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10km 달리고 와서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음슴체
집에서 혼자 노는걸
가장 좋아하는 캐나다에 사는 남징어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로 바람직한 방법이 아님
따라하실 분들은 따라하시면
빠른 요요현상과 건강 이상을 체험하실 수 있음
옛날 옛적 20대 초반이었던 시절까지 ㅠ
운동이라고는 중,고등학교 체육 시간에 한 것 밖에 없었음
(고등학교 졸업하고 캐나다로 이민)
이민 생활 몇년 하면서 어느날 문득 정신 차려보니
똑바로 서서 (여기에서 근육까지 썩은 분들 움찔하고 계실 듯)
내 발을 내려다 볼 때
배에 가려서 발이.. 아니 발가락 조차 보이지 않았음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독한 마음 먹고 운동 및 다이어트 시작함
우선 정말 사랑하는 군것질 끊음
매일 마시던 콜라 2리터와
매일 먹던 과자와 초콜릿 끊음
뭐든지 한 번 뜯으면 다 먹어야 하는 안좋은 습관 있음
아침, 점심, 저녁을 먹던 양의 반으로 줄임
그리고 일주일에 5~6일 gym에 가서 30분씩 달림
이렇게 2달 정도 꾸준히 하다보니
주위에서 다들
살 많이 빠졌다
몰라보겠다
좋아보인다 등등의 말을 듣게 됨
이렇게 빠진거 어디까지 빠지나 한번 보자 해서
3번째 달에 하루에 한끼 먹기 시작함
그랬더니 어릴 적 헤어졌던 갈비뼈와 재회함
3달 만에 15kg이 빠졌음
약간의 빈혈까지 생김
주위에서 다들
살 너무 많이 빠졌다
뼈가 보인다
그만 빼라 등등의 말을 듣고 정신 차림
다시 아침, 점심, 저녁 먹고
근력 운동도 시작함
그 이후 몇년 동안을 쪘다 뺐다 반복하며 지내게 됨
그러다가 같이 알바하던 호주 여자친구가 (여자 사람 좋아하던 여자 사람임)
마라톤이라는걸 소개해 줌
같이 몇번 연습하다가 접음
1년 후 쯤에 한국에서 공부하러 왔던 친구에게
다시 마라톤에 대해서 얘기를 듣게 됨
우선 저지르고 보자라는 마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하프 마라톤 신청을 함 (그 친구는 풀 마라톤 신청)
첫번째 하프 마라톤 준비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에 쓰겠음
올해 7번째 마라톤 대회에 나가기 위해 연습중임
그 동안 4번의 하프와 2번의 풀 마라톤을 뛰었음
꾸준히 운동 하시면서
글 올리시는 다게 분들 글 보면서
덥고, 힘 없고, 피곤하고, 졸리고, 귀찮고 등등의
수 많은 유혹들을 이기는데 도움이 됨
모두 열심히 즐겁게 운동/다이어트 하고 계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