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 입니다. 재미도 있구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치밀한 전개는 추리소설을 보는 듯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그 동안 비숲을 보면서 한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범인은 과연 어떤 인간일까?</span></div> <div><br></div> <div>배후의 거물 밑에서 일하는 조력자 혹은 청부업자? </div> <div>아님 마냥 살인을 즐기는 똑똑한 사이코패스? </div> <div>그것도 아니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부패한 권력자?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진실을 밝히려는 치밀한 복수자?</span></div> <div><br></div> <div>드라마가 계속 되면서 중요 인물들이 용의자에 오르고 또 제외 되어 갈수록 선택지는 좁아져갔습니다.</div> <div><br></div> <div>자신의 치부를 없애기 위해 안달난 검찰, 돈이 급한 부패경찰, 황검사 곁을 맴도는 과거의 인연, </div> <div>과거 누명으로 법무장관을 낙마시킨 재계의 거물,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억울한 부친의 누명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미성년자의 성접대를 받은 경찰서장,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버지를 증오한 아들...</span></div> <div><br></div> <div>모두가 그럴듯한 동기가 있지만 황검사는 하나씩 용의선상에서 제외시켜 나갑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회가 거듭될수록 범인이 범죄를 저지를 수록 흔적들이 남겨집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범인은 아주 똑똑합니다. 경찰이나 검찰이 어떻게 움직일지 잘 알고 있고 정보도 빠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범인이 저지른 범죄... 무엇보다 중요한 힌트로 주어집니다.</span></div> <div><br></div> <div>우선 박무성 살인... 직접적으로 칼을 사용해 살해했습니다.</div> <div><br></div> <div>둘째 박무성 살인죄를 덮어 쓴 강진섭... 직접 죽이진 않았지만 감옥 안에서 자살합니다.</div> <div><br></div> <div>세번째 김가영... 납치되었다 김무성의 집에서 죽기 일보직전의 모습으로 발견됩니다.</div> <div><br></div> <div>네번째 영은수 검사... 행방불명 된 김가영 집에서 시체로 발견됩니다. ㅠㅜ</div> <div><br></div> <div>그리고 드디어 범인이 밝혀집니다. 윤과장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사실 많은 분들이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동기도 어느정도 알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9화에 딸아이가 죽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div> <div>2년 전 쯤 유치원에서 소풍가다 교통사고로 죽었고 휴직도 오랫동안 했다고 나옵니다.</div> <div>여기서 많은 분들이 박무성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기억해 내셨을 것입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박무성은 아닙니다. </span></div> <div>- 사고일 2013년 5월 13일 피해자는 41년생 김호진 이라고 7회 이창준 회생신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박무성 사건은 3년 전이라고도 나오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어디서 연결되는 걸까? 했었는데 13회에 김계장과 최영의 대화 중에 힌트가 나옵니다.</div> <div>박무성이 브로커 짓을 했던 버스회사...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혹시 윤과장 딸이 그 버스회사에서 일으킨 교통사고로 죽은 게 아닐까?</div> <div>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허가 받지 않았어야 할 버스회사가 박무성의 로비로 허가가 났고 허술한 안전관리 등등의 이유로</div> <div>소풍가던 딸이 사고를 당해 죽었다. 그런데... 자부심을 가지고 다니던 검찰에서 그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윤과장이 충분히 복수를 생각할만 합니다. 어? 그런데 나 같으면 사고를 낸 운전기사에게 먼저 복수 할 것 같은데?</span></div> <div>다시 이런 생각도 듭니다. 혹시 두번째 피해자인 강진섭... 전과자라고 나오는데... 그가 버스 운전사였지 않을까?</div> <div>딸아이를 죽인 운전기사가 2년만에 징역을 끝내고 나왔다? 제 입장이라면 죽이거나... 