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선생님은 정명학(이름을 바로 잡는 운동)을 강조했다죠.
하도 원 뜻을 어지럽히는 사문난적이 많아 나라가 혼란할 지경이었다며..
딱 요즘이네요.
해외의 많은 기업들,
특히 구글의 투자 행보를 보며 우리나라 직장인 및 취준생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요즘 직장인들은 둘로 갈리더군요.
"어떻게든 오래 버텨서 지금 월급을 누리자"
VS "헬헬 거리다 헬 가겠네 뛰쳐나갈 준비를 하자"
네. 취준생분들은 공통적 생각이실겁니다.
어딜 가도 헬조선에 며느리처럼 귀닫고 3년 눈감고 3년 입닫고 3년인데 대체 난 뭘 해야하지?
(여기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건 없는건가? 라고 내면적으로 들어와 버리면 안됩니다. 그들은 이걸 악용합니다.)
인터스텔라가 우리나라에서 -패션왕을 꺾고- 크게 흥행을 했습니다.
우주영화, 물리학은 던져놓고 일반 관람객은 어디서 감동을 받았을까요?
혹시 이런 볼거리를 내가 정말 원하던거야.. 라는 사이다의 속시원함은 아니었을까요?
매번 쥐어뜯고 할퀴고 추적하고 밝혀내고 경쟁하던 영화 소재에 철학이 없음을 해결했던 것은 아닐까요?
"웰빙" 이란 단어가 돌던 때.. 아마 그 즈음부터였던거 같습니다.
"걷기"라던게 유행하고 워킹슈즈라는게 나오고... 요즘은 오가닉이라는 것까지 왔죠?
그리고 건강한 나, 나의 존재. 자아찾기가 요즘 정신상담의 주제입니다.
인터넷 용어는 "레알" 이란 단어가 퍼지고 "진짜가 나타났다"가 찬사받는 대상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글을 경제게에 쓰는 이유는
시대적 흐름이 그 당시부터 핵심, 레알, 본질을 추구하던 쪽으로 경제소비가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버블과 소유가 아닌 것에 대해서 대중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의 것이 외국에서는 어떻게 취급받고 있는지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민주주의가 자리잡아가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정말 우리는 청년들이 텅텅비었다고 할 정도로 중동으로 가서 건설업에 뛰어들어야 대한의 희망이 있는 것 처럼 공보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겨울에 얼어서 죽는 아이들이 많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었던 우리나라를
기존 세대들은 4~50도가 넘는 그 사막에서 고생을 해서 여기까지왔다.
어린 너네들은 행복한 줄 알아라. 노오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청년들은 절규하며 말하죠.
현실은 그게 아니에요! 귀좀 열어주세요!
네. 뭐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경제 대국이랍니다.
(이 정도 경제 대국이면 밥 굶는 학생들은 최소한 없어야 할텐데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정부에서 뿌리는 공보영상이나 각종 미디어에서 나이드신 분들이 나와서 과거의 노력을 회고하는 얘기들을 보면
언덕에 올라와서 올라온 길만 되돌아보는 모양세이지요.
다시 내려갈 준비는, 더 높은 산에 올라갈 준비는 - 그 어떤 언론에서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반도체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 반도체의 집적회로를 실제로 생산해 내는 능력이 최고였겠지요.
회로설계의 특허는 대체 얼마나 있을까요?
그걸 언론에서는 반도체 기술이라고 묶어서 세계 최고라는 대국민 홍보를 벌여놓고
원천기술의 부재와 로열티 지급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않았지요.
독일은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국민들에게 교육시켰다 합니다.
보잉사는 실수를 많이 한 이야기를 면접에서 얘기 잘 하는 사람을 뽑는다 합니다.
그래야 같은 상황이 왔을때 대처를 할 수 있고 해결을 할 수 있고 미래를 나아갈 수 있으니깐요.
그런 차원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는 것이고
당장의 이익에 몰두했던 근대에 화려했던 현 일본에게 미래는 없는 것이고
역사를 청산못한 우리가 그 작태를 따라하고 있어 심히 답답할 뿐입니다.
당장 돈이 안되어도 철학과가 계속 연구를 해줘야하고
이과계통이 실험을 반복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있겠지요.
BK21 사업등 이공계 지원금이 순수과학에 쓰이지 않을때부터 엇나가고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카이스트 학생들이 정체성을 잃고 있습니까.
