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DIY의 시작을 파이프 책상으로 한다는 것은 스스로도 그리 현명타 생각치 않습니다. 근데 필요한 건 책상이고 그것 외엔 다른 것을 시도해 볼 의욕이 없어 별 수가 없네요;;;
돈만 날리던지 돈과 어설프게 만들어진 책상을 날리던지 둘 중 하나겠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요 며칠 관용 나사의 규격이라던지 배관 부품 등등 제작을 위한 이것저것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파이프란 것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이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소재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여러 제작기를 둘러봤는데 연결된 배관 부품들 사이엔 항상 나사선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 나사선이 드러나지 않게 완전히 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집 가스 배관은 나사선 하나 없이 완전체결 돼있으니 방법없는 건 아닌 듯 한데...
*남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는 나는 정말 '남'을 위한 걸까, 아니면 그 남이 받는 상처에 상처   받는 '나'를 위한 걸까.
내 사죄는 정말 나로 인해 상처 받은 누군가를 위함일까?  그 누군가의 상처로 인해 상처 받는 나를 위한 얄팍한 술수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내 사죄로 누군가의 상처가 치유된다면, 그로 인해 내 상처도 치유된다면 내 사죄는 진정한 사죄일까?
*다만 그것이다.
*아무래도 난 네츄럴 본 냥덕인가 보다.
*지옥보다는 지옥이 없다는 것이 더 두렵다.
*훼손 되지 않는 정의도, 정의를 따른다는 착각도... 
 어째 정의에 관련된 건 다 무섭냐..
*'우리'가 국가를 따를 것인가
국가가 우릴 따라야 할 것인가
*우리가 국가를 따라야 한다는 것은 때론 폭력이다.
*상대성 이론은 잔인하다.
웃으며 먹고 놀아도 결코 4월 16일을 잊지는 않는다. 
그게 내 최소한이다. 잊는 순간 난 금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