어떻게 해서든 다시 감옥으로 보내고 싶었을 겁니다.</div> <div>뭔가 연결 되는 느낌이 듭니다.</div> <div><br></div> <div>여기부터 제 생각입니다. </div> <div><br></div> <div>윤세원 과장은 교통사고로 딸아이가 죽었습니다.</div> <div>뭔가 이상합니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기사가 너무도 가벼운 처벌을 받았습니다.</div> <div>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직접 조사합니다.</div> <div>박무성이라는 브로커에게 뇌물을 주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허가받지 않았어야 할 회사가 버젓이 운영하고 있었</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습니다.</span></div> <div>박무성은 검찰 경찰 가리지 않고 스폰서 짓을 해 대고 있었고 뒤가 구린 사람들은 알아서 사건을 은폐했습니다.</div> <div>더 파고 들어갑니다. 중요한 인물이 하나 튀어나옵니다. 김가영... 미성년자이자 박무성이 접대를 위해 이용했습니다.</div> <div>더 파 봅니다. 중요인물의 배후로 한조그룹이 나옵니다. 자신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합니다.</div> <div>공권력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만 누구를 믿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div> <div>박무성의 스폰을 받지 않은 사람 한명을 찾아냅니다. 황시목 검사... 그를 이용하기로 합니다.</div> <div>황시목과 박무성이 만나기로 한 날을 알아내 박무성의 케이블을 고장내 강진섭을 보냅니다.</div> <div>그리고 박무성을 살해 합니다. 강진섭은 스스로 지옥에 빠져들고 때마침 도착한 황시목이 그를 체포합니다.</div> <div>강진섭은 살해혐의로 감옥에 갑니다. 그리고 자살합니다.</div> <div>김가영이 추적당하기 시작합니다. 검찰에 잡히기 전에 납치합니다.</div> <div>김무성의 집 지하실에 가둡니다. 집에 고딩들이 오가는 시간을 파악하고 죽기 직전의 모습으로 만들어 발견되도록 합니다.</div> <div>시간이 좀 아슬아슬했지만 성공합니다. 죽이지 않았습니다.</div> <div>황시목 검사가 예상보다 잘해나갑니다. 자신의 복수를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곁에서 지켜봅니다.</div> <div><br></div> <div>자 그런데... 영검사를 죽일 이유가 있었을까요?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서? 14회가 되기 전까진 반반이었지만</div> <div>공항에서 한여진 경위와의 격투신 때... 예상이 가능해 집니다.</div> <div>윤과장은 영검사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복수를 위해 그에 관련된 사람만 처벌했습니다.</div> <div>14편에서 이회장에 누군가와 통화하는 장면이 있지만 그게 윤과장인지 아닌지는 나오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아마... 지금까지 사건을 일으킨건 윤과장이 맞을 겁니다. </div> <div>하지만 영검사를 죽인 것은 이회장 관련된 사람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산남자?)</div> <div><br></div> <div>또 한가지 이창준수석비서관... 아직도 긴가 민가 하는건... 이창준이 윤세원과 한패인지... 아니면 따로따로 움직이는 건지...</div> <div>제 생각에 이창준은 스스로 몸을 더럽혀 높은자리에 올라 부패한 기득권의 한패가 되어 자폭할 생각인거 같습니다.</div> <div>긴 시간동안 이 회장을 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죠... 그래서 부인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고</div> <div>가끔씩 황시목을 아끼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그도 강직한 검사였지만 현실의 한계를 깨닫고 방법을 바꾼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마지막으로 7화 마지막에 보면 그 동안 이창준이 조사해 둔 듯한 파일을 모두 지우는 데...</span></div> <div>잘 살펴보면 한조관련 폴더도 있고 김가영 폴더 성매매 특별단속 폴더 등등이 있습니다.</div> <div>이창준이 아내에게 하는 말처럼 그가 김가영과 아무 관계가 아니었다면 아니 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div> <div>왜 김가영만 따로 폴더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었을지 의문입니다.</div> <div>아마도... 김가영이 이창준의 숨겨둔 정보원이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div> <div><br></div> <div>이상 뇌피셜 끝...</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