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키가 157입니다. 그래서 체중이 60kg만 넘어가면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처음 시작한 건 대학 붙은 그 겨울 방학 때였죠. 그때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반식과 요가, 방송댄스, 태보 등을 했습니다. </div> <div>체중이 54~56kg까지 줄었던 걸로 기억해요. 62~63kg일 때 시작했고요. 그때는 그냥 대학간다는 기쁨에 운동도 식이도 그럭저럭 잘 됐었죠.</div> <div>하지만 저 54~56kg에서 더 이상 줄지가 않더라고, 제가 원한 몸매는 여리여리한 몸매였는데 그냥 중도 과체중에서 경도 과체중으로 내려온 느낌이었어요.</div> <div>그렇게 다이어트에 흥미를 잃고 다시 60kg대로 돌아오기까지 3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2~3년 주기로 다이어트를 반복합니다.</div> <div>60kg이 넘으면 시작해서 54kg 즘이 되면 멈추는 그런 다이어트요. 다이어트 기간은 2~4개월 정도 됩니다. 2~4개월 고생해서 2~3년은 다이어트는 안하니까 괜찮은 몸이라고 그냥 나름 위로합니다. 54kg 밑으로 안내려 가는 것만 빼면요.</div> <div> </div> <div>정상적인 다이어트는 저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양약 먹으면서 부작용으로 조울증과 신경질로 인한 가족관계 악화, 치질로 인한 폭풍 피응X..... 그 다음은 양약이 안 맞는 것 같다면서 한약다이어트를 했죠. 손떨림, 어지럼증으로 인한 주저앉음(기절은 아닙니다.), 속미식거림, 건강검진만 하면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 그 중간 중간, 덴마크다이어트, 바나나다이어트, 토마토다이어트 등 여러 다이어트도 해봤고요.</div> <div> </div> <div>뭐 저렇게 먹는 걸로만 다이어트를 하려했던 건 아니에요. 약 먹을 때만 빼고 다른 다이어트 할때는 걷기, 줄넘기, 요가 등 운동도 했어요.</div> <div>그런데 그냥 약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나 안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가 결과가 다 비슷했을 뿐이죠.</div> <div>다이어트 시작한지 2~4개월 뒤에 저 54kg되면 그 밑으로 가질 않더라고요. </div> <div>더 길게 하면 빠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때쯤에는 지쳐서 포기하고 몇년 지나면 다시 60kg이니까.. 그렇게 계속 다이어트가 반복됐던 겁니다.</div> <div> </div> <div>뭐..... 지금이라고 특별히 달라진 건 아니에요. 지금은 저 중에 받지 않았던 비만시술을 받고 있거든요............</div> <div>1주일에 한번 지방분해주사랑 카복시를 팔뚝과 허벅지에 맞고 있습니다. 물론 관리실에서 처방한 약도 먹고 있죠..</div> <div>변명이긴 하지만 그전엔 운동했었어요. 60kg에 근접해서 다이어트가 아닌 유지를 위해 6개월간 요가를 2시간씩 했죠. 57kg에서 변화가 없더라고요.</div> <div>이직하면서 잠시 요가를 그만뒀는데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매일 술을 먹다보니 60kg 접근하는 건 순식간이었어요. </div> <div>2달밖에 안다녔는데요. 회사 그만 두고(다시 다른곳에 잘 취업했습니다. 편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집중해야 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선택한 게 비만관리실에서 관리 받는 거였죠.</div> <div> </div> <div>효과는 있다 또는 없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11월 20일에 시작해서 두 달 만에 54kg이 됐거든요.</div> <div>팔뚝은 지방분해주사&카복시 모두 맞고 있고, 허벅지는 카복시만, 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관리 1순위인 팔뚝은 변화가 거의 없고, 뱃살이랑 허벅지가 빠졌습니다.</div> <div>그 외 변한 건 새로 들어간 회사가 점심에 도시락을 먹기 때문에 세끼 모두 집밥 먹는 다는 거요? 그 전에는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은 시리얼 먹었고, 점심은 나가서 사먹었죠. 근데 이젠 그냥 밥 먹어요. 운동은 안했어요. 회사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물론 술도 끊었죠. 회식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지 않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정말 또! 54kg이 된 뒤로 2주 동안 몸무게에 변화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퇴근길에는 집까지 걷기 시작했어요. 한 25분 걸리거든요.</div> <div>걸어도 변화가 없더라고요. 한 달 동안 그냥 54에서 0.2kg 빠졌다 다시 쪘다 해요. 정말 54kg이 제 몸인가 싶어요.</div> <div> </div> <div>여기서 멈추면 또 2~3년 뒤에 60kg이 되겠죠. 그래서 좀 더 노력해 보려고요. 3월 1일부터 집에서 맨몸 운동인 런지랑 덤벨운동 시작했어요.</div> <div>중간에 삼겹살데이가 있어서 소주에 삼겹살 엄청 먹고, 필름도 끊겼는데 그 몸으로 런지했데요. 전 기억이 안 나는데 지인이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줬어요.</div> <div>정말 빼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더 노력하려고요. 런지랑 덤벨운동에 관해서 다게에 본삭금 걸고 질문글도 올렸는데 아무도 답을 안주시더라고요.</div> <div>제목에 본삭금이라고 안 써서 그런가 봐요. 하지만 이 글도 본삭금이예요. 제목에 쓰진 않았지만요.</div> <div> </div> <div>비만관리실 결과로 체성분 분석표 올리고 싶은데 본삭금은 삭제 못하니까 사진을 못 올리겠어요.</div> <div>그래서 씁니다.</div> <div>11/20 분석결과</div> <div>몸무게: 59.8</div> <div>체지방량: 17.9 (왼팔: 1.17, 오른팔: 1.17, 몸통: 9.15, 왼다리: 3.22, 오른다리: 3.19)</div> <div>근육량: 38.5 (왼팔: 2.42, 오른팔: 2.42, 몸통: 19.75, 왼다리: 6.91, 오른다리: 7.01)</div> <div>3/1 분석결과</div> <div>몸무게: 54.0</div> <div>체지방량: 13.6 (왼팔: 0.88, 오른팔: 0.87, 몸통: 6.97, 왼다리: 2.44, 오른다리: 2.44)</div> <div>근육량: 37.3 (왼팔: 2.37, 오른팔: 2.37, 몸통: 19.01, 왼다리: 6.77, 오른다리: 6.77)</div> <div>감량중량</div> <div>몸무게: 5.8</div> <div>체지방량: 4.3 (왼팔: 0.29, 오른팔: 0.30, 몸통: 2.18, 왼다리: 0.78, 오른다리: 0.75)</div> <div>근육량: 1.2 (왼팔: 0.05, 오른팔: 0.05, 몸통: 0.74, 왼다리: 0.17, 오른다리: 0.24)</div> <div> </div> <div>참 이상하죠, 관리 안 받는 순으로 잘 빠졌어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운동 잘해서 54kg 밑으로 가면 사진들고 오겠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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