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문대로 이곳은 따뜻한 댓글을 달리는 남쪽 지방이었어요...
가입인사글에 19개의 댓글이나 달아주며 추천을 아끼지 않는 오유인들의 따뜻한 맘씨에
저는 그만 얼마되진 않지만 추천다큐목록을 하나씩 풀어볼까 해요.
오늘 추천해볼 다큐는 왠지 오유인들의 감성과 잘맞을 듯해 보이는
독립 게임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인디게임' 이란 다큐입니다..
독립게임 개발자들은 따로 회사에 속하지 않고 1인 혹은 2인정도가 게임 기획 개발 부터 마케팅 홍보가지 죄다 혼자 해내는;;;
그야말로 아주 무지막지하고 미친짓에 가까울정도로 노가다와;;; 앞이 막막한 작업 이라고 하더군요...(개발자 친구를 통해 들은 얘기)
이 다큐멘터리는 작년 EIDF를 통해 소개되었는데요.
나름 다큐로서의 재미도 잡으면서, 인디게임 개발자란 독특하면서도 참 무지막지한;; 세계를 잘 보여줘서 평이 괜찮은 편이었어요.
EBS에서 방영됐던 다큐라 찾아보시면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등장하는 인디게임들을 보면 상당히 독특한 게임들이 많아요.
구글에서 EIDF 인디게임 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등장하는
저 우측 상단의 하늘색 배경의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이 FEZ 인데요
저 캐릭터를 얘기할거같으면.... 2차원의 세상에 사는 캐릭터에요. 근데 저 캐릭터 위의 빨간 모자를 쓰게 되면서
3차원의 속성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 부여됩니다.
그래서 게임상에서 2차원 그래픽의 캐릭터로 움직이다가.
3차원의 속성을 발현하는 조작을 하면 순간적으로 화면이 3차원으로 돌아가면서 진행을 하게도는게임인데;;
화면 보면 바로 알아요 유튜브에 영상이 있을텐데...
잘 아시는 스팀에 게임 구동 영상이 있으니 보면 바로 이해가 될거에요~
암튼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드는 참 발상이 기발한 게임이더군요..
근데 저 게임 기획 개발 홍보까지 모든걸 1명이 한다는 사실...
첨에 같이 시작한 동업자한테 배신당하고;; 소송까지 휘말리면서
개발을 몇번이나 뒤엎으면서 진행하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쩌..쩐다...라고 밖에...
아무튼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거나 왠지 끌린다면 꼭 한번 시간내서 봐도 괜찮을 만한 그런 다큐입니다..
이 다큐보고 나면 등장하는 게임들을 한번쯤 해보고싶으실거에요 ㅋㅋ 전 귀차니즘으로 해보려다 말았지만...
게임 좋아하시는 오유인들도 많으실텐데 EIDF 2014에서도 호평을 받은 인디게임을 감히 추천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