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직 많이 모르는 뉴비라 그런지 본삭금을 걸지않음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있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32세 아이 아빠입니다...</div> <div> </div> <div>첫째는 3살 둘째는 올해 12월에 출산예정이구요..</div> <div> </div> <div>이민을 가야겠다라고 마음먹은건 올해 중순이였던거같네요...</div> <div> </div> <div>전 결혼하면서. 결혼하기전에(연예만 11년하고 결혼한지라..) 늘 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자기가 진정 너무 원해서가 아니라면 애들은 굳이 공부시키지말자"</div> <div> </div> <div>절대적인 확고한 의지였고..</div> <div> </div> <div>저도 뭐....탱쟈탱쟈놀다가..(심지어 고3땐 가출을 3/4년이나했었...)...</div> <div> </div> <div>먹고살아야한다! 라는 의지하나만으로 1년 공부해서 지금 IT쪽에서 근무하고 있구요....</div> <div> </div> <div>월수입도 뭐 나쁘지않게 벌고 있는거같네요... 또래에 비하면... 실급여 근 300정도...;</div> <div> </div> <div>이민을 생각하게된건 다름아닌 아이들....</div> <div> </div> <div>어느날 뭐 처형께서 그 성장발달검사? 이게 무료라고.... 한번해보라해서...</div> <div> </div> <div>첫째를 데리고 안사람이 갔더랬죠...</div> <div> </div> <div>종합점수가 90점...(저도 놀랬네요...; 뭐 시킨것도 없고 탱자탱자놀게하고 티비도 자주보여주는터라;;)</div> <div> </div> <div>근데 거기서 나온 의사(?)선생님의 한마디가..</div> <div> </div> <div>"애가 조금만 더하면 최상급이 될수 있는데 왜 상급에서 머물려고하세요?"</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왜 겨우 3살밖에 안된아이가.....</div> <div> </div> <div>이제 엄마랑 아빠랑 간신히 대화하는 아이가.....</div> <div> </div> <div>벌써부터 학원을 다녀야하고... 벌써부터 뭘 배워야하고......</div> <div> </div> <div>아이가 진정 원해서가 아니라.... 왜 엄마 아빠의 욕심을 차리게 해야하나....</div> <div> </div> <div>근데 또 듣자하니 엄마들사이에선 또 이런이야기가 있다고 하네요..</div> <div> </div> <div>"저집 애들 공부 안시키고 포기한대 우리애들은 저런애랑 놀면 안되요"</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저희누나는 애가 말도 하기전에 영어학원을보낸 케이스라..... </div> <div> </div> <div>애 표정에서 얼마나 힘들어하는게 보이더라구요...</div> <div> </div> <div>이런 나라에서 저희 애들이 커야한다고 생각하니...</div> <div> </div> <div>제가 겪었던 수능/내신(전 이해찬1세대입니다... 빠른생일인지라;;)</div> <div> </div> <div>이걸 전부 고스란히 겪어야한다고 생각하니 골이 아프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래서 안사람과 한참을 상의하고....</div> <div> </div> <div>영어권보단 비영어권으로가자....</div> <div> </div> <div>(영어권쪽에 차별에 대한 두려움...? 저희 외삼촌이 미국 LA쪽에서 있었을때 뭐... 레슬링도중 귀가 찢어졌는데 이거가지고 항의했다가 선생이 나서서 외삼촌집 슈퍼 불매운동까지 나서서 했다고....)</div> <div> </div> <div>기왕이면 애들이 편하고 쉽게 공부할수 있는곳이면 좋겠다.....</div> <div> </div> <div>지금 하는일과 겸비해서 같이 할수 있는일이면 좋겠다....</div> <div> </div> <div>가는 기간은 바로가 아닌 3년을 바라보자....</div> <div> </div> <div>그래서 내린 결론이 독일로 간다고 결심했네요....(독일에 교육방침은 참 마음에 들더군요...)</div> <div> </div> <div>세금이 비싸서 안좋아, 거기 가면 돈 못모은다.. 굳이 왜 거길갈라그러냐..... 주변에 참 많은 이야기도 들었었구요...</div> <div> </div> <div>뭐 다른것보다도... </div> <div> </div> <div>이런 안전하지 못한 나라에 (뭐 흔히 말하면 가면 다를꺼같냐?라고하실진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제 아이들이 커가야한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div> <div> </div> <div>솔직히 아이들 없이 저랑 안사람 둘만있었다라면.... 지금 사는 삶도 딱히 뭐 나쁘다곤 하진 않을꺼 같네요....</div> <div> </div> <div>애들 둘키우려면 한국이나 독일이나 지금월급으로는 힘들순 있을지도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이 한국에서.....</div> <div> </div> <div>먹고싶은거 하나 제대로 못사주고...</div> <div> </div> <div>옷한벌에 2만원이 넘어갈때 10번고민이후에 사야하는....</div> <div> </div> <div>뭐 똑같은 삶을 겪을순 있을지 몰라도...</div> <div> </div> <div>내 아이가 여기서 또한번.... 나와 같은 삶을 살았을때...</div> <div> </div> <div>이게 진정 행복할수있을까... 라는 의심을 해보게되네요....</div> <div> </div> <div>물론 거기 간다한들....</div> <div> </div> <div>제아이가 저에게 똑같이 물어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듭니다...</div> <div> </div> <div>근데 하나만 답해줄수 있을꺼같네요...</div> <div> </div> <div>"니가 한국에서 계속자랐으면 진정 행복했을꺼 같냐?"</div> <div> </div> <div>라고.....</div> <div> </div> <div>외국어 걱정은 사실 크게도 안해요....</div> <div> </div> <div>여기 한국은 같은 한국말을 해도 못알아 듣는사람이 태반에 천지거든요......</div> <div> </div> <div>멀리 가계신분들께서 봤을때는 한국의 나라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모르시겠지만.....</div> <div> </div> <div>그냥 가까운 지인분이나 친구분이 한국에 아니...</div> <div> </div> <div>제또래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세요....</div> <div> </div> <div>"행복해?"</div> <div> </div> <div>왜 우리나라 사람들... 제 나이 사람들이 결혼을 안하려하고....</div> <div> </div> <div>결혼한 사람들이 아이를 안가지려고 기를 쓰는지 다시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줄창 적다보니 쓸데없는이야기도 있네요... </div> <div> </div> <div>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세요..</div> <div> </div> <div>전 다시 독일계로 오퍼받는법과.... </div> <div> </div> <div>독일 라디오를 들으러........'ㅡ'ㅋ</div> <div> </div> <div>Auf Wiedersehe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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