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스크린도어 제작부터 공사까지 모두 했던 사람입니다.
일단 PSD작업이라는게 2인 1조로 작업해야되는것이 메뉴얼입니다.
저희도 그렇게 했구요.
여기서 의문점이 드는것이 왜 오후시간대 작업을 했을까요?
항상 작업을 하게 되면 새벽 1시 이후 부터 작업을 하게됩니다.
이유는 다아시겠지만 지하철 운행이 완전이 종료된 시점부터죠..
대략적으론 이렇습니다.
1. 지하철역 도착
2. 미리연락을 하지 않으면 역무원들 퇴근합니다. / 역무실로 가서 작업진행한다고 보고
3. 현장 도착
4. 작업시작 1시~2시 사이
5. 여기서 2인 1조 라는게 사실상 감시역활이아니고 같은 작업자입니다. 왜냐하면 지하철이 완전히 운행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지하철이 들어오는걸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6. 작업종료 4~5시 사이 사실상 작업시간이 3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음
위에 1~6번 사항이 작업 내용입니다.
여기서 의문점이 있습니다.
PSD보수라는것이 중대한 작업(PSD 개폐 불가 등)이 아닌이상 대부분 간단한 작업입니다.
예로 안쪽 브라켓 볼트가 빠져서 덜렁 거린다거나 등등..
간단한 작업이라도 무조건 운행종료 후 작업을 해야하는것이 맞습니다. 위에 기재된 사항대로..
왜 혼자 선로로 들어갔을까..? PSD안쪽 선로는 KEY하나만 있으면 어느역사든 모두 들어갈수 있습니다.
통일되어 있지요 삼각형 KEY 많이 보실겁니다. 그 KEY가 있으면 몰래라도 들어갈수 있습니다.
저도 가지고 있구요 그러니 마음만 먹으면 몰래 들어갈수 있는겁니다.
그 KEY는 작업자로선 필수 구요..
제 의문점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왜 오후시간대 혼자 작업을 하였을까?
- 회사에서 간단한 작업이니 혼자 몰래 들어가서 작업하라고 시켰을 가능성
- 고인이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에 새벽에 가서 작업하려면 피곤하기 때문에 오후시간대 혼자 작업했을 가능성
그냥 제 생각입니다.
PSD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까 사고에 관심이 가서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궁금한점있으시면 댓글남겨주시면 제가 아는부분은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