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식사와 너무 동떨어져 계신 다이어터분들,
제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방향을 수정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명확한 목표가 사라지니 확실히 절제력이 떨어져요.
그래도 어제부터 정줄잡고 폭식은 멈추었네요 ㅋㅋ
유지어터타이틀을 획득한지 6일째입니다. 6일밖에 안되었네요!...그래서 아직 유지되는건가봐요.ㅋㅋㅋㅋㅋ
마지막 폭식때 남편이 보더니 어찌 참았던거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봐도 너무 먹긴하더군요.
(뿌링클2/3마리 치즈볼4개 뿌링핫도그2개.떡볶이1인분.콜라2/3통. 베라패밀리반통과 치즈브리오슈4조각, 가래떡1줄..)
이날 먹어도먹어도 배가 안부른것을 보며
강한 식단 조절이후에는 이상식욕이 심각하단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물리적으로 위가 가득차서 역류하는데도
뇌는 더욱더 먹을것을 강요해요.
식욕이 없는데도 보상심리와 조급한 마음이 합쳐져
'여기서 배부를 수 없어. 더 먹어야해. 더 강렬하게 더 쾌락적으로!'
이런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어요.
몸과 마음과 뇌가 모두 따로노는 상태더군요.
저 폭식때 마지막 메뉴인 가래떡은 뇌가 먹은겁니다. 제가 먹은게 아니에요 ㅋㅋㅋㅋ먹으면서 이게뭔맛인가 하며 먹는데 머리 한쪽에서는 남은 쑥떡도 해동하라고 외치더란..
아이스크림도 입천장이 너무 아파서 그만먹고 싶은데 뇌가 명령했어요. '먹어. 먹을필요가 있어.'
피트니스대회나 바디프로필 또는 질병치료처럼 그래야만하는 상태가 아닌이상 철저하고 극단적인 식이는 절대 하지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체중강박과 단기적인 이상식욕은 잡혀가는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제게 남은 '식이과제'가 여럿 있습니다.
그것들을 극복해보며 열심히 몸 가꾸어 보려해요.
오유에 꾸준히 심신상태를 기록해보려합니다.
모두 득근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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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02/26 08:55:11 211.55.***.132 스티브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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