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서해영- 제8화 그 때문에 우는게 아니야 너 때문에 우는거야</div> <div><br></div>회사 ..시그니쳐 메뉴 발표장. <div>사라다빵(셀러드빵)을 시그니쳐 메뉴로 소개하는 전해영.. 계속 자기 발표할것 연습하는 해영.. 만족한 얼굴 의 수경 좋은 발표였다는 분위기.</div> <div>어머니가 끓여준것 같은 양질의 국을 소개하는 해영.. 돈주고 먹겠어 하는 최이사. 실망해 고개돌리는 수경.. </div> <div><br></div> <div>발표가 끝나고 '밥 그만 하랬더니 이제 국밥!' 으로 시작하는 수경... 짤리고 싶지 않으면 트랜드 읽어라는 급박한 초침소리를 입과 손으로 내며 무시한다.</div> <div><br></div> <div>무표정으로 나오는 해영 뒤에 전해영이 나와 한잔하자 하는데 약속있다 거부하며 왜 마시냐며 물어본다.</div> <div>이상하게 엮였지만 누가 잘못해서 이렇게 된거 아니라며 오빠, 회사일 모두 그저 그런거라며 ... </div> <div>전해영은 도경을 만나고자 허락받는데 해영은 안괜찮다며 거부한다. </div> <div><br></div> <div>집으로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승강장에 앉아있는데 발표가 잘못된거라는 질책에 억울해 하며 발을 놀린다.. 어찌 할까... </div> <div><br></div> <div>승용차가 승강장 지나 서니 뭐지 하며 고개를 돌리는데 태진이 내려서 다가온다... 천천히.. </div> <div>천천히 일어나 맞이한다 눈도 제대로 못맞추며.</div> <div><br></div> <div>오랜만이다.</div> <div>어 진짜 오랜만이다. 반갑다</div> <div>잘지내지?</div> <div>나야 뭐 똑같지. 어 잘지네</div> <div>......</div> <div>나는 퇴근중.. 언제 같이 한번 밥먹.... 기는 그렇지.. 그러네</div> <div>밥먹자</div> <div>아니야, 아니야 아니 나 그냥 한말이야 습관적으로 한 말이야 그냥 신경쓰지마.</div> <div>전화해.. 밥먹자.. </div> <div><br></div> <div>뚜벅 뚜벅 뒤돌아 가는 그의 차 조수석에 애쁜 어울릴듯한 얼굴의 여자가 싱긋 웃는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회상한다... 밥먹는게 꼴보기 싫어졌어 하는 결혼파토의 장면... </div> <div><br></div> <div><br></div> <div>술을 한잔 들이키자마자, 두잔을 체우고 .. </div> <div><br></div> <div>멍해져서.. 발걸음을 옮기다 횡단보도에 신호를 기다린다.. 다른 사람들처럼.. </div> <div>옆사람이 가자 그저 걸어간다.. 신호도 바뀌기 전에.. </div> <div>''' 오해영 .. 오해영.. 불리는 소리가 아득하게 들린다.. </div> <div>옆을보니 차가 지나가 무의식중에 사과인사를 하며 다 건너 걸어간다.. </div> <div>뒤에 와 잡는 사람은 도경이다. </div> <div><br></div> <div>어디가..</div> <div>엉</div> <div>어디가는데.. </div> <div><br></div> <div>돌아보니 뭔지 모르겠고 '뭐 먹을라 했는데' 나 뭐먹을라 했더라?'.. </div> <div><br></div> <div>꾸역구엮.. 족발하나하나 ... 다리도 들어 뜯는데 머근게 아니라 집어넣는 다.. 뭐가 빈듯..</div> <div><br></div> <div>그만먹어..</div> <div>좀 들어요 맛있는데</div> <div><br></div> <div>그만좀 먹으라고.</div> <div><br></div> <div>소주한잔 따라 마신다. </div> <div><br></div> <div>근데요 그쪽은 대따 이상한거 알아요? 나한테 맘없다메 근데 왜 여기 앉아있어요? 이래 내 안했갈려?</div> <div>힘들어보여서 앉아있는거야</div> <div>내가 뭐가 힘들어 보이는데? 뭐가 힘들어 보이는데? 뭐 아나보지?</div> <div>물한잔 내리는 그의 눈동자를 본다.</div> <div>아네..... 참.. 내몸에 뭐 도청기라도 달아놨나?.. 아뭐 도청기 달아놧데도 그 목소리가 누군지 모를텐데/ 뭐에요?</div> <div><br></div> <div>그냥 지나가다 봤어. 죽으려고 무단횡단을 그렇게해 정신 어따두고</div> <div>난 신호 바꿨는줄 알았지.</div> <div><br></div> <div>별일아니에요~</div> <div><br></div> <div>하.. 쉬.. 하필 이럴때 이렇게 입고나온 날.. 나 머리도 안감고 나왔는데... 아쒸 진짜.. </div> <div>.. </div> <div>..</div> <div>나보고 밥먹제요.. 밥먹는게 꼴보기 싫어졌다고 찬놈이 밥먹제... </div> <div><br></div> <div>실실 웃으며 소주한잔 따라 마시는데 도경은 물 한잔 입에덴다..</div> <div><br></div> <div><br></div> <div>집 화장실에 머리를 묻고 먹었던걸 다 토한다... </div> <div>힘들어 몸울 주체 못해 여기저기 부디치며 체이고 엎어지며 고통에 짜증내며 겨우겨우 침대에 가 눕는다. </div> <div><br></div> <div>도경이 준 스텐드의 불을 끄며 '잘자요'.. 하며 몸을 돌려 눕는다.</div> <div><br></div> <div>도경이 들어와 약봉지를 놓으며</div> <div>약 먹고자. 하고 다시 돌아간다.. </div> <div><br></div> <div>눈물 한방울 또르르 흐른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힘들어 침대에서 못벗어나는데 엄마에게 집에 오라는 전화가 온다. </div> <div><br></div> <div>태진을 다시 만나보라는 엄마.... 눈물이 그냥 나온다.. </div> <div><br></div> <div>.. 애 봐? 