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이퍼즈에 돌아왔지만, 변하지 않은 게 몇가지 있어요. <div><br></div> <div>하나는 여전히 메타에 목을 매달고 있는 공식전</div> <div>그리고 하나는 여전히 먼치킨 형 플레이어들이 많다는 건데요.</div> <div><br></div> <div>메타 얘기는 다시 하고 싶지도 않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결국 공식전을 그만둔 이유기도 하구요. (사퍼를 접을 때 영향을 준 부분이기도 하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합이라는 게 프로 지향만 있는 게 아니라서 유기적으로 변해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 여튼 메타얘기 말고 먼치킨 얘기를 하려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먼치킨에 대해서 보통 갖고 있는 느낌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짱 쎈 거 말하는 거 아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 느낌이던데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 그런 뉘앙스로 통용되기는 하지만 원래 그런 뜻이 아닙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TRPG에서 넘어올 때부터 "먼치킨"은 그런 느낌보다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파티플레이에서 자신의 강함만 막무가내로 추구하다보니 같은 팀에게 고통이 되는 (또는 비난을 받는) 존재이자 팀플레이의 재미를 저하시키는 존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를 이야기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주 예전 일입니다만, 핵성락이니 뭐니... 빙빙 돌면서 립만 먹고 성장만 하고 한타에는 참여 안하다가 용성락 하나에 모든 것을 거는 로라스라던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찬가지로 한타는 알아서 하라고 냅두고 빙빙 돌아서 타워만 치고 다니는 닥테도일이라든가... 이런 전략아닌 전략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프로는 이기는 게 일이니까, 이기기 위해서 이런 전략을 쓸 수도 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보통에서 이런 전략을 쓰면, 그 한명이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머지 사람들이 재미없게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4대5를 승산 안맞게 두들겨 맞아가면서 버티는 거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이기고 나면 먼치킨 혼자 점수 왕창 먹고 에이스 따고 이러면 자신들이 짱 잘해서 이긴 줄 안다는 겁니다.</span></div> <div>지더라도 자기 점수랑 레벨은 남보다 높으니까 남들이 못한 탓으로 돌리게 되죠.</div> <div>이게 "먼치킨"이에요.</div> <div><br></div> <div>요즘도 빙빙 돌면서 립만 먹으며 성장만 하는 타입들이 있더라구요. 남들 한타할 때 그렇게 왕창 레벨 찍어놓고 상대를 압살이라도 하면 좋은데 나머지가 렙 낮아서 자기를 서포트 못해준다고 칭얼거리는(좋게 말해서) 경우가 더 많더군요.</div> <div><br></div> <div>여전히</div> <div>팀이 이기고 있으면 다들 "내가 잘해서 이기나보다" 하고 혼자 막 나가서 설치다가 물리고 물리고 해서 판 뒤집히는 경우도 많고.</div> <div>팀이 지고 있으면 다들 "나 이외의 누군가가 못해서 그러네" 하고 이유를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특히 그건 실제로 그 지고있는 이유인 사람이 더욱 그런다는 점이 핵심이죠. 먼치킨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안 받쳐주는 것을 욕하는 것 처럼 말이죠.</div> <div><br></div> <div>물론, 아닌 판들이 있으니까 사이퍼즈를 하지만요.</div> <div>5판 하면 4판이 이기든 지든 재밌게 하다가 1판 그런 인간 만나면 기분이 바닥이 되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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