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한 취업준비생입니다.
공부하려면 여러모로 돈이 필요해서 시작한 아르바이트도 어느덧 이번달로 끝이네요.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사는 것 같아서 한 장, 한 장 사진 찍으며 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저를 포함한 오유의 모든분들!!
멋지고 아름다운 하루 보내세요!!!
[月요일]
일주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아직 살짝 더운 여름이기에 '시원하게 옷맵시를 가꾸어보자'라는 생각으로 파란색 지오다노 셔츠를 집어들고,
그거에 어울릴 것 같은 올리브색 유니클로 바지를 입어봅니다. 바지가 어두운 색이라 신발은 산뜻(?)하게 아이보리색 반스를 신어줍니다.
지오지아에서 줍줍한 벨트를 어색하게 둘러메고 집을 뛰쳐나갑니다.
[火요일]
오늘은 화요일! 어제 셔츠를 입고 갔더니 손이 많이가서 귀찮았던 기억이 들어 흰색+회색 유니클로 카라티와 파란색 유니클로 바지를 입어봅니다.
무난무난한 옷차림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왠지 빨강색 반스 신발이 눈에 들어와 신고(나름 포인트 준 거입니다) 대외활동하면서 받은 카드목걸이를
목에 걸치고 집을 나섭니다.
[水요일]
수요일, 날씨가 갑자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졌습니다. 추위를 많이 느끼는 젊은이(라 쓰고 늙은이라 읽는다)는 좀 더 두께감이 있는 셔츠를 입어봅니다. 에이치커넥트에서 저렴하게 산 민트색 체크셔츠입니다.(색깔이 곱습니다) 여기에 베이지색 유니클로 바지를 걸치고 월요일과 같은 벨트를 둘러메고
쨍한 초록색 반스를 신고 집을 나섭니다. 얼마전 ABC마트 할인할 때 저렴하게 산 새거입니다.
저는 반스 어센틱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왕발러인(290~300) 저에게 반스 어센틱은 발도 작아보이고 깔끔해보이기 때문입니다.(신발이 작아 발가락이 아플지언정 왕발러도 크게 보이는 신발은 싫습니다!!)
[木요일]
광복절 전날인 목요일, 주섬주섬 교복을 입습니다.(몇 년만에 입어보는 교복인지...) "나는 교복을 입었지만 신발은 페니로퍼가 아니니까 완전 교복은 아니야!!"라고 자기 위안을 하며 집을 나섭니다. 다행히 교복을 입은 친구들은 만나지 않았습니다. 지오다노에서 산 흰색 셔츠와 컨셉원에서 산 검정 슬랙스에 월요일에 신은 아이보리색 반스입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옷들을 입어보며 저에게는 깔끔하고 단정한 옷이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덩치도 있고 피부도 썩 좋은 편이 아니라 차분하게 입어야 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왕발이라 단화를 주로 신는데, 특히 반스 어센틱을 많이 신습니다.(슬립온은 사이즈가 없네요...또르르...)
소위 말하는 패셔니스타는 아니지만, 저는 깔끔하기 입는 제 옷차림이 좋고 이렇게 입었을 때 자신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곳 패션게시판에서 두리번두리번하며 다른분들의 사진도 많이 참고하고 옷에 대해서도 관심을 더욱 갖게 되어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다들 유쾌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