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고딩인 둘째 쫓아댕기느라 바쁘고
이번주는 중딩인 막내 쫓아댕겼네요.
오늘 중고딩 전국학력성취도평가가 있어서
셤감독 보조하고 왔어요.
진짜
운동하는것보다 얼라들 학교 쫓아댕기는게 더 힘들어요.
ㅋㅋ

오늘
드뎌
제가 4.6키로를 풀로 달렸습니다.
방금..
바로 10분전에

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지난주에 겨우 1키로  연속 뛰었다고
좋다고 발발거렸는데

오늘은
와..
뭐에 씌었을까요?

오늘 프로그램을 하러 출발했는데
걷는걸 줄 알았더니
뛰라길래
한바퀴 뛰고
두바퀴 뛰고
어라? 
세바퀴 뛰고
올..
800미터 루틴을 몇바퀴 돌고나니 1키로 남았슴돠!
헐!

그랴, 오늘 끝까지 뛰어서 다게에 자랑하자!

와우, 퐌따스틱 베이베~~

막판에
잠시 
아..
이 글을 똥게에 써야하는건 아닌가?

내가 똥게에 첫게시글을 이걸로 써야할것인가?

루틴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ㅎㄷㄷㄷ
엘베타고
집 들오자마자 화장실 직행.

아..  역시 집근처에서 뛰길 잘했어.
다행이야.

(글 윗부분에서 응가냄새 날 수 있슴. 지금은 거실 쇼파에서 김전일과 함께)

하아.. 기쁩니다
비록 속도가 들락날락하고 느리지만
그래도 중간에 한번도 멈추지 않았다는것이 
제겐 정말 기쁩니다.

마지막 바퀴를 돌때는 제가 쉽게 포기하지않는 성격이라는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아마 쉽게 좌절하고 남들과 비교하고 포기했다면
결코 지금의 이 심장  벌렁거림을 느끼지못했을것같아요.

폐가 1.5개인 노친네도 뛰고 있으니
젊은이들도
열심히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