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영화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편하게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겠습니다.<br>그리고 동영상이나 음악을 첨부할 줄 몰라서 Youtube 동영상을 띄우겠습니다.<br>BGM이라고 생각하시고 노래를 들으시면서 읽으시면 됩니다.<br><br><iframe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src="https://www.youtube.com/embed/wqnnRIwoxB8"></iframe><br><br><br><p>길을 가다 우연히 한 여자를 봤다.<br> 그래서 말을 걸고, 이름, 전화번호를 땄다.<br> 알고보니 우리학교로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계 미국인이었다.<br> 이래저래 자주 만나게 되고 연인이 되었다.<br> 하지만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가서 여자친구는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나 또한 졸업을 하게 되었다.<span class="text_exposed_show"><br> 그래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다. 어느 날 깜짝놀래킬려고, 여자친구의 학교와 강의실에 찾아갔다. 분위기가 삼엄했다. 조교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들어오면 안된다고 하자, 청강하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내게 시험지를 줬다. 시험기간이었던 것이었다. 시험지를 봤는데, 당연히 하나도 모르겠다. 그 와중에 아는 기호가 나왔다. '프사이'였다. 조교를 불러 물어봤다. 이 기호가 의미하는게 심리학이냐고 물어보자, 조교가 화를 내면서 나가라고 했다. 여자친구가 시험지를 풀다 어떤 놈이 소란을 피우는지 확인 하기 위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윙크를 했다. 쫓겨나면서 여자친구에게 입모양으로' 나가서 기다릴게'라고 말했다.<br> 시험이 다 끝나고 나온 여자친구는 당연히 놀라면서 '왜 말도 없이 왔냐' 고 화를 냈다. 난 당연히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해줬다.<br> 몇 년이 흐른 후, 미 정부는 지구와 같은 환경일 것으로 추측 되는 행성으로 드디어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된다.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사람들은 여자친구와 아버님, 어머님이었다.<br> 여자친구가 갔다 오면 내가 많이 늙거나 죽어있을 거라며, 차라리 해어지고, 다른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괜찮다며 이별통보를 거절했다.<br> 어느 날 여자친구가 웃으면서 날 안더니 그 행성으로 나도 같이 가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같이 가자고 말해줬다. 그래서 같이 가게 되었다.<br> 우주선에 타는 날에 미 대통령은 새로운 우주시대가 도래하게 될거라며 언론에서 말을 해주었고, 당연히 전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br> 지구 시간으로 한참 지난 후, 드디어 그 행성에 도착했지만, 우리는 기뻐 할 수가 없었다. 정보와 하나도 일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색암석들로만 가득찬 황무지였고, 물은 찾을 수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착륙 시 거센 공기저항과 거친 지면의 충격으로 우주선의 일부가 박살났다. <br> 어머님이 화를 내시면서 '그년(미 대통령)이 우릴 버렸어!!'라고 말을 했다. 아버님은 침착하게 도착하면 봐야 하는 영상을 틀었다. 아까 착륙 시 충격 때문이었을까? 오디오 기기가 망가져서 소리가 안들렸다.<br> 영상에선 출발 시의 미 대통령이 나와 뭐라 말을 했고, 마지막에 손을 흔들어줬다. 그런데, 어머님이 손을 흔드는 장면을 보고는 더 화가 나셔서 우주선을 부시기 시작하고, 급기야 어디서 폭파물을 가져오셨는지 몰라도 폭파 시켰다.<br> 폭파물의 충격으로 우주선 일부가 날라갔고, 파편 일부가 아버님의 배에 꽂혀졌다. 어머님은 피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시는 아버님을 보시곤 그제서야 정신 차리셨지만 죄책감을 감당 못하셨는지 갑자기 숨을 제대로 못쉬시다가 돌아가셨다.<br> 아버님은 아픈 몸을 이끌고, 침착하게 우주선을 작동시켰고, 우리를 수면침실로 들어가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셨다. 여자친구를 먼저 수면에 들게 하고, 아버님은 나한테 '딸을 부탁하네'라며 숨을 거두셨다. 한참을 진정시키려고 하다가 나도 수면침실로 누웠다.</span></p> <div class="text_exposed_show"><p>-------------------------------------------------------------------------------------------------------------------------------------<br></p> <p>지구에 도착하자 기자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으나.. 나와 여자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당국실로 들어가 실패했다고 보고 했다.<br> 여자친구는 잠시 화장실을 갔다 온다고 나갔다. 당국 회의도 끝났고,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여자친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다니기로 마음 먹었다. 같이 갔던 곳은 다 찾아다녔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의 집에 가봤는데, 집 주인이 바뀌었고, 집은 식당으로 바뀌었다. 주인에게 사정을 말해보니 주인의 증조할아버지가 아버님의 친구분이였다고 한다. 몇 년을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아 친구분이 집을 사들었고, 주인의 아버지 분께서 식당으로 약간 개조하여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br> 얘기를 듣자니 다시 아버님이 내게 하신 유언이 생각났다. 이 넓디 넓은 미국에서 여자친구를 찾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체류 기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여자친구를 찾기 시작했다. '혹시 여자친구가 한국으로 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기 시작했다.<br> 학교로 갔고, 학교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던 장소들을 보며 옛 생각에 잠기었다. 그러다 자취하던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도 나를 보더니 이윽고 눈물을 터트렸다. 아무 말 없이 다가가 안아주었다.<br> 진정된 여자친구를 데리고 근처 벤치에 앉았다. 아무 말 없이 그저 바라만 보았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혼자서 어머님 아버님을 보내려고 애썼을 텐데..'라고 생각했다.<br> 이윽고 여자친구의 입에서 말이 나왔다. 첫 마디는 '미안해'였다. 아무 말도 안했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 나도 한 마디 했다. '그동안 많이 외로웠지? 힘들었지?'라고 말해줬다. 그렇게 아무 말 없이 듣는 여자친구를 다시 안아줬다.<br></p><br><br><br><br>꿈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우선 여자친구란 단어가 써져 있듯이 꿈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주륵).<br>중간의 절취선을 그엇던 것은 절취선 위 아래를 기준으로 실제로 자다가 깨다가 다시 잠들어서 이어서 꾼 꿈이기 때문입니다.<br>이번 꿈은 보면서 인터스텔라가 많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BGM을 인터스텔라 메인 테마로 잡았습니다.<br>그리고 평소 때도 이와 같이 영화 같은 꿈을 꿔본적이 많은데요.<br>예를 들어, 실제로 친구랑 카스온라인좀비모드를 처음 하던 날 밤에 꿈은 좀비에게 쫒기는 꿈을 꾸었구요.<br>또 다른 예는 영화 미이라처럼 미이라에게 쫒기는 꿈을 꾸기도 했구요.<br>또 제가 007영화처럼 어떤 단체의 요원이 되어 한 여인을 구하는 꿈을 꾸었습니다.<br>그리고 저는 꿈이란걸 꿈 속에서 압니다. 자각몽이란 샘이죠.<br>하지만 그렇다고 의식적으로 제 마음대로 하는걸 왠지 끌리지 않아서 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말 그대로 영화 한 편을 보듯이 보기만 합니다.<br>여러분들도 저처럼 영화 같은 꿈을 꾸시나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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