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시간동안 누나의 쇼핑 짐꾼, 기사 노릇을 하고 바지하나를 득템한 저는 되염입니다.
점심은 꽤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왠지 저녁이 아쉬웠지만, 집에 왔습니다.
걍 저녁은 건너뛸까..했는데 저 말고 누나가 곱창이 먹고싶다며^^
저말고.
진짜.
사실임.
흥.
쳇.
흥.
제가 간 곳음 저희 동네에 있는 오래된 곱창집입니다.
가게 좁아요.
테이블 6갠가 있음.
근데 10년동안 주변 상가 가게들이 바뀔동안 그대로 있는 집입니다.
들어가면 일단 '웰컴디쉬' 부터^^
어머나. '아뮤즈 부쉬'로 생간과 천엽이 나왔군요^^
핫핫핫
저런저런
쁘띠푸르트라도 기대하신거 아닌가요??
저런저런
이곳은 곱창 집이라구욧?!
껄껄껄
그...그러는거 아니야.
살인모의하고 그러는거 아니야..
사실 저는 생간과 천엽 안좋아합니다.
특유의 향이 비위가 상함.
으으...
저희 가족들도 다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압쥐는 술안주로 드시는군요.
시워~~~~ㄴ한 선지해장국은 서비습니다.
아주 맛있는 신라면 국물 맛입니다.
맛있어요.
선지도 부드럽고 몽글몽글합니다.
(선지도 처음 먹어봤다며..)
많이 달라 그러면 많이 줍니다.
여기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시거든요.
무슨 일본료칸식당인줄...
무릎만 안꿇었지 아주 대접받는 느낌.
하지만 가격은 대접안해주는 느낌.
곱창 1인분에 15000원
막창 1인분에 16000원 입니다.
양은 좀 적은편.
주문하면 익혀서 주는 시스템입니당.
그래서 시간이 쫌 걸림.
철판이 나오면.........
짠~
비쥬얼 좋죠.^^
(곱창3,막창1)
확실히 양은 적은편.
곱창.
곱은 가득합니다.
고소하네요.
좔깃좔깃합니다.
곱창은 바싹 구워야 맛나죠.^^
쇠주 일잔.
일잔으로 시작해 일잔으로 끝남.
무려 7번을 꺾어먹는 신공을 발휘해 보았습니다.
사실 6주만에 마시는거라 자제함.
막창.
깨물면 기름과 육즙이 쫘~악
맛지네요.
곱창에비해 부드럽고 야들야들합니다.
이날 염통은 좀 냄새가 났지만,,,평소에는 안났는데..
곱창과 막창은 잡내 없이 두툼하니 잘 나옵니다.
막창2 추가.
사실 술안준데, 저희 가족은 식사처럼 먹기 때문에...
하지만 느끼하니 4명이서 6인분만 머금.
드라마 봐야하기 때문에 금방 먹고 일어났습니다.
확실히 곱창, 막창 맛있는데 살찌는 느낌이 확 들어서 자주 먹진 않게되더군요.
가격도 비싸공.
그래도 수원에 몇 없는 곱창 맛집이 가까이에 있어 참 다행입니다^^
예전에 종로에 황소곱창도 가봤는데 거긴 좀..
이름값 못하더군요.
서울대근처에 있는 곳은 모르겠지만..
암튼 친절한 사장님.
안 친절한 가격.
하지만 그만큼 싱싱하고 맛있는 이곳은 맛집입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