애 왜 이래?.</div> <div><br></div> <div>나 사실 나 차인거야 .. 그 사람이 나랑 결혼하기 싫다고 해서 그래서 깨진거야. </div> <div>너무 챙피해서 내가 찬걸로 해달라고 한거야... </div> <div><br></div> <div>아버지는 손에 힘이 들어가고 어머니는 정신없이 흐느낀다. 크게 울지도 못하시고.. </div> <div><br></div> <div>그렇게 한동안 눈물을 참으며 울었다... </div> <div><br></div> <div>아무것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있는데.</div> <div>'일어나, 나와 ' 얼른........ 하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노래방으로 향했다. </div> <div><br></div> <div>신나게 노래부르고 ... </div> <div><br></div> <div>엄마가 미안해..왜 말 안했어.. 왜 바보같이 혼자 그러고 있었어 하며 말끝을 흐리시며 우신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또 신나게 노래부르고.. 울고.... 아빠도 펑펑울고... 분위기없이 아빠도 노래 부르고.. </div> <div>다 울고.... 모두 같이 신나게 놀고.. 울고 .. 놀고.. 웃고... 울고.. </div> <div><br></div> <div>가족이 다. 진이 다 빠져 터덕터덕 한강변을 걷는다.</div> <div>맥주사오신다시며 자리 떠난 부모 혼자 앉아있는데 전화가 온다... '옆집 남자' 도경이다.</div> <div><br></div> <div>왜?</div> <div>왜 집에 안들어오는건데?</div> <div>신경쓰이라고</div> <div>신경쓰여.. 그니까 들어와</div> <div>보고싶다고 말해봐. 그럼 들어갈께..</div> <div>그냥 들어와</div> <div>싫어.</div> <div><br></div> <div>끊어버린다.</div> <div><br></div> <div>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들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div> <div><br></div> <div>그 남자에게 또 전화가 온다.</div> <div>'어디야.</div> <div>난 왜 이런말이 좋아한다고 들릴까? 내가 문제야 그지?</div> <div><br></div> <div>뱃고동소리가 들린다.</div> <div><br></div> <div>전화를 끊었다. </div> <div><br></div> <div>문자가 왔다.</div> <div>거기 가만이 있어 가는중이야 ... </div> <div><br></div> <div>부모랑 같이 집에걸어가는 중에 문자내용이 기억나 부모를 먼저보내는데 집으로 꼭오라고 하셨다. </div> <div><br></div> <div>그가 언덕너머 찻길에 서 있다 날 바라본다 걷는 걸음을 멈추자 그가 날 향해 뛰어온다... </div> <div>갑자기 나타난 자전거떼들.... 한참을 지나간다... </div> <div><br></div> <div>그의 눈에서 눈을 못뗀다.. </div> <div><br></div> <div>가...</div> <div><br></div> <div>한마디하고 그가 길을 걷는다.. 건너오지 않은체.. </div> <div>따라 걷는다. 그를 처다보며..</div> <div><br></div> <div>그를 계속 보며 지하철에 마주보고 서있다. 눈을 피하는 그를 보니 얼굴에 흉터가 있다. </div> <div>'누구랑 싸우셨나? 멋져보이는데?. '</div> <div>여전히 눈을 피하는 그를 계속 본다.. 끊임없이.. </div> <div><br></div> <div>집앞에 도착해 </div> <div><br></div> <div>집에 다 말했어요 결혼전날 내가 차인거라고 그래서 지금 우리집 완전 초상집이야</div> <div>근데 또 그쪽한테 목매는거 알면 우리 엄마 아빠.... </div> <div><br></div> <div>난 바보같아서 어디냐고 물어만 봐도 설레고 가자는 말로도 설레 근데 진짜 바보되는것 같아서 더 이상은 못해먹겠어.</div> <div>그래서 그만 하려고 ... </div> <div>할말 없나? </div> <div><br></div> <div>차조심해.. </div> <div>한마디 남기고 뒤돌아 가는 그.. 기운 빠지는 소리가 나며 집으로 들어간다.. </div> <div><br></div> <div>아침.. 집.. </div> <div>꾸역꾸역 밥을 먹는데 엄마가.. </div> <div>내 딸년은 창피한거 모르고 다 얘기하는줄 알았는데 니가 나한테도 말못하는게 있다는게 억장이 무너지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는게 있다.</div> <div>남녀관계에서 상종 못할 인간이 정짧고 의리 없는 인간인데.. </div> <div>내 딸년이 그런인간인줄 알고 좋은짝이 되기는 글른 년이군... 그게 더 미치겟었는데 그게 아니라니 마음이 놓여</div> <div>당한 입장이라는게 눈에 불이 나면서도 ..........</div> <div>한숨쉬시며 마음에 놓여.. </div> <div>그지.. 내가 내 딸을 알지.. </div> <div><br></div> <div>눈물이 난다.. .. 그만해 나 회사가야되.. </div> <div><br></div> <div>집에 들어와.. 아빠가 이야기하시자.. 퇴근하면 집으로 와 오늘 엄마랑 아빠가 짐 대충빼올께.. </div> <div>됐어 그냥 둬.. </div> <div>왜 너 행어 그 옆집놈한테 목메는거면 엄마 진짜 너... </div> <div>그런거 아니야.. 천천히 빼께.. </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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