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주의. 발 그림 주의.
덧.
끝에 음표가 빠지고 색이 안칠해져 있는 건 비밀입니당.
집에서 심심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것도 없고해서 음찾게에서 활동하며 본 유형들을 재미삼아 그려봤어요 :D
음찾하다보면 정말 음악 지식 많은 분들 부러워지더라구요. 질문하시는 분들 힌트로 머리 굴리다
'혹시 이 노랜가!' 싶어 덧글 달아서 정답을 맞췄을 때의 그 짜릿함은 음찾 하시는 분들만 알 거에요!
그러니까 여러분 음찾게로 놀러오세요 ♡ (음찾게 영업중)
음찾게는 언제나 활짝 열려있답니다 ★
그럼 전 소고기를 먹으러 뿅뿅
(기승전소고기)
<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다   - 정호승 >
우리의 인생길에는 반드시 어두운 밤이 있습니다.
질병이라는 밤,
이별이라는 밤,
좌절이라는 밤,
가난이라는 밤 등등
인간의 수만큼이나 밤의 수는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밤을 애써 피해왔습니다.
가능한 한 인생에는 밤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왔습니다.
그러나 밤이 오지 않으면 별이 뜨지 않습니다.
별이 뜨지 않는 인생이란 죽은 인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누구도 밤을 맞이하지 않고서는 별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밤을 지나지 않고서는 새벽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꽃도 밤이 없으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없습니다.
이른 아침에 활짝 피어난 꽃은 어두운 밤이 있었기 때문에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봄에 꽃을 피우는 꽃나무도 겨울이 있었기 때문에 꽃을 피웁니다.
신은 왜 인간으로 하여금 눈동자의 검은자위로만 세상을 보게 했을까요?
눈을 만들 때 흰자위와 검은자위를 동시에 만들어 놓고 말입니다.
그것은 어둠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뜻이 아닐까요.
어둠을 통하지 않고서는 세상의 밝음을 볼 수 없다는 뜻이 아닐까요.
별은 밝은 대낮에도 하늘에 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둠이 없기 때문에 그 별을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어두운 밤에만 그 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검고 어두운 눈동자를 통해서만 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듯이,
밤하늘이라는 어둠이 있어야만 별을 바라볼 수 있듯이,
고통과 시련이라는 어둠이 있어야만 내 삶의 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캄캄한 밤,
그것이 비록 견딜 수 없는 고통의 밤일지라도 그 밤이 있어야 별이 뜹니다.
그리고 그 별들은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