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가는 길에 내가 잇소 <div>흘러가려고 하니 그냥 내버려 두오</div> <div><br></div> <div>무지한 눈망울이 차갑기 그지 없구려</div> <div>그대 있는길 그냥 한번 쳐다 보오</div> <div><br></div> <div>흙빛 길이 가는길에 어디 편한게 있겟소</div> <div>지우지 못하는 것이니 마음두지 마오</div> <div><br></div> <div>검은물 짜내어 본들 무슨수 있겟소</div> <div>없는 것이 생기지 않으니 마저 내려 담아보오</div> <div><br></div> <div>묻지 말아주겟소</div> <div>물은것은 그대이오</div>
| 출처 |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 나의 눈과
아연부족인지 경련하는 내 손과
몸은 쓰지도 않았는데 쪼개질것 같은 몸뚱아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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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흘러가는 벽시계
나를 노려보는 노트북 웹캠
볼펜으로 끄적인 연습장
커피자판기
이시간까지 재촉하는 미친 유럽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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