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하고 너무나 지쳐서 고대로 자버렸습니다 ㅜ 그래서 오늘 모조리 올리겠습니다.
어제 저녁입니다. 어머니께서 남기고 가신 김치들이 있어 풍성하군요!
시로아에(하얀 만남??) - 두부, 시금치, ??? 데친 시금치에 두부를 으껜 음식입니다. 조금 달콤하고, 조금 고소합니다.
긴삐라 - 무, 당근을 설탕미림간장에 절인 음식! 일본의 김치마냥 자주 나오네요. 이거 feat. 마눌님이 아니라 도우미님 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맛이 다릅니다. 좀더 덜 자극적이고! 향이 더 좋았으 흐흐;;; 좀더 상냥한 맛이네요 ㅋㅋ 일본식표현인데이거
고등어 구이 - 역시...... 오랜 주부생활을 하신 분이시라 생선을 바짝 구울줄 아시네염
호박전 - 이거 ㅋㅋㅋ 지난 주말에 쇼핑해 오는데. 호박 사오라고 하신걸 모르고 애호박을 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 있어 호박이란 애호박이어서리 ㅋㅋ 정신없어서 애호박을 사 버렸습니다. 이걸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도우미님이 제가 좋아하는 호박전으로 해 주셨어요 마눌님께서는 좀더 바삭할 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음식이라 놀라셨습니다. 저는 엄청 맛있다고 말해줄 줄 알았는데 ㅜㅜ 아니었어요
백김치 - 백김치..요 ㅋㅋ 뭔가 화학적인 시원한 맛은 없네요잉 ㅋ
배추김치 - 저번주에 담그신건데 벌써 적당히 익었네요. 양념이 많아서 ㅜ 이거먹고 화장실갔어요 ㅜㅜㅜ 그래도 맛있는 김치 오랜만에 먹으니까 좋네요. 이 김치는 어머니께서 일본분들을 의식한 느낌이 들어요. 안 매워요 ㅎㅎ;; 원래 엄청 매운데
11/24 오늘 저녁입니다.
밥
되지고기의(돼지) 두부롤 - 가끔씩 해 주시는 손 많이 가는 메뉴입니다. 불고기용으로 썰린 얇은 돼지고기를 두부에 싸서 간장소스에 구운것입니다. 부드럽게 식감도 좋고! 특유의 간장맛 ㅎㅎ;;; 일본식 양념맛이죵
마의 버터간장구이 - 이거 조금 놀랐습니다....... 마를 동글게 썰고. 대파랑 같이 간장소스에 구운건데요. 오랜만에 감탄했습니다! 맛있잖아이거! 물론 양도 적고 사이드메뉴 성격의 음식인지라 입안 가득 포만감을 주는 식은 아니었지만. 간장소스가 정말이지.. 강하지 않지만 딱 필요한만큼만? 달콤하고. 간장맛이 나서. 조화가 너무 잘 이루어졌습니다. 대파를 씹으면 또 간장소스가 살짝 스며나오면서... 살짝 구워진 대파맛이 우왕굳 이렇게 저를 놀라게 하는 일본식입니다....
믹스빈즈 콘소메스프 - 일본에서 친구가 전철까지 타고나가서 믹스드빈(mixed bean)을 사다 줬는데요. 드디어 사용했습니다. 은근히 유통기한이 짧더라구요 ㅡㅡ;;;;;콘소메스프에 믹스드빈, 줄줄이 소세지가 썰려 들어갔습니다. 아드님께서 소세지 맛있다고 다 뺏어먹었어요 ㅜㅜㅜㅜㅜㅜ ㅋㅋ 많이먹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집중좀 하고 먹어주지않겠니
내일은 갑자기 휴가가 나왔네요. 일없다고 쉬래영 ㅋㅋㅋㅋ 금토일 꿀이네영 좀 있다가 해리포터 보러가야겠습니다. 마눌님이 허락해주시네요~~