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div>긴단히 말하면 자신감이다.</div> <div>라고 느꼈던 하루가 있었다.</div> <div><br></div> <div>처음 타는 시내버스를 타기전 </div> <div>운전기사아저씨께 확실히 내가가는 목적지에 가는게 맞는지</div> <div>알기위해 질문 전,</div> <div>난 혹여나 무시받을까 하지않는 마음에</div> <div>당당하고 또박또박하게, 그러나 공격적이지는 않게 물었었다.</div> <div><br></div> <div>시큰둥하게 맞다고 끝났지만</div> <div><br></div> <div>자존감이 낮아진지 오래된 요즈음</div> <div>분명 이정도 반응에 나란 사람은  나를 무시하는것같아 불쾌해하여야 정상인 나인데,</div> <div>그러한 감정보다 '저 아저씨 오늘 무슨일있나? 기분안좋아보이네' 되려 이해를하고</div> <div>나를 무시한다는 생각도 들지않아 내심 놀랐었다.</div> <div><br></div> <div>사실 그렇게 놀라운 일도 아니였다고느낀다. 잠시..아니 오랫동안 잊었을 뿐.</div> <div>수년전, 난 대인관계도 활발하고 밝다는 이야기를 자주들었었다.</div> <div>그러나 주목을 많이받은만큼 말도안되는 상황에 흽쌓이기도하고 , 인생에 사연없는 사람 없겠냐만은 몇번 겪고나니</div> <div>그전의 나는 잃어버리게 된것이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낮은 자존감을 지내오면서도 '예전엔 상대방이 다소공격적이더라도 그러려니, 되려 상대방을 이해하기도하고그랬었는데</div> <div>왜이렇게 부정적일까?'란 생각에 답을 찾지못하고 속이 곪은 나날들을 보내왔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그제서야 이유를 알게되었다.</div> <div>파도에 휩쓸려 나 자신, 스스로 떳떳함을 잃어버렸단 것을.</div> <div>그것은 기고만장한것도 아니고, 깔보는것도아니다.</div> <div>뻔뻔함과 당당함은 다른것 이듯.</div> <div><br></div> <div>그렇게 버스를 가던 중 </div> <div>버스기사분께서는 조용한 버스속, 거슬리지않는 톤으로 전화통화를 하던 아주머니를</div> <div>굉장히 비판적이고 공격적으로 호령하듯 다그치는것을 보고</div> <div><br></div> <div>' 이유는 모르겠지만 신경이 날카로운게 맞았었구나 ' 란걸 알게되었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