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입니다
오늘 1.2학년들은 소풍이라고 놀러갔지만 저흰 고3이라고 학교에남아 10시까지 자습했습니다
학교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저희들이많이타는버스가있는데 학교가 끝나고 가면 정류장에서 10분정도 학생들을기다려주는 고마운 버스입니다[스쿨아닙니다]배차는 20분정도입니다
그런데 원래타있던분들은 학교앞에 10분정도있다보면 화가나셔서 버스기사님한테 왜안가냐고 화내시는분들이있습니다
버스기사님은 예?아.. 예? 하시며 저희를 더태워주시려하는데
오늘 어떤 남자노인분이 왜 초록불인데 안가냐며 기사님한테 막말하시더군요 엄청큰소리로요 이어폰을끼고있었는데 무슨말을하는지 다들릴정도엿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모르는 사이인 고3애가 시끄러워요! 하더군요
노인분은 뭐임마? 누구여 누군데 시부렁거리는거여?
하시며 그학생에게 다가갔고 욕은아니지만 막말을 그학생에게 퍼붓더군요
그러다 학생도 화가나서 싸우려고하더군요.. 나이처먹을거면 곱게처먹어야지 하면서요 결국 주위사람들이말려서 정리되긴햇습니다. 노인분이 다시자리에앉았는데 학생이 계속 나이만 많으면다여?이러면서 뒤에서 욕하더라고요
저는 노인분이 앉은자리 바로앞에 서있었는데
왜 나는 아무것도하지못햇는가 후회됩니다 자괴감?비슷한것도드네요
일찍 할아버지 급한일있으세요? 없으시면 천천히 학생들 공부늦게까지해서 힘든데 같이가는게 더좋지않을까요? 이런말이 생각은났는데 안나오더라고요 입에서
했다면 그렇게 험악하게분위기가 안변햇을수도있는데..
싸우는소리만 나면 몸전체가 경직되고 머리가하애지는 트라우마도있고
에휴 말햇엇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