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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394080
    작성자 : 누메1
    추천 : 1
    조회수 : 147
    IP : 27.1.***.1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11/11 19: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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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분노. 오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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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분노. 오든 시.
     
    나는 지금 혼란스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지금 선술집에 앉아 있다.
    국가라는 것이 세운 거대한 기망과 탐욕의 첨탑들...
    나와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모든 어린학생들이 무엇을 배웠는지를
    악에 의해 당한 자들은
    그 악을 되돌려 주어라.
     
    - 8월 1일. 1939년의 시 –
     
    2016년 10월 오늘의 우리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은 항상 똑같은 위치에서 존재하지 않고 또 동등한
    대가로써 대접 받지 않습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람에게는 그 누구에게든 결코 변하지 않는 하나의 일정한 정수가 있습니다. 바로 기쁨과 분노의 이유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주고받는 역사이며 또 가장 보편적인 규범의 층들로 만들어진 신뢰의 조건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마치 기쁨의 이유와 같은 근원을 같습니다. 우리도 잘 알듯이 오늘날 우리 삶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흔히 언급되는 경제와 정치의 영향력입니다. 그것은 맞는 말 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삶은 이와 같은 사회의 지배적인 역동성으로만은 결코 다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치나 경제의 틀이 아니라 1) 스스로의 천성으로부터 과연 무엇을 좋아하고 기뻐함이 선한가를 아는 것만큼이나 2) 무엇이 악처럼 나쁘며 또 잘못되었는가를 어떤 형식으로든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사람의 의리이자 명덕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치나 경제 담당자들 – 그들의 은밀한 속사정과 얽혀버리기만 한 이해관계를 전부 다 알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악이 행해졌음을 알면 실로 분노하게 됩니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분노에서 우리의 내면은 악이 행해지면 결국 악의 대가에서 아무도 자유롭지 않다는 경계심의 소리를 일깨워 줍니다. 우리가 분노할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 입니다.
     
    또 우리의 분노가 그리 유별스러울 게 없는 것은 바로 후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유린의 일제 식민지 시대부터 근대의 군사독재 정권, 그리고 권위주의적인 부유층 시대의 역사들로부터 배웠듯이 ‘최고의’ ‘위선자’는 항상 자신의 결함과 약점을 오히려 외관상의 장점으로 비치게 하는 교활함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주의라 할 우리는 ‘그들의’ 결함과 약점을 매우 잘 그리고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나중에 우리가 분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위정자인 ‘그들이’ 마침내 우리를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사로잡기 위해서 그들이 그리 섬세한 수단을 사용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대에는 우리 시대에만 존재하는 부채의식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 지금 시대는 사실 누가 뭐래도 부모와 그리고 그 전 과거 세대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고 믿습니다. 독립운동의 항거부터 유신헌법을 저지하기 위해 목숨과 건강을 걸었던 사람들, 광주에서 죽어간 수많은 민주유공자들, IMF 위기의 극복과 정권교체의 성공을 위해서 헌신한 사람들, 지역감정의 얼굴없는 장벽을 극복하고자 고난의 길을 자처했던 그 ‘사람’, 수년 전에 진실을 말함으로써 구속되어 아직도 복권 되지 않은 전 국회의원,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대학생, 간첩조작 사건으로 인해 잃어버린 세월을 아직도 보상받지 못한 너무 많은 사건의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지금 영위하는 삶의 빚을 졌다고 느낍니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우리의 지금 시대는 과거 1960년대에 정치후진국이며 개발도상국이었으며 불행히도 오늘에도 폭력적 독재와 부패의 경제로 고통 받는 그러한 국가들과 똑 같은 운명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을 자신의 선으로 뽑지 못하는 국가도 아직 꽤 있지 않습니까.
    길이 없었음에도 희망을 가지고 길을 예비했던 사람들에게 빚이 있습니다.
     
    그러한 ‘나’ 같은 사람들은 아무리 변명하거나 외면을 하더라도 우리들안의 다른 타인들의 저항이 만들어낸 사회의 신뢰와 미래의 기대라는 역사에 애당초 큰 빛을 지닌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느 위치의 사람이던 간에 아무리 여러 말로써 자신을 변호하고 또 기여하고 펐던 나름의 소망을 애기한들, 반성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오직 수상한 사람일 뿐 입니다.
    또한 ‘나’는 무엇에도 휘말리기 싫은 가운데 상황에 신중하고 중립적이었을 뿐이라고 자평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되레 자신의 개인사와 상호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나 시대의 흐름에는 중독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행한 모든 행동들의 결과가 구역질나는 것은 오래 전부터 고통스러운 변화와 공개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자를 냉대했기 때문이며 나중에야 그 착각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우리가 침묵을 지킨 후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참담한 고통 - 얼굴의 모습조차 형용하기 힘든 시대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는 ‘그들의 교활함에 그리고 ‘나’같은 사람의 위선에게 침묵을 지키고 싶지 않은 것이 우리가 본성으로부터 분노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분노는 우리가 망각하고 있던 즉 저항해야 할 최후의 실재를 알려줍니다.
    위선자는 우리와 공통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위선자는 우리가 통용하는 자유라는 화폐와 재산을 집요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만 거슬러 줍니다. 또 나중에는 우리의 과거의 선한 관례를 잘못된 것으로 간주하며, 전에는 듯도 보지도 못한 사회 질서와 법의 통치에서 ‘자신을’ 섬기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위선자의 ‘영혼’에서는 우리와의 그 어떠한 유사성과 동질성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우리 모두는 악에 저항할 생각하는 방법을 알아두고 느끼면서 허상과 실체를 구별해야 합니다.
    누구든 스스로 침묵하고 염증을 냄으로써 자신의 미래만 윤택할 수도 또 괜찮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의 침묵은 무관심으로 커져서 자유라는 기쁨을 포기하게 하며 삶에 대한 희망과 지혜 대신 모든 자를 미워하고 나의 고통을 탓하는 염증만을 이웃으로 얻게 됨은 사실인 듯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위선자’의 기만의 끝이 준 산물로써 우리가 저항해야 할 대상 그 자체입니다.
     
    어느 사람이던 가능하다면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것은 바로 편을 든다는 추종의 행위는 오직 그 추종을 그만 두었을 때에만 더 이상 추종자가 아님을 스스로가 알게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무엇이던 간에 추종자가 아닌 분별력을 지닌 사람으로서만 ‘있으려’ 해야 하며, 아울러 우리가 분노할 때에는 그 혐오하는 대상을 - 바로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위해서라도 – 제거되어 세상이 교화하고 치유되는 기쁨을 맞으려는 소망 속에서 상대해야 된다는 짐을 얻게 됩니다. 이에 그런 저항과 그 이후의 수습을 동시에 모색함이 바로 우리의 분노의 추구일 것입니다.
    사람은 미워하지 않되 악은 되돌려 준다.
     
    분노의 소용돌이에서도 소망의 멍에를 택한 우리는 ‘그’와 같은 대상에게조차 앙갚음 같은 강퍅함은 되돌리지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더는 따옴표처럼 ‘사이다‘ 같은 말의 쾌감만을 찾거나 텅빈 껍질처럼 갈구만 하는 소위 지식인의 생각을 빌린 후 저항의 소임을 다했다고 여기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즉 우리는 예전에 지녔던 누가 옳은가 그른가를 보기보단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던 태도인 - 캐릭터라는 환상의 인물관을 버려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분노의 대상인 위선자는 물론이며 더불어 환상의 계몽인 캐릭터에 포함되지 않은 어떤 측면들이 나타났을 때에도 더는 놀라고 실망하며 그 캐릭터를 통째로 버리기만 하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훈련하고 많은 것을 알기 위해서 ’좋아요’만 눌러주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도 읽고 말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해야합니다.
     
    그리하여 언제나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것 -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공론장에서 동등하게 발언하는 ‘대접’이라는 곳에 위치시킴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럴 때에만 악을 ‘제거’하려는 우리의 분노는 기회를 틈타며 똑 같이 ‘제거’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증식을 노리는 이중의 교활함에 더는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더욱 고달프게도 우리에겐 일정해야 할 거울과 같은 분별이 사료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바로 악은 악에게 되돌려줌이 선행돼야 합니다.
     
    나는 혼란스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지금 선술집에 앉아 있다.
    국가라는 것이 세운 거대한 기망과 탐욕의 첨탑들...
    나와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모든 어린학생들이 무엇을 배웠는지를.
    악에 의해 당한 자들은
    그 악을 되돌려 주어라.
    - 8월 1일. 1939년의 시 – 오든 (세계 2차 대전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시킨 히틀러와 그 광기의 산물들을 보며 쓴 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11/11 19:21:33  218.149.***.169  이온아  65251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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