면접관이 보통 마지막에 "뭐, 하실 질문이 있나요?" 라고 물으면
"이 회사는 앞으로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라고 되묻잖아요?
그에 제대로 비전을 설명해주는 회사가 한국에 존재할까요?
하나의 정책도 시험 몇 년, 확대 몇 년, 수정 몇 년, 왕이 바뀌고 폐단을 고치고 공표를 하기까지
몇 십년을 기록을 되짚어 가며 운영되었던 나라가 조선이었는데,
이 근간학문에 대한 활발한 토의를 충분히 했었더랬지요.
지금으로치면 화학 공식하나가지고 수많은 시간을 물고 늘어지는 격.
뭐 시대의 변화가 느렸기 때문에 공을 들일 수 있었지, 지금은 다르다고 한다면
더 많은 연구기관, 여기에 쓰이는 예산규모, 인력등이 현재는 있습니다.
(근데 지원이 없,....)
여튼, 농민들이 신분상승이 되어 양반과 입씨름을 하던때도 있었는데
어느덧 우리는 "답정너" 문화가 일제시대 이후로 뿌리깊게 박혀
기업들이 누르기만 하고 나아갈 생각을 않습니다.
"비전을 제시하는 사회" 가 아닌 것입니다.
여기까지 온 고생은 인정. 근데 방향도 모르는데 노오력을 할 수 있나요?
새마을 때는 위대한 영도아래 옆 집 사람이 죽어나가도 쉬쉬해가며 일단 방향대로 따라는 갔겠지요.
빨리 빨리 말이죠.
지금은 방향조차 상실했습니다.
아마 젊은이들은 경제활동에 대해 은연중에 초월적 국가관을 가지고 있을 거에요.
'굳이 우리나라에서 그 고생을 하며 일할 필요있나.
외국에는 3D프린팅으로 우주를 가는 비전들이 있는데.
헬조선이고 뭐고 일단 내가 생각했을때 이 비전은 맞으니 외국으로 나가자.'
이런 흐름을 감지한 정부는 청년들을 외국 취업시켜준다고 하면서 일본으로 중국으로 이제는 중동으로 보냅니다.
'현재까지 흘러온 역사와 경제규모가 있는데 다시 왜 과거 방식으로 구식으로 일하라구 하지?'
여기서부터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갈라서는 지점입니다.
"닥치고 중동 나가서 국제시장의 고생을 해봐~! 그럼 답이 나올꺼 아녀~~!" 라고 하고 있는거죠.
-그 영화보면 존경할 줄 알았지?-
과거 유럽에 종교혁명이 있었습니다.
카톨릭에서 개신교로 혁명이 일었는데 여기에 지지했던 사람은 상공인들이었지요.
이들이 독일의 장인 - 마이스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프랑스 위그노들은 새로운 시대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대항해시대가 열리고 자본주의도 생겨났습니다.
프랑스 혁명도 일었고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는 존재할 수가 없다는 차원에서의 평등사상이 일었지요.
여러 유럽국가에서 이러한 혁명이 일었습니다.
이렇게 역사를 움직인 지식층은 국가의 쇠퇴나 인권의 보호, 특허의 보호를 책임져주지 않는 당시 유럽각국을 떠나 (나치를 포함하여)
미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이 사람들은 정말 생존을 위해 망명을 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마치 이민을 꿈꾸는 헬조선의 자손들마냥)
지금처럼 대기업에서 큰 월급을 받으며 연구하던 사람들이 아니었지요.
그냥 내가 머릿속에서 그리는 과학, 미술, 음악, 문학만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미국은 이들을 활용하여 없던 역사를 존재하는 역사로 바꾸었습니다.
외국 업체와 일을 해본결과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하는 센스와 스마트함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수학공식을 증명해가는 교육제도에서 자랐지 않았을 뿐입니다.
한 사람이 수만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을 우리나라에 잘못 또 미디어에서 떠들어서
스스로의 힘으로 수학공식을 증명하고 변형하고 설계하는 사람이 있어야
수만명이 그걸 응용해서 먹고 산다는 말이지
갑질의 명령과 위대한 사업가가 나와서 고용인이 수만명 효과를 창출한다는 말로 국민들이 세뇌되어버렸죠.
우리나라 청년들이 취업을 못해서 불쌍하게 보이시나요?
맨날 코딩 짜는게 돈만 빼먹는 게임만 설계하는 거 같죠?
좋은 아이디어는 무슨 기획사마냥 대형 IT 업체에서 키운다는 명목하에 사들이고 사업성 없으면 폐기하고,
게임은 돈만 빼먹는 게임회사로만 굴리는 기성 업체만 있는거라 생각은 안드는지.
맛집 유행시키고 한 번 줄 쫙 서게 만들고 그 다음 빠지면 된다라는 사업이 횡횡하는 나라는 아닌지.
부동산 천국으로 모든 거리가 프랜차이즈 획일화로 도배되고
그 많던 사장님들은 점주님이 되어 농노로 전락하여 갑질에 눈을 못뜨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청년들은 "레알"을 찾고 있습니다.
"레알"을 구사하고 있지요.
부모님도, 나도, 모두 저런 환경에서 일하거나 공부하고 있거든요.
대출한 집에서 살고 있고, 대출한 젊음에서 공부하고 있고.
근데 진짜배기를 못가르치는 방황하는 교육제도다 보니 공부는 목적성을 잃고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며
그걸 캐치프라이즈로 내세우는 서열주의 대학제도와
일단 외우고 통과하고 나중에 바꾸든지하는 문화로
청년과 인재는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흘러가면 사상누각이라는 걸 알면서도
1. 시간이 없어서
2. 방향(비전)과 철학을 몰라서
3. 이미 점층된 역사에서의 기득권에 대한 불가항력을 알아서
개혁을 못하고 있습니다.
"레알" 이 아닌걸 알면서도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결론입니다. ㅋ
인류 역사전체를 비추어 볼때
제가 생각하기에 현 흐름에서
우리만의 비전을 만들려면
1. 강력한 정부를 주축으로 잘 기획된 역사청산을 실시하고, 이미 연구가 많이 된 외국 선진문물로 기존의 시스템을 바꿔놓아야 합니다.
(성공한다면 가장 빠른 방법이겠네요.)
이 글을 경제게에 쓴 이유는 -
아래 2번 안에 가장 걸리는 것이 식민지배를 배경으로 굳혀진 경제력입니다.
지금 롯데를 살짝 털어보겠다고 시작되어도 성공안됩니다. 롯데는 그냥 체면치레할 자그마한 살을 내어주고 뼈는 그대로 취할 것이 분명하니깐요.
정권, 학문, 군사, 제도, 기관, 모든 것이 경제에 매달리게끔 가카의 꼼꼼한 설계로 선회 되었고 청산하기 힘든 권력자들의 후손을 거기 앉혀놓았죠.
그리고 댓정원은 국민 여론을 갈라놓고 일베라는 산하기관으로 꿈나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언론은 놀아나고.
역사를 바꿔보자는 국민적인 합의가 안되는 정권하에 있기 때문에 1번안은 안됩니다.
그럼 언제쯤 국민적 합의가 도달할까요?
국민이 갈라져 있으면 도달 할 수 있을까요?
이 상황에서는 저는 이 방안을 생각해봅니다.
2. 제대로된 기업가가 제대로된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후원을 하여 학풍을 형성하고 기존 문화에 대해 센세이션을 일으켜야 할 것 입니다.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적격이네요.)
그럼 이 기업이 기득권으로부터 방해받지 않으려면 -
불가능할까요?
....
...
..
.
어이가 없게도 가능합니다.
바로 인류는 새로운 기술을 계속 연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hield -.-)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된 정치의 비호아래 키워나가야합니다. 거기서 양성된 기업들이 자라나고 교육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말로 투표를 잘해야합니다.
국민이 이번 총선이후로 현재 야당에도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이 공약은 지켰냐? 제대로 토의는 하고, 청사진은 있는거냐? 개표는 제대로 되고 있는거냐?
국민스스로 감찰기구가 되어야합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자꾸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외국에서 배워와야 합니다.
그리고 풀뿌리 같은 각지의 자체적 대안교육이 일단 결실을 거둬야합니다.
지난 역사를 되짚을 수 있어야합니다.
...
(이 방법은 국민들이 깨어있어도 30년이 걸리겠구나...그래도 해야죠)
우리나라는 하나 이미 성공했네요.
국민이 참정권을 가지고 있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