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오유에서 가장 많이 글 올린 게시판도 샆게 일 거에요. <div>마를과 샬럿이 나오던 시기에 시작해서... 중간에 1년 좀 못되게 쉴 때 빼고는 그래도 시즌을 다 뛰긴 뛰었죠...</div> <div><br></div> <div>쭉 해오면서 여러 가지 논란을 거쳤는데... </div> <div>다른 분들과 다른 생각일지 모르지만</div> <div>저는 사퍼의 망테크가 시작된 시점을 좀 다르게 봅니다.</div> <div>다만, 그 뒤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거겠죠. </div> <div><br></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사퍼가 망트리를 타기 시작했다고 느꼈을 때가</div> <div><br></div> <div>"랜덤 논란"이 불 붙기 시작했을 때였죠. </div> <div>정확히는 랜덤 논란 보다</div> <div>"메타지향적 경향"이 생기는 시점이었습니다.</div> <div>아마도 롤의 영향이었죠... 카오스는 메타지향적 플레이까지는 아니었으니까요. </div> <div><br></div> <div>이번에 롤MSI였나... 결승전에 울프가 나미를 3번이나 들고 플레이 하더군요.</div> <div>잘 나오지 않는 픽으로 깜짝 1판이 아니라 결승 3판을 내리 치뤘으니 당연히 술렁술렁 했죠.</div> <div>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잘하기만 한다면 딱히 메타를 따를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줬죠...</div> <div><br></div> <div><br></div> <div>액토니 뭐니 나오기 시작하면서</div> <div>사이퍼즈에도 정형화된 플레이들이 나오기 시작했죠.</div> <div>그 전에 닥테도일이나 용성로라처럼 팀과 상관없이 BJ들이 밀어올린 테크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이</div> <div>나머지 팀원이 울며 겨자먹기로 맞춰줘야 한다는 점이었는데</div> <div>팀으로 연습한 세팅은 애초에 합을 맞춰놓은 터라 당연히 더 좋은 결과들을 보여줬죠.</div> <div><br></div> <div>그런데 문제는, 그 영향으로 패치에 대한 요구가 바뀌어버립니다.</div> <div><br></div> <div>자신들이 생각한 포지션에 그 캐릭터가 완전히 고정되길 원하는 경우가 많더라는 거죠.</div> <div>지금도 방, 서폿, 원딜 랭킹 나누고 있는데</div> <div>초기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됐어요.</div> <div>회피 많이 찍은 공이라든가 치명 높은 방 같은 독특한 세팅도 있었고</div> <div>방, 공이 있긴 있었지만 </div> <div>지금같은 완전한 분업도 아니었고</div> <div>완전회피까지 있을때는 특히 더 그랬죠.</div> <div>카오스에서 넘어온 랜덤보상이 있어서, 오히려 셀렉을 한다는 건 그 손해보는 돈 만큼을 실력으로 보정할 자신이 있을 때 하는 거였죠.</div> <div>어정쩡한 실력차이면 초반에 템 하나 더 찍은 상대 랜덤캐릭을 못잡으니까요.</div> <div>거기다 방인지 공인지 구분이 안가게 방템 하나 찍어놓고 공 가도 늦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 파악하기도 쉽지 않았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이 정형화된 메타가 나오면서</div> <div>랜덤에 대한 보상 하향을 요구하고</div> <div>공 방에 대한 완전한 분업화를 요구하고 그에 맞는 캐릭터들의 밸런스 패치를 요구하기 시작했죠.</div> <div>그러면서 재미있는 경기보다는</div> <div>초반에 세팅이 안맞으면 던지는 사람들이 늘어가고</div> <div>자신들이 알고있는, 또는 연습하던 메타 계열 캐릭터가 아니면</div> <div>불평불만과 함께 던지는 사람이 늘어가고</div> <div>랜덤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500원이라도 더 많아서 랜덤으로 초반을 장악하는 사람이 많은데도</div> <div>자기들 안풀리는 건 다 랜덤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생기고...</div> <div>비슷비슷한 세팅만 맞추고 있으니 독특한 게임은 잘 나오지도 않고</div> <div>스트레스만 늘어가니 서로 부모님 안부는 점점 많이 묻고</div> <div>결국에는 랜덤보상 없애서 랜덤 다 죽이고</div> <div>결국 공방 나누는 것도 지쳐서</div> <div>똥캐 똥캐 </div> <div>이젠 똥캐 고르면 던진다는 소리나 하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시작은 팀플레이를 보면 그걸 똑같이 카피하려는 성향에서 문제가 발생한 거에요.</div> <div>차라리 랜덤을 그대로 살렸어야 하는데...</div> <div>독특한 세팅을 다 죽이면서 </div> <div>몇천판을 해오던 캐릭을 골라도 똥캐라고 사람들한테 던진다는 소리나 듣게 만드는 거죠.</div> <div><br></div> <div>롤은 그래도 잘 되지 않았느냐?</div> <div><br></div> <div>롤이랑 똑같을 거면 롤을 하면 되죠. 뭐하러 사이퍼즈를 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은</div> <div>롤보다 먼저 나와놓고 </div> <div>그렇게 따라가는 포지션으로 변경하고 </div> <div>아바타박스로 돈이나 벌고</div> <div>액토같은 걸로 눈가림해서</div> <div>메타같은 거나 입맛에 맞게 맞추는 형태가 되면서</div> <div>망테크를 탔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그래도 사이퍼즈 시작한지 이제 2000일 되어갈거에요. </div> <div>나름 정이 들었지만...</div> <div>들어가면 차라리 다들 랜덤찍고 뭐가 걸려도 열심히 하던 그 시절이 더 재미있었어요.</div> <div><br></div> <div>요새는 </div> <div>메타 메타, 방 없으면 던짐, 늬들이 방 안골랐으니 방고르고 맘에 안들면 던짐.</div> <div>그냥 연습으로 골랐는데요. 예능하는 건데 무슨 상관임.</div> <div>똥캐 고르네. 던져야지.</div> <div><br></div> <div>게임 들어가기 싫어요. 3판에 1판이나 정상적으로 되나...</div> <div>아마 그러면 니가 똥캐 안고르면 될 거 아니냐고 하겠죠...</div> <div><br></div> <div>게임 망하면 참 아쉬울 것 같아요. </div> <div>만감이 교차하겠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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