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바탕글">우리나라에 주식(stock)투자관련 계좌가 2,000여만개라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5,000여만명이라고 했을때 주식관련 투자인구수는 실로 엄청나다. 나 역시는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갖고 산 적이 있다. 학교다닐때는 투자에 꿈도 꾸지 못했고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실제로 투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생리를 알아야 펀드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아침에 일어나면 어제 있었던 미국과 유럽증시의 흐름을 재빨리 인터넷으로 확인한다.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출근하며 오늘의 증시를 예상해 본다. 미국발 악재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의 여파로 세계증시는 얼어붙어 있다. 회사에 도착하자 곧 증시는 개장한다. 컨설팅하는 펀드의 수익률 추이를 확인하고 급락에 따른 대책마련으로 고심한다. 아무리 펀드매니저가 유능하다고 해도 주식시장의 급락을 비껴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주식투자 이론가들은 말한다. 주식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증시를 분석하고 종목을 추천한다. 나름 자신들만의 이유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의 의견대로 막상 투자를 해보면 수익이 잘 나지 않는다. 증권방송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투자정보와 전략을 제공하는 유료방송과 카페가 판을 친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어 백억원대의 자산을 가진 30대 전문가가 투자비법과 종목추천을 한다고 하는 광고도 쉽게 볼 수 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증시에 불문률이 있다. 주식고수는 자신의 수익률을 공개하지 않는다. 얼마 벌었는지는 자신만 알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재산내역이 남에게 공개되어 봤자 좋을 것 하나도 없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어설픈 실력을 갖은 자들이 돈벌이를 목적으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사설 단체들이 난립한다. 물론 합법적인 증권회사나 자산운용사도 예외는 아니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투자의 세계는 이론적으로 누구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없다. 그리고 투자대상의 향방은 아무도 알 수 없다는데에 근거하여 설계를 한다. 그런데 실무적으로 보면 이론이 빗나간다.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초대형 투자자가 시장을 이끌어 간다. 이 초대형 투자자의 매매패턴을 따라가기만 해도 상당한 수익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들의 움직임을 공식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다양한 경제변수의 변동을 보고 예측해 볼 뿐이다. 이게 바로 투자의 백미이자 동시에 한계점을 그대로 노출한다. 예측은 진실과 거짓의 중간지점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한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미래가 알고 싶다면 과거를 살펴봐라. 그리고 그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라. 미래가 이미 정해진 것인지 아니면 만들어 가는 것인지는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다.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희생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반면에 미래가 어떻든지 현재에 충실하는 사람도 있다. 답은 없다. 관점의 차이일 뿐이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나 보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마지막으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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