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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선택의 길에 서 있다.
왼쪽으로 갈 것이냐, 오른쪽으로 갈 것이냐! 이것을 할 것이냐, 저것을 할 것이냐!
파마를 할 것이냐, 커트할 것이냐!
인간은 태생적으로 '후회'라는 놈을 달고 살기 때문에,
아무리 잘한 선택이라 할지라도 조금의 미련은 남기 마련이다.(나만 그런가?)
그 중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공감 가는 고민이 있다.
'짜장면을 먹을 것이냐, 짬뽕을 먹을 것이냐!'
물론 나도 숱한 고민을 했고, 그것 때문에 머리에 새치까지 날 정도……(쿨럭)
한 땐, 중국음식점에서 한 그릇만 시키기엔 미안한 맘이 들어서 자장면과 짬뽕 각각 하나를 곧잘 시키곤 했다.
그래서 선택의 고민은 줄였지만, 항상 두 그릇을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자장 라면 한 개와 두 개의 차이 정도랄까?
이젠-정확히 말하면 내가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위에 적었던 '짜장면과 짬뽕'보다 요즘 더 많은 고민을 하는 메뉴.
바로 '물국수와 비빔국수'
술 마신 다음 날 해장 삼아 먹던 짬뽕은 속에 부담을 주어 화장실을 들락날락게 했다.
그래서 바꾼 게 물국수다.
맛국물(일본어 '다시')을 낼 필요 없이 그냥 국수를 삶은 그 물에 양념장과 김치 등을 풀어서 먹는 어무이 표 '지 물에 삶은 국수'정도 되시겠다.
"전수 받았다."라고 할 것도 없지. 뭐. 그냥 끓는 물에 넣으면 되니까.
팁을 주자면 팔팔 끓는 물에 국수를 넣으면 부글부글 거리면서 끓어 오른다. 그때 찬물을 한 컵 정도 넣고 조금 더 끓여주면 면발이 쫄깃하다.
그렇게 삶아서 건져낸 다음 찬물에 헹군 후, 반은 그 물에 그대로 넣고(물이 많으면 버려야 하는 건 말 안 해도 알겠지?), 반은 남겨 둔다.(비빔국수용)
국수가 끓는 동안 미리 달걀프라이를 해두고, 기름이 제거한 후 대충 쓱쓱 찢어서 넣고, 김치도 대충 쓱쓱찢어서 넣자. 양념 간장으로 마무리 간을 하고 먹으면 끝.
짬뽕보단 위에 부담을 덜 주는 것 같긴 하다.
그리고 남겨둔 면 반을 양푼에 담아 고추장으로 비빈다.
좀전에 달걀프라이를 남겨 뒀다가 함께 넣어 먹자. 냉장고에 녹색 나물이 있으면 고명으로 칩시다.
이렇게 금요일 저녁 술에 진탕 취해 들어오면 항상 토요일 낮에 혼자서 먹는 메뉴가 되어 버렸다.
ps. 아나 요리게시판 아이콘 못 찾아서 한참 헤맸네. 쩝.
하지만 당신 께서 방문하신다면
내 불 같은 마음과 같은 정열의 아라비아따
는 언제나 혼자 먹겠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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