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제목그대로

한국사람이 태극기도 마음대로 못 좋아하네요 ㅠㅠ


저는 백팩에 노란 리봇 뱃지를,  남자친구는 노란리본 고리를 달고 다닙니다.

거기에, 서대문 형무소에서 산 태극기 뱃지를 둘 다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저는 노란리본뱃지 바로 옆에, 남자친구는 백팩 한 켠에 달고 다녀요.


더불어 저는 태극기 자체도 워낙 좋아해서

핸드폰 케이스에도 노란리본 스티커 한 켠에 작은 태극기 스티커도 붙여 놓았습니다.


그런데 ㅠㅠ

얼마전 회사에사 같이 일하는 분이

나사모?라는 정체불명의 모임에서 그렇게 태극기를 달고 다니면서 애국을 외치고,

노란리본 달고 디니는 사람을 빨갱이로 몰고 다닌다는 얘기를 해주면서

태극기랑 노란리본을 같이 달고 다닌다는 것을

이상한 표정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날 바로 남친한테 이 얘기해주고 

둘 다 기분 이상해져서 태극기 뱃지는 떼었어요 ㅠㅠㅠㅠ


폰에 소심한 태극기 스티커만 그대로 붙여놓고 다니네요 


아 ㅠㅠ 한국사람이 마음대로 태극기도 못 좋아하고

짜증나네요 그 이상한 어버이연합같은 단체가 말같지도 않은 애국 한다고 지랄 지랄 하는 바람에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