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세가지를 말씀드릴건데 <div><br></div> <div>1. 너무도 당연하게 근력. 즉 스트렝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유연성</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너무나 당연하지만 가끔은 간과하는 세번째.</span></div> <div><br></div> <div>3. 바로 체급이에요.</div> <div><br></div> <div>페라리와 에쿠스에 같은 출력의 엔진을 장착해도</div> <div>에쿠스가 절대 페라리의 퍼포먼스를 따라갈 수가 없는 이유가 바로 체급차이입니다.</div> <div><br></div> <div>맨몸운동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div> <div>가장 중요한 요인인 근력, 더 설명할 필요도 없는데</div> <div><br></div> <div>근데 그냥 근력은 틀립니다.</div> <div>체중 대비 근력.</div> <div><br></div> <div>내 몸을 컨트롤 해야하기 때문에 체중대비 근력이 중요합니다.</div> <div><br></div> <div>일반인 수준에서는 풀업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기가 가장 쉽겠네요.</div> <div>70kg인 사람과 80kg인 사람중에 70kg인 사람이 풀업을 10개 80kg인 사람이 9개 가능하다면</div> <div>근력은 80kg인 사람이 좋겠지만 70kg인 사람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냈다고 할 수 있겠네요. </div> <div><br></div> <div>맨몸운동의 끝판왕중에 하나인 기계체조를 보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div> <div>기계체조는 보통 상체의 큰 스트렝스가 요구됩니다.</div> <div><br></div> <div>올림픽때 티비에서 체조선수를 보면 완전 근육이 빵빵하고 우람해보이지만</div> <div>실제로 체조선수들은 그렇게 덩치가 크지 않아요</div> <div>많이들 알고계시는 양학선선수의 경우 160cm에 51kg 이구요</div> <div>여홍철선수의 스펙은 모르겠지만 드림팀같은데 나오는거 보면 한눈에 봐도 작아요.</div> <div>인간의 극한 능력에 다다른 수준에서는 반드시 이 체형? 체급이 타고나야</div> <div>그 운동에서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고,</div> <div>또 선수들은 그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최고로 효율적인 몸을 만들려고 합니다.</div> <div>그래서 체조선수들은 상하체 비율을 보자면 상체에 비해서 하체는 상당히 말라보이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이 효율을 이렇게 생각합니다.</div> <div>아까 체중대비 근력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수식으로 하면</div> <div>근력의 효율 = 근력/체중 이 되겠네요.</div> <div>너무 간단한 수식이죠?</div> <div><br></div> <div>그럼 수식적으로 체급이 중요한 이유는</div> <div><br></div> <div>예를 들어서 플란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근력효율 3이 필요하다고 해봅시다.</div> <div>현재 체중이 60kg이라고 가정할때 해당 근력이 180이 되어야 하는데</div> <div>현재 갖고 있는 근력이 165라고 한다면</div> <div>근력을 15만큼 증가시키는 것과 체중을 5kg 감소시키는 선택이 필요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우리와같은 일반인들은 절대적으로 근력을 증가시키는 쪽의 선택을 해야합니다.</div> <div>왜냐하면 근력의 잠재력중에 실제 근력으로 실현시킨 비중이 낮기 때문에 뚱뚱하지 않은 이상 굳이 퍼포먼스 때문에 감량할 필요는 없습니다만</div> <div>선수들은 이미 잠재력을 거의 다 채웠기 때문에 우리가 처음 운동할때 근력이 증가하는 것 처럼 근력을 늘릴 수가 없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아까와 같은 상황에서는</div> <div>근력을 15 늘려서 180/60을 만드는것 보다 165/55를 만드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되겠죠.</div> <div><br></div> <div>물론 맨몸운동이 이렇게 단순히 도식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div> <div>플란체의 경우 바닥짚은 손의 위치를 어깨보다 한참 아래쪽에 둬야하기때문에 팔의 각도가 / 이렇게 기울어져 있는데</div> <div>저 팔의 각도를 수평에 가깝게 기울일수록 근력도 크게 필요하게 되고 더 완전에 가까운 플란체를 할 수 있게 됩니다.</div> <div>그래서 플란체는 사실 팔을 얼마나 크게 기울일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div> <div>그런데 똑같은 키와 체중을 갖고 있더라도 팔이 길거나 다리가 짧은 사람, 다리가 마르고 상체 발달형인 사람에게</div> <div>플란체는 훨씬 유리하게 됩니다.</div> <div>이유는 팔이 길면 각도에 비해서 손 짚은 위치를 더 아래쪽에 놓을 수 있고</div> <div>다리가 짧으면 무게중심이 기본적으로 상체쪽에 있기때문에 손 짚은 위치를 상대적으로 위에 둬도 플란체를 완성시킬 수 있으며</div> <div>다리가 마르면 하체쪽 무게가 줄어들기 때문에 근력이 적게 필요하게 되며</div> <div>상체발달형인 사람도 같은 이유입니다.</div> <div><br></div> <div>그렇지만 이런 조건은 어드밴티지일 뿐입니다.</div> <div>저런조건들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근력입니다. 다시말하면 체중대비 근력이고</div> <div>그렇기 때문에 맨몸운동을 하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싶을때 우리는 체급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물론 좋은 효율을 내는 구간은 있습니다.</div> <div>예전에 어디서 보니 유도국가대표 선수들한테 데드리프트를 시켜보니</div> <div>절대중량에 있어서는 당연히 체중이 높은 선수들이 무거운 중량을 들었지만</div> <div>체중대비 중량에 있어서는 최민호선수는 너무 괴물이라서 논외로 치더라도</div> <div>경량급으로 내려갈수록 체중대비 높은 중량을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성인 남성기준으로 체중이 60미만이신분들도 있겠지만 보통 60정도부터 성인남성의 체중스펙트럼이라고 한다면</div> <div>저는 60근처가 가장 체중대비 근력이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체중에 60근처이신분은 원래 타고난 체중 스펙트럼이 낮으신분이기 때문에 무조건 체중을 낮추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div> <div>본인 고유의 체중 스펙트럼에서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체중대비근력을 가장 높게 만들 수 있는 체중을 찾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상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