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왜 굳이 현장예배를 강행하는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두 가지 케이스가 있다고 봅니다.

1. 정말 모이기를 힘써서 함께 예배를 드려야한다고 생각하는 교회들...
개신교에서 예배는 목숨과도 같이 여겨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라고 했거든요. 하지만 그 방식에 대해서는 신학적 관점. 성경의 해석에 따라 다릅니다. 정말 현장예배를 하지 않으면 예배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목사들. 교인들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크리스쳔은 율법에 얽메이는 유대교 신자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가르치셨는지 현재 예수님이 계신다면 뭐라고 하셨을지 생각하는게 우선 아닐까요?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0-24)

유대인이 예배는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서 예배드려야 합니까? 라고 물었을때 예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이렇게 답이 딱 나와있는데 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배는 형식이 아닙니다. 율법에만 얽미인 바리새인들을 예수님은 가장 싫어하셨습니다.

2. 교회 운영의 문제입니다.
대형교회는 대형교회대로 소규모 교회는 소규모대로 헌금에 의존하여 운영을 하기때문에 그럴겁니다. 아무래도 현장예배에서보다 헌금이 덜 모일거예요. 이미 벌려진 상황이라 운영을 하려면 돈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목회자들 월급. 건물을 빌린거라면 월세. 지은 건물이라면 대출금에기타 공과금. 등... 현실적 문제는 분명히 있지요. 사람들이 모이는곳이라서... 소규모 개척교회는 더 처참한 상황이구요 ㅠ 또 규모가 작은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할 시스템도 아직 잘 안갖춰진데가 많을 겁니다. 
한국 교회는 그 동안 너무 안일했어요. 이러한 사태가 올지 몰랐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하나 제안을 하는게 대형교회들은 예치금이란게 있을겁니다. 헌금을 쓸곳에 쓰고 재정으로 비축해두는 거죠. 헌금이 덜 모이더라도 그걸 지금 쓰고 운영이 어려운 미자립 교회를 각 교단에서 도와주는 방식. 돈 모아두면 뭐하나요ㅡ 위기때 써야지. 형제를 위해 기꺼이 나눠주는게 예수님의 가르침 아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