의무"도 어느 정도는 있는 거 아니었나요?

- 여담이지만, "설명해야 할 의무" 는 의사와 약사 등의 전문 직종에서도 확실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 가서 돈 내고 배워라" 라고 하는 것 자체가, 본인의 존재 이유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영업 방해 당했다" 라고 하는 것에 대한 증거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좀 어이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용산 상가에서 공식적으로 상가 내 CCTV 를 설치했다고 하는 건 2011년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2294976

제가 이미 위에 언급한 사례에서 조폭 관련만 찾아봐도 그러합니다만.

최소한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조폭이 이미 횡행하고 다녔지만, 그 상황에서도 CCTV 설치를 안 하고 버텼다는 겁니다.

이건 오히려 "왜 CCTV 를 설치하지 않고 버티면서, 상인들끼리 서로 진술해주는 것만으로 영업방해를 주장하는 것일까?" 같은 부분을 의심할 수 있다는 거죠.

CCTV 를 설치했다간, 오히려 자신들에게 더 불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가능성 말입니다.

실제 진술서라고 하는데, 내용이 가관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12757.html

가격과 성능을 가르쳐 달라 등의 말에 대해 "조롱하는 것 같다" 라고 한다던가.

가격흥정을 두고 "사람 (사장) 을 조롱했다" 라고 쓰고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해당 진술서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의 진술 뿐이죠.

아니, 저 진술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저 내용에 있는 내용이 기레기의 진상이라고 단언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요?

https://v.daum.net/v/20141010104614438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410071526551

언론중재위에서 기각된 사례는 어떻게 검색해야 할지 막막해서 이 부분은 패스하겠습니다.

하지만, 앞뒤 정황과 관련 자료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이 사례를 두고 "기레기" 라고 못 박는 건 무리수에 가깝지 않은가 싶다는 겁니다.

3.

용팔이의 사기행각은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 진행형" 입니다.

https://www.insight.co.kr/news/232642

https://www.wikitree.co.kr/articles/437180

중고 상품을 새것처럼 팔아치우고 나몰라라 하는 식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게.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되었던 중고 그래픽 카드를 "재포장" 해서 신품인 것처럼 팔아치운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wVQv3R7-4

https://gigglehd.com/gg/hard/10353240

https://kbench.com/?q=node/222614

https://quasarzone.com/bbs/qf_vga/views/3766572

https://quasarzone.com/bbs/qb_free/views/6703655

https://quasarzone.com/bbs/qf_vga/views/4493634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6514618

https://namu.wiki/w/용산전자상가%20채굴%20재포장%20의심%20그래픽%20카드%20유통%20사건

길게 설명할 여지조차 없다고 봅니다. 명백한 "재포장" 이 걸린 사례도 꽤 있거든요.

폭탄돌리기의 정도를 넘어선 사례도 있는 게...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915965

A/S 입고되었던 제품을, 의뢰된 메모지가 들어있는 상태 그대로 "교환품" 이라고 보낸 사례입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그럴 리가 없다" 로만 버티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라고 해도 버티면 그만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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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실컷 비판하고, "쇠락했다" 라는 기사도 꽤 있습니다만.

https://www.google.com/search?&q=용산+상가+완공

실제 용산전자상가는 재건축이 이미 끝났고, "신산업 중심지" 운운하면서 부동산에서 거품을 부풀리려고 몇 년째 지속적으로 바람을 넣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부동산에서 저러는 것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 같단 말이죠.

온라인 배송 쪽으로 이미 다 전환했다고 하더라도, 오프라인에 물류 창고와 A/S 시설을 두지 않으면 운용할 수 없는 게 "부품 산업" 이잖습니까.

이미 위에서 한 번 언급했습니다만.

검색결과를 둘러보고 있으면, 2011년의 PC방 전원 내림 사건이 마치 2007년 "손님 맞을래요" 사건보다 먼저 있었다는 식으로 묘사하면서, "그 당시에도 기레기 장난 아니냐" 라고 하는 사람 꽤 있었다 이런 식의 댓글이 종종 보입니다.

검색해서 알아보기 어려운 것도 아닌 사안을, 앞뒤 순서까지 바꿔서 저런 댓글을 쓰는 것도 그렇고.

저렇게 꾸준히 뿌려지는 것도 그렇고.

"기레기 프레임"을 악용해서, "그 당시의 정보를 모르는 사람" 들의 기억에서 용산 전자 상가의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

이런 자료를 뿌리는 "주체" 